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거벗은 정신력 - 행복을 도둑맞은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평점 :
집중력 만큼이나 떨어져버린 정신력! 지난해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읽었던 책이 바로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이었는데요. 요한 하리 작가의 다른 책인 벌거벗은 정신력 책이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왔더라고요. 이 책은 행복을 도둑맞은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되찾는 법에 대해 담아 놓은 책이었는데요. 멘탈을 잘 관리해 내가 하고자 하는 일도 잘 해내 성과를 낼 것이고 우울감이나 외로움, 좌절감 같은 불안 증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멘탈이 바로 정신력이기에 요즘같이 각박한 현대 사회 속에서는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벌거벗은 정신력을 다시 입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울함, 불안함, 죄절감,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인 고통들은 개인의 정신력이 나약하기만한 이유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벌거벗은 정신력 책에서는 우리들을 불행하게 하는 원인들을 7가지로 정리하며 그런 원인들에 대해 행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해결책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담겨있습니다. 가끔 하루의 일과를 돌아보거나 일상을 살다 보면 저도 모르게 무기력 해질 때가 있는데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살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요. 뭔가 지금 이대로 안주하고 있어도 되는걸까 불안해지고 초조해지는 감정에 사로잡힐 때가 있는데요. 그런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서 하나씩 배워갈 수 있었어요.
마음에도 면역력을 길러야 하고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말을 요즘들어 더욱 많이 듣게 되는것 같은데요.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라는 것이 그런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의 저자인 요한 하리는 중독과 우울, 불안, 집중력 저하 등 현대사회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들려주는데요. 오랫동안 만성적인 우울과 불안, 무력감에 시달린 요한 하리는 자신의 어딘가 고장 난 것이라고 믿었다고 해요.
뇌의 호르몬 균형이 무너졌든지, 불행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던지, 정신력이 나약한 것이든지 그런 것들이 고장나 자신이 그런 우울한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데, 하지만 10년 넘게 외로움과 패배감, 체념과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쓴 끝에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고통에 처해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취재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그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슬픔과 절망의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를 붙잡아주고 지지해주는 많은 연결들이 끊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처방전은 그 연결들을 다시 잇게 하는 것이라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상실감, 피로감과 무기력함에 무너져가는 요즘같은 시대에 그래서 저는 벌거벗은 정신력 책 속에서 저자가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사람들을 그저 단순하게 만나는 것 만으로는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사실 어떨때는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버겁고 힘겹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런 감정이 들 때는 나도 모르게 동굴같은 저 속으로 숨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벗겨진 나의 정신력은 어디로 가버렸으며 벌거벗겨진 나의 정신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떤 연결의 고리를 찾아내고 그 연결의 고기를 이어야 하는지 좀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집중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다른이들은 뭔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나만 이렇게 패배자 같이 살아가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면 이런 생각 속에 내가 잠식되어가면 안되겠다는 경각심도 이는데요. 다만 이런 마음이 들 때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이 답답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는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그렇게 약해진 정신력이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들을 면밀하게 알아본 후에 그에 해당하는 해결법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잡아 간다는 점에서 이런 감정들이 드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며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를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비단 나는 그런 우울감이나 불안에 빠진 사람은 아니라고 자신을 평가하고 있어도 누구나 이런 마음들은 내가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기에 평소에 그런 마음을 다잡고 멘탈을 관리하는 것도 연습을 해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외로운 감정,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들은 우리가 고장났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는 좀더 그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라고 경고등을 켜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잘못 나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우리 안의 신호등이기 때문에 내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바른 방향성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한번 뒤를 돌아보고 되돌아 가면서 끊어졌던 연결 고리를 잇도록 하는 과정들을 알아둔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나은 나의 삶을 영위하고 또 행복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요즘같이 핵개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나를 계발하고 다독이는 과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