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파랑새 세계명작 7
정진 엮음, 이현주 그림, 안네 프랑크 원작 / 파랑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학창시절 읽었던 안네의 일기를 만나보았다.

현재 집에 없는 책이기도 하고 아이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후 유태인에게 저지른 악행을 우리들은 잘 안다.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넘어간 안네의 가족들....

그곳에서 벌어지는 당시 사회상들이 안네의 눈을 통해 서술, 묘사되고 있다.

어린아이였던 안네가 성장해가면서 느끼는 현실에 대한 생각의 변화...

사춘기에서 겪은 감정들, 가족의 모습등을 통해 비참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행복한 가정이 사회의 압력으로 인해 점차 힘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웠던 안네는 자신의 감정을 일기장(키티)에 쏟아 놓는다.

순간의 기록이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은신처가 발각되고 그들을 수용소로 끌려가는데....

안네의 가족은 무사할 수 있을지.....

안네의 죽음 이후이 이야기들도 담겨있어서 당시(학창시절) 읽고 나서 궁금했던 점들이

풀어져서 좋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안네의 꿋꿋함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지는 것 같다.

인종차별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고

전쟁의 끔찍함을 통해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이다.

 

안네의 성장기와 함께 했던 힘든 현실 속에서 느껴지는 많은  것들...

결국 자신의 꿈을 꽃피우지 못한 안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다시금 생각에 잠기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