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고 우정 별숲 동화 마을 6
송아주 지음, 최정인 그림 / 별숲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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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하면 친구들이 떠오른다. 가을 끝자락이라 이 책이 더 와닿은 것 같다.

6학년 아이들의 우정을 그린 감성적인 책이다.

우리집 그녀 역시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친구와의 관계를 잘 이끌어 나갈지 걱정이 되었었다.

현재 3학년인 그녀는 나의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1학년 때만 해도 우는 일이 다반사였던 그녀.... 이제는 어느정도 참기도 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조금은 생긴 듯 하다.

이 책을 들이밀어 주었을 때 넘 재미있게 앉은자리에서 다 읽는 그녀가 생각난다.

사실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사춘기는 아니지만 그 초입에 걸쳐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했지만...

 

어릴 때부터 친구이던 오솔길과 이화정....

10살에 헤어졌지만 12살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하지만 그사이 많이 변한 오솔길...

솔길이와 화정이의 생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친구의 우정이란 무엇인지 화정이의 심리를 잘 그려내면서 나의 공감을 얻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의 유년시절, 학창시절이 떠오르며 친구들이 하나 둘 생각이 났다.

사춘기에 오는 몸의 변화도 자연스레 우리집 그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이성에 대한 마음도 살짝 표현이 되어 있어서 앞으로 우리집 그녀를 지켜볼 때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친구란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쉽지 않지만 한발짝 물러서서 상대방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아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또 언제 보아고 좋고 마음이 편한한 것,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내 옆에만 두려고 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

암튼 책을 읽으면서 친구에 대한 의미를 좀 더 제대로 인지하게 된 우리집 그녀이다.

솔길이와 화정이의 우정을 보면서 우리집 그녀 역시 진정한 친구를 찾았으면 좋겠다.

조만간 사춘기에 접어들 아이들을 위해서 읽어두어도 괜찮은 책이다.

사춘지 아이들의 성장동화를 현실에 맞게 잘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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