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오만과 편견 - 189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제인 오스틴 지음, 김유미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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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중의 명작인 오만과 편견! 이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 더스토리에서 189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보았어요. 오만과 편견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당시 사회 분위기와 시대적 가치를 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학생때 읽어보고 이번에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초판본 오만과 편견 책은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내었기에 요즘 고전들이 계속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출간이 되어있어서 소장하기에도 좋았어요. 제인 오스틴은 영국을 대표하는 여류 작가인데요.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하면 여성 작가가 활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주제를 담아 내면서 그 속에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힌 남녀 주인공을 통해 시대적 가치관과 인간에 대해 속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는데 첫째는 성품이 온순하고 순진한 제인, 둘째는 현명하고 씩씩하며 당차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엘리자베스, 셋쨰는 메리, 넷째는 캐서린, 다섯째는 리디아 입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18세기 영국의 한적인 시골 마을 입니다. 이 조용한 마을에 런던에 사는 젊은 부자인 빙리가 이사를 오게 됩니다. 당시는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친분을 쌓는 방법으로 무도회를 열었는데 빙리도 무도회를 열게 되고 그곳에 베넷 가의 딸들도 참석을 하게 됩니다.


베넷 부인은 자신의 딸들 중 한명이 젊은 부자인 빙리와 짝이 되길 바랬기 때문에 무도회 참석에 열을 올리게 되고 그렇게 참석하 무도회에서 첫째 딸인 제인과 빙리는 서로 호감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빙리의 친구인 다아시는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많은 여성들이 춤을 기다렸지만 여성들에게 춤을 청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그곳에서 아름다운 눈을 가진 엘리자베스를 보고 눈을 떼지 못하지만 그녀에 대한 호감을 바깥으로 표현하지는 않지요. 엘리자베스 역시도 다아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자존김이 강했던 엘리자베스는 내내 다아시를 대면대면 대합니다.


처음부터, 그러니까 다아시 씨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저는 당신의 태도를 보고 오만하고 잘난 척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확신했어요. 그런 거부감이 바탕에 깔려 있는 데다 그 후에 일어난 일들이 당신에 대한 혐오감을 굳어지게 했죠. 그러니까 당신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저는 당신하고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마음먹었어요. P.335


청혼을 거절했지만 엘리자베스는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고 고통스러웠지요. 다아시는 제인에게 푹 빠진 빙리의 마음을 돌리려 하는데 엘리자베스와 제인을 제외한 베넷 가의 세 딸들의 행실과 베넷 부인의 교양없는 행동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아시는 점점 엘리자베스에게 빠지게 되고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언니 제인과 빙리와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청혼을 거절하게 되지요.


유창한 말솜씨는 아니었지만 다아시는 충분히 엘리자베스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대답을 듣고 다아시는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서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표현으로 자신의마음을 털어놓았다. 엘리자베스가 그의 눈을 쳐다볼 수 있었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번진 그의 표졍이 얼마나 그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그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증명했고, 그러한 고백은 그의 사랑을 더욱더 소중한 것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P.617


그는 오만했고 그녀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둘은 그렇게 연결되지 못했지만 결국 오해가 풀린 다음에는 편견에 빠져있던 자신의 생각을 뉘우치게 됩니다. 다아시의 영지에 갔을 때 그를 칭찬하는 하인들의 이야기와 장사꾼이라며 손가락질 받는 외삼촌 부부를 예의바르게 대하였고 무엇보다 리디아의 야반도주 사건을 그가 발벗고 나서 도와주게 되는 등 그의 진가를 알게 되어 다시 청혼을 받아들이게 되지요.


빙리와 제인과의 관계,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와의 관계, 그리고 위컴과 리디아의 문제 등 오만과 편견 작품 속에서는 18세기 영국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어요.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책 까지 오만과 편견을 접했지만 뭐니뭐니해도 원작 책 만큼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영국 BBC 드라마에서 다아시 역할을 맡았던 콜린 퍼스에 한동안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었지만 몇번이고 다시 보았던 드라마와는 별개로 이 원작이 갖고 있는 매력은 다른것과 비교불가라는 생각을 이번에 책을 다시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당시의 감정을 표지에서 부터 오롯이 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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