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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 미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전염병과 대통령의 뒷이야기 ㅣ 역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8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2월
평점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오면서 세계 역사가 팬데믹 전과 여러모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경험하였는데요. 이렇게 전염병은 역사의 흐름을 바꿀 만큼 중요한 변곡점이 되기도 하기에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은 미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전염병과 대통령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5대 전염병과 5명의 대통령을 연결하여 그 속에서 미국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가 되어왔는지 그 결정적인 순간들로 부터 역사적 의미들을 알아봅니다.
어떤 나라든 전염병이 창궐할 때 그 나라의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데요.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우리는 전염병의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고 백신을 개발하며 치료제를 만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것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도 이렇게 어렵고 힘든 것이 전염병인데 근대 의학이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 발생하였을 때 당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였는지, 또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이 책에서는 미국사에 있어서 당시 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던 다섯 가지 유행성 전염병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식민지 시기부터 수많은 사망자를 초래하였던 천연두를 비롯하여 독립전쟁 이후 미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황열병과 19세기 중반부터 빈번하게 발생하였던 콜레라, 그리고 갑자기 발생했다가 종전과 함께 소리 없이 사라진 1918년 인플루엔자, 그리고 1950년대까지 미국 사회의 가장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었던 소아마비 까지 총 5가지의 전염병과 함께 그 전염병들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들을 알아보고요. 동시에 유행성 전염병의 특징이나 사망자 수만 알아보는 것이 아닌 유행성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당시 재임하던 미국 대통령들의 리더십과 연계하여 융합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대통령의 리더십은 유행성 전염병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더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위기가 다가올 때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리더에 따라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내용들이 흥미로웠습니다. 5가지 전염병을 다루고 있기에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책의 구성은 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장은 근대 의학 발전 이전 시기의 전염병에 대해 시작을 하는데 황열병과 조지 워싱턴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향한 이유에 대해 다루고, 설탕 생산 이면의 노예 무역의 끔찍한 실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프랑스 혁명과 아이티 혁명, 그리고 황열병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황열병이 어떤 경로로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두 혁명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황열병은 18세기 말까지 아메리카에서 가장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었다고 하는데요. 1793년 8월 당시 미국의 수도였던 필라델피아에서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인 황열병이 발생하였는데 황열병이라는 전염병에 맞선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2장에서는 백신으로 전염병을 이겨내려 한 노력에 대해 다루며 천연두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을 연계하여 설명하는데요. 로마 제국 몰락을 불러온 세계 최초의 팬데믹에 대해 설명하며 아메리카 제국 몰락을 불러온 콜럼버스와 최초의 백신이 야기한 미국 사회의 혼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백신으로 천연두를 이겨내려 한 토머스 제퍼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한데 러시모어 산에 네 명의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한명이 바로 토머스 제퍼슨이기도 합니다. 미국 제 3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토머스 제퍼슨은 초기부터 천연두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된 후에는 천연두 예방 접종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하더라고요.
3장에서는 전염병 통제에 관심이 없던 대중의 대통령으로 구성되며 콜레라와 앤드류 잭슨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산업혁명이 야기한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에 대해 설명하며 도덕개혁으로 통제하려 한 1832년 콜레라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콜레라가 어떻게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번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며 미국에서 콜레라가 처음 발생한 경위를 밝힙니다. 미국에서 유행성 전염병이 처음 발생한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콜레라로 인한 사망률은 50% 이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당시는 시민의 도덕적 정화로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는데요. 무절제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콜레라에 더 쉽게 걸린다는 보고가 발표되면서 도덕개혁은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되었고 그것은 이내 금주운동으로 이어졌고 그리고 그것은 반이민주의로 이어졌다고 하지요. 최초의 수식어를 가진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하는데요. 그에게 유행성 전염병을 통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미국 사회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을 몰아내는 것이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4장에서는 전투 사망자보다 많았던 전염병 사망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1918년 인플루엔자와 우드로 윌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제1치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 그리고 1918년 인플루엔자가 발생되고 확산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미군과 함께 대서양을 건넌 1918년 인플루엔자의 전염 경로, 그리고 당시 전염병보다 전쟁의 승리가 더 중요했던 우드로 윌슨 대통령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마지막 5장에서는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었던 전염병에 대해 구성되며 소아마비와 프랭클린 D. 루즈벨트에 대해 다루며 마무리되는데요. 대공황의 시기와 그리고 프랭클린 D. 루즈벨트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공황이 발발하자 뉴딜 정책을 제시한 프랭클린 D. 루즈벨트를 선택한 미국 국민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데요. 그는 치명적인 질병이 있었는데 바로 소아마비였습니다. 프랭클린 D. 루즈벨트는 소아마비 퇴치에 최선을 다한 대통령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소아마비는 오늘날 예방 접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서 발생률이 감소해 전 세계적으로 박멸이 선언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에는 5대 전염병과 5명의 대통령을 통해 미국의 전염병 역사를 돌아보았는데요. 미국사에 있어 이 전염병들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의와 함께 한 나라를 이끄는 리더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