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꾸러기 친구 도깨비야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30
우리누리 지음, 민재회 그림 / 주니어중앙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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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빛깔 우리것> 우리얘기에는 우리 선조들의 옛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간간히 이 책 시리즈를 만나게 되면서 아이는 우리의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도깨비 이야기를 만나보았답니다.

아이는 동화책이나 공연 속에서 도깨비를 만난 경우가 더러 있어요.

우리는 어린시절 도깨비불을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만나보았었고

도깨비는 무서운 존재로만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다만 못생기고 몸이 크다고 알고 있지요.

보통 이야기 속에 나오는 도깨비는 권선징악에 충실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도깨비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만나보았어요.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 함께 했던 도깨비...

친구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 도깨비와 관련된 일화들을 만날 수 있어요.

여기서 소개하는 이야기 속의 도깨비들을 권선징악에 충실한 도깨비들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도 알고 못된 사람 벌도 주고 하니

우리 조상들에게는 잘잘못을 가려주는 존재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먼저 해하지 않는 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지요..

지레 겁을 먹고 피하기 보다 용기를 내어 다가서면 훨씬 좋다는 것을 말이지요.

우리 조상들의 모습속에서 도깨비를 발견하고  

그들 역시 인간과 어울릴 수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도깨비와 관련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더라도  

그들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던 도깨비는 왠지 무시무시하고 사람에게 피해를 줄것이라 했지만

실제 우리 조상들과 함께 한 도깨비들을 오히려 인간을 도와주는 좋은 신과 같은 존재였어요.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이제라도 제대로 알게 되어 참 좋네요.

아이도 도깨비는 역시 나쁜 존재만은 아니었다며 기뻐했어요.

아이들보다도 더 장난꾸러기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와주는

그들이 지금도 우리곁에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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