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책 -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기억의 레시피
이성희.유경 지음 / 궁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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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요즘 자주 발생하다보니 제대로 알 필요가 있는 듯하다. 이 병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주변에서 직접 보게 되니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영화로도 나왔던 <엄마의 공책>은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대처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엄마의 공책

궁리

 

 

치매란 모두를 힘들게 하는 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사람에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기억의 레시피<엄마의 공책>은 차가운 현실에 대한 따뜻함을 한 자락 보여주는 책인 듯하다. 치매가 시작되는 초기부터의 이야기를 한 가족을 모티브로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치매환자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아닌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것들을 먼저 이야기 하고  등장인물을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그 스토리와 연관하여 치매환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일반적인 책들과는 차이가 있다. 한 마디로 영화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을 함께 공유할 수있게 해준다. 치매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에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현실에 공동체 역할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써 우리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은 치매에 대한 무거움을 덜어주는 듯하다. 치매환자를 무조건 병원이나 요양원에 맡기기 보다 우리의 가족의 한 사람으로써 오랫동안 기억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끄는 지침서라 도움이 되는 책이다.  분리된 삶보다 함께 하는 삶이 더욱 좋은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에 적극 공감한다. 환자가 있건 없건 간에 우리가 알아야 할 치매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숙지하고 있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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