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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기 마법사 - 하늘이와 엄마의 100가지 일기 비법,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어린이책 선정
황미용.신재현 지음 / 천개의바람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니 은근히 일기쓰기가 걱정되더라구요..
사실 저도 학창시절 쓰기가 넘 싫었던 기억이 있어서 말이지요..
매번 같은 내용도 싫었구요..
그래서 일기에 관한 책들을 보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일기 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번 여름방학부터 일기쓰기가 시작될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라게 되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은 하늘이입니다.
하늘이의 일기를 중심으로 엄마와 주고 받는 이야기들이 참 좋네요.
실제 우리아이와도 벌어지는 일들이라 공감도 가구요..
매번 아이가 쓴 것에 대해서만 왈가왈부하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일기를 통해 하늘이와 엄마가 서로의 생각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키워가는 사랑이 담긴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생활일기, 동시일기, 편지일기,독서일기, 관찰일기, 기행일기, 다양한 일기, 멘토일기로
분류하여 각 일기의 특색을 직접 보여주면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방학동안 아이 역시 여행이나 독서, 공연관람등 많은 스케줄이 잡혀있는데
이 일들을 일기에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동시를 일기로 써보고 독서기록장이 아닌 독서일기 또한
아이의 문장력을 높여주고 생각도 넓혀줄 것 같아요..
각 테마별 일기 마지막에는 <일기 마법사님, 알려주세요>라는 코너가 있어요.
우리가 궁금해하던 것을 속시원히 알려주는 부분이랍니다.
일기 쓰기의 다양한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부분이지요..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쓸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랍니다.
책을 통해 아이가 직접 일기에 적용해보고 서서히 고쳐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어
항상 가까이에 두고 활요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일기가 훌쩍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별책 부록으로 있는 <엄마는 일기 해결사> 역시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일기를 쓰기 싫어할 때, 아이와 함께 쓰는 행복한 주제일기,
일기를 지도할때 궁금한 질문들 등이
수록되어 있어 간간히 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