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홀로서기 인생철학 - 균형 있는 삶을 위하여
서경홍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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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쇼펜하우어, 홀로서기 인생철학.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인데요. 쇼펜하우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던 책이었어요. 요즘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쇼펜하우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또한 그의 철학이나 아포리즘을 담은 책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쇼펜하우어, 홀로서기 인생철학 책은 그의 명언들을 위주로 해석한 책이라기 보다는 좀더 쇼펜하우어 철학을 깊이 들어가 배우고 철학의 핵심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철학적 사유를 전합니다. 쇼펜하우어, 홀로서기 인생철학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부는 이것이 바로 너, 쇼펜하우어, 2부는 인생의 파도 헤쳐나가기, 3부는 쇼펜하우어의 홀로서기 철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철학은 사실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렵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저자의 생각이나 경험들을 함께 담아 놓기도 하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행복보다 불행을, 풍요와 항유보다는 빈곤과 고통을 더 무겁게 받아들였는데 그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고통의 무게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사유의 삶은 여느 위대한 철학자들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았는데요.


태어나서 죽기까지 고향인 그단스크 말고도 함부르크, 고타, 바이마르, 괴팅엔, 베를린, 드레스덴, 만하임, 뮌헨 등지로 학업과 직접, 요양을 이유로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재력이 풍부했던 아버지 덕분에 열 살 도 안되어 프랑스에 2년간 체류하며 프랑스어를 배웠는가 하면, 김나지움에 진학하는 대시느 그랑 투어를 다녀오기도 하였다고 해요. 성인이 되어서도 세상을 떠돌아다니기도 하였다는데 그는 생전에 학계나 지식인층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잠시 베를린대학에서 강의를 했지만 주로 서민들 가까이에서 삶을 살았다고 해요.


그러기에 쇼펜하우어는 상류층의 행복한 고민들 보다는 일반 대중들의 고단한 삶의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였다고 하지요.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의 철학이 왜 지금의 우리에게도 이렇게 깊이있는 사유를 전하는지를 그의 삶을 통해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쇼펜하우어는 칸트 이상으로 규칙적이며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고 하고 철학을 현실의 문제를 성찰하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가져왔다고 하지요.


그는 염세주의자의 대표적 인물이었는데 정말 그가 세상을 싫어한 염세주의자였는지는 돌아봐야 한다고 하는데 쇼펜하우어는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고 삶이 만만치 않으니 그만큼 세상과 그 안에서 존재하는 나를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하면 인간은 평생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음을 경고합니다. 이 말은 자기 밖의 세상만 바라보고 살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세계를 먼저 성찰해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의 중요한 사상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모두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철학자가 그의 철학적 깊이와 통찰력에 대해 인정했고, 세계를 의지와 표상으로 이해한 그의 사상을 새로운 것이라 여겼다고 하지요. 책에서는 쇼펜하우어의 다양한 책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의 철학의 정수들을 저서들을 통해서도 설명을 하는데요. 그동안의 책들을 그러한 저서들 속에서 문장들을 골라 그의 철학을 이해하도록 하였다면 이 책은 그의 저서들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지식적으로 깊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는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가장 먼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며 즐긴다고 말하는데요. 자신의 향락과 향유, 쉽게 자기 즐거움을 위해서는 인간의 내면과 그가 원래 지닌 것, 인격과 그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운명은 변할 수 있지만, 성질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변하 않는다면서 고상한 성격, 명량한 마음, 건강한 신체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며. 이것 가운데 가장 직접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즐거운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즐거움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재신이 아니라 건강이라고 말하며 즐거움의 절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절제와 방탕, 격하고 불쾌한 감정의 동요,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활발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하지요. 그만큼 움직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철학자들마다 인생을 바라보는 가치가 다른데요. 그중에서도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의 철학을 배우면 배울 수록 물론 어떤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빠르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지금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답을 전하고 인생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할지를 개인으로 하여금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아요. 쇼펜하우어, 홀로서기 인생철학은 일반적으로 명언이나 잠언 등으로 접근하는 쇼펜하우어의 책이 아니며 오히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완전히 깊이 다루며 그의 철학을 굉장히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라 저는 너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쇼펜하우어 철학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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