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꼴찌 마음을 나누는 연탄길 그림책
이철환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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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이라~ 제가 더듬어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네요.

제목에서 조차 무언의 메세지를 던지는 듯 우리집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책을 보는 순간 펼치며 읽는 아이를 보니 역시 좋은 책이다~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누구나 꼴찌를 싫어하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1등만을 알아주니 말이지요.

그런 꼴찌를 아름답다 표현하니 참 좋네요.

사람의 심리는 고약해서 성적이 나왔을때는 불안하지만 누가 꼴찌인지, 또는 등수를 알게 되면 안심하게 되지요.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꼴찌가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이 꼴찌로 인해 그 누군가는 힘을 내고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꼴찌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터이고 그 꼴찌에게도 격력의 박수를 보냈으면 좋겠네요.

최선의 노력이라는 것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는 힘이 될테니까 말이지요..

 

주인공 수현이는 건강이 좋지 않는 아이라 친구와 어울리기도 힘들어요~

그런 수현이는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되지요.

친구들에게 놀림받기 싫어서 나름 열심히 마라톤 준비를 하는 수현이..

드뎌 대회날이 오고 부모님이 응원과 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완주를 다짐하는 수현이에요.

수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힘든 한계 상황이 왔는데 자신보다 뒤에서 달리고 있는 친구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뛰는 걸 보고 용기를 내게 되지요.

결국 완주한 수현이는 그 꼴찌 친구를 찾게 되는데....

 

이처럼 꼴찌는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존재가 되기도 하지요.

정작 수현이의 상황이 되어 보지 못해 그 느낌을 고스란히 느껴지긴 힘들지만 상상이 되기는 한답니다.

수현이 경우 그 꼴찌는 바로 아빠라는 사실에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고 나아가 자신에게 큰 의지가 되는 것 또한

가족임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게 가족은 힘이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임이 틀림없어요.

꼴찌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과정을 응원해주는 가족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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