책보다는 영화로 먼저 알게 되었던 노예 12년... 실화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미국에는 역사에는 노예제도가 있다. 여러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 노예들에 관한 내용을 보아왔지만 자유인에서 어느날 노예가 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는 실로 충격적이다. 자유인 지역에서 단순히 일자리를 빌미로 남부로 가게 되고 하룻밤 사이에 노예가 되어버린 솔로몬...나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른이라면 두 노예상인의 행동에서 수상한 점을 분명 발견했을 터인데 어떻게 남부까지 가게 되었을까? 솔로몬은 생각외로 똑똑한 한사람이라는 걸 책을 읽다가 발견했는데 말이다. 그의 행동은 성인이라면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다. 그가 너무 순진했던 것일까?당시 악랄한 노예상인들의 술수가 그만큼 그럴듯 했던 걸까? 암튼 남부의 뉴올리언스로 팔려간 후 그의 생활을 혹독하리만큼 힘들다.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이 자유인이라는 걸을 항변했으니 어느새 항변을 멈추가 노예가 되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주인에 따라 달라지는 노예들의 모습도 놀라웠고 비 인간적인 노예상인들의 모습에는 나도 모르게 분노가 들끓었다. 한 인간의 인생이 이렇게 기구하게 장난질 쳐 질 수 있다니, 정말 신이란 없는 세상인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흔히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전세계라면 이런 일을 더이상 없어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서글프다. 솔로먼을 통해 노예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인간답지 못한 삶 속에서 진정한 자유, 정의, 인간다움을 갈망하게 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12년간의 그의 생활을 고통스러웠지만 다시 자유인이 되어 돌아온 그의 의지는 정말 눈물없이 볼 수가 없는 것이다. 12년 노예생활, 그의 이야기가 노예해방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니 그나마 솔로몬의 그 고통이 어느정도 보상받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에게는 지울 수 없는 12년이 될 것이며 그를 더욱 성장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