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쉬운데 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 주식 계좌 개설부터 평생 가는 가치투자자까지 한 권에 담은 주식 투자 가이드 이 쉬운 시리즈 2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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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코로나가 한창일때, 동학개미들이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들때, 나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

겁났기 때문에..

 

15년전 쯤, 나는 주식투자를 했었다.

200만원 가량의 돈을 주식에 투자해 초반엔 푼돈을 벌어 행복했었다. 하지만 몇달뒤, 정말 반토막을 경험했다. 매일매일 떨어지는 주식을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물타기한다고 추가매수했다가 더 큰 손실을 보고, 결국 손절했다.

 

그때 그냥 삼성전자 주식 왕창 사놓고 땅에 파묻듯 묻어두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쨌든 그때의 경험으로 나는 지금껏 주식쪽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다시 주식에 관심이 간다.

몇몇 기업의 주식시세를 봐가며 기웃기웃 하던중 '이렇게 쉬운데 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책을 만나게 되었다.

 

'주식 계좌 개설부터 평생 가는 가치투자까지 한 권에 담은 주식 투자 가이드' 한마디로 주식 입문서이다.

사실 예전엔 맨땅에 헤딩하듯 무작정 주식을 했다면, 이번엔 공부해가며 주식을 해볼까 한다.

 

책을 펼쳐 말로만 듣던 코스피, 코스닥이 뭐가 다른지도 읽어보고, 최근의 코스피지수 TOP 10 기업도 보며 주린이로 첫발을 내딛었다.

 

입문서인만큼 무상증자와 유상증자, 공매도, 주식시장과 금리 등 주식을 하며 알아야할 기본상식들이 초반에 나왔고, 주가가 청산가치보다 싼 건지 비싼건지를 따지는 보수적인 방법인 주가순자산비율(PBR) 계산법도 보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주식이야기에 푹 빠져있다가 눈에 쏙 들어온 '배당투자를 하고 싶다!' 편.

 

배당투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문화 속에서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배당금이라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대한 이점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주식투자로 화끈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주식시장은 너무나 위험한 곳.

주식창의 빨간 숫자보다 파란 숫자를 더 많이 봐온 나는 조금 덜 위험하고, 수익을 조금 더 낼 수 있는 배당투자에 관심이 갔다.

 

주식을 한다면 공격적인 직접투자와 안정적인 배당투자를 함께 해봐야겠다.

 

책의 후반부에서 '개미는 전업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편을 정말 흥미롭게 봤다.

전업투자자로 생활비만큼 벌려면 어느정도의 종자돈이 필요한가에 대한 예측.

매월 예상 생활비를 400만원으로 친다면, 필요종자돈은 4억 8천만원.. 헉

 

예측일 뿐이지만, 4억 8천만원으로 연간 10%의 수익률을 낸다고 가정하면 매월 400만원 가량을 벌수 있다는 이야기다.

근데 이 예측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이루진 못했지만 잠시나마 전업투자자가 된듯한 상상을 하게 해주었으니까.

 

꿈같은 이야기들이지만 누군가는 실제로 이루는 일이기에 나도 조심스레 도전해본다.

주식투자.. START~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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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다는 착각 - 우리는 왜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데번 프라이스 지음, 이현 옮김 / 웨일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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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치고, 착취당하고, 무리하는 현대인을 위한 변론서'라는 부제목의 '게으르다는 착각' 책을 보며 울컥한다.

 

오늘도 회사에서 열일하고 온 나..

휴식시간이 있었던가? 출근부터 퇴근까지 꽤 빠듯하게 일을 하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제목이었다.

 

나는 평소에 손이 느린편, 일이 더딘 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나 자신을 착취하고 무리하게 일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책 속에는 드래곤 볼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어릴 적에 초창기 <드래곤 볼>을 보고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내모는 캐릭터들과 나를 동일시했다. 이 만화에서는 어린아이들이 피가 흐르고 부상을 당하면서도 항상 계속 싸워야 하는 모습이 아무렇지 않게 자주 묘사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 그런 폭력과 명백한 아동 학대가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에서 '열심히 하는 것'으로 추앙받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러고보니 나 어릴 적 봤던 만화에서도 어린 히어로들이 등장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본인을 희생해가며 인류를 구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알게 모르게 남을 위한 희생과 한계를 넘어선 열정이 머릿속에 박힌 것은 아닐까..

 

또한,

 

"나는 항상 '이번엔 다를 거야'라고 생각했어. 지난번에 제대로 하지 못한 건 내가 체계적이지 못해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어"

 

책 속 레오의 사례처럼 자신의 문제가 너무 많은 일을 맡아서 생긴것이 아닌, 자기 자신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 여러 사례들이 나왔다.

 

아.. 내 사례인가 싶은 이야기도 있어 마음이 안좋았다.

내 성향이 그런건지, 사회가 그렇게 만든건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뇌되듯 자신을 혹사해가며 일한다.

 

근무환경이 예전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장들이 근로자들이 충성하기를, 한 몸 다바쳐 열심히 일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제는 사장도 근로자도 알아야 할것이다.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일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을.

 

'게으르다는 착각' 책에서는 '우리가 건강을 좀 더 중시하고 덜 일하기 시작하는 방법을 배우기 원한다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다.' 고 말하며 구체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실천해나간다면 더이상 내 몸을 혹사시켜가며 일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게으르다는 착각 속에서, 열정이라는 좋은 말 뒤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던 나는 이제부터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좀더 편안할수 있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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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 - 내 인생 내 맘대로 접고 펴고 오리고 붙이고
안송이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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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종이접기는 나도 좋아하는데, 종이접기 작품을 판매한다고? 어떻게?

정말로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의 지은이 안송이님은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며, 글로벌 마켓 엣시에서 종이접기 작품을 판매한다고 한다.

 

공부하러 떠나는 남편을 따라 외국에서 살게되며, 그곳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저자.

예전에 한국에서 했던 일을 다시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동네 수공예센터 매니저를 돕던 일을 바탕으로 종이접기 작품을 만들어보기로 한 것.

 

그냥 해보는 거다

실패해도 괜찮다. 괜찮다

 

종이접기 숍을 열었지만 몇개월째 판매문의가 없던 어느날.. 페이스북에서의 첫주문을 시작으로 종이접기 액자는 팔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혼식 사진을 보내주면, 사진 속 드레스와 턱시도를 최대한 비슷하게 접어 액자에 넣어 보내는 방식.

우와.. 생각도 못했다.

 

지금까지 종이접기는 아이들만의 것인냥 아이들과 접는것만 해봤지 어른들을 위한 종이접기는 해보지 않아서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것 같다.

세상에 한번뿐인 결혼식에 한번만 입어보았을 드레스를 비슷하게 종이접기 하여 액자에 넣고 두고두고 본다니..

멋진 선물이고, 결혼 당사자들도 무척 기뻐할것 같다.

 

여러 작품을 만들었던 사례와 에피소드들이 나왔고, 종이접기 작품도 종종 나와 흥미있게 책을 읽었다.

 

후반부에는 작가의 마음과 일상을 솔직히 적은 부분도 나왔는데 글을 참 재치있게 적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종이를 접는 나는 누구인가, 종이를 파는 나는 누구인가, 장사하다 말고 딴 짓을 자주 하는 나는 누구인가. 뜬구름 잡는 질문을 이어가다가 고심 끝에 '종이접기 수공예 작가' 라는 명칭을 생각해 낸 과거의 안 대리는 그것이 꼭 마음에 들어 흐뭇한 미소를 지었어요.....

그리하여 30대였던 안 대리는 무럭무럭 늙어 40대의 안 작가가 되었답니다.

 

해피엔딩 동화?

무럭무럭 늙었다는 이야기에 빵 터지며 나도 어느새 미소짓고 있었다.

 

그냥 해보는 것으로 시작된 종이접기 사업은 저자를 안작가로 만들었다. 아니, 안송이님 스스로 노력해 안작가가 되었다.

'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도 아기자기 유쾌발랄한 안작가님이 되시기를 바란다.

나도 저자처럼 목표를 정하고 도전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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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하지 않는 삶
이시구로 세이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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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하지 않는 삶.. 소식

나의 희망사항이다. 하지만 세상엔 맛있는 것이 너무 많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소식생활에 다시 도전해보고자 '과식하지 않는 삶'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 이시구로 세이지님은 대장암 전문의로, 프롤로그에

 

이 책은 제 한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외과의사가 배부를 때까지 잔뜩 먹고 자던 불량한 생활을 청산하고, 소식 생활을 시작해 4년 가까이 실천하고 있는 식습관을 담고 있다

 

라고 표현했다.

 

아침과 점심은 가볍게 먹지만 간식과 저녁을 배부르고도 넘칠만큼 과식하는 나의 습관도 청산할수 있을까?

나도 작심삼일이 아니고 오래오래 소식을 실천하고 싶다.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굳히려면 처음에는 작은 행동을 의식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에너지를 얻는 것과 노폐물을 내보내는 것은 건강한 세포를 유지하는 수레의 두 바퀴다. 특정 식품을 먹고 건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기 전에 몸속에 생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먹는 것만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대장암 전문의인만큼 장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있어 마음에 들었다.

'2장. 해독의 권유' 편의 디톡스, 간 건강, 변비의 정의, 배변 활동, 대변 척도, 신장 해독 등을 흥미롭게 읽으며 내 몸상태와 노폐물 배출에 대해 한동안 생각해보기도 했다.

 

본격적인 소식 이야기에서는 적게 먹는 식사법, 식사 횟수, 간헐적 단식 등의 소식방법을 소개하고, 본 브로스 단식, 크레센도 단식 등의 구체적인 단식 방법을 알려주었다.

 

단순히 적게 먹는 것보다는 적게 먹으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고, 먹는 것뿐만 아니라 운동 습관이나 근육 단련, 수면 등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여 효과적인 소식생활을 강조하였다.

 

'과식하지 않는 삶'의 부제 '지속 가능한 소식 생활을 위한 외과의사의 식사 운동 수면 해독 건강법 제안' 이라는 글이 이 책에 딱 맞는 소개인것 같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소식.. 마냥 '건강을 위해 소식하자'라고 생각하는것보다, 의사가 실천해보고 권하는 소식방법을 통해 시작한다면 좀더 탄탄하고 지속적인 소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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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다이얼로그
송후림 옮김 / 북앤에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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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조언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픈 다이얼로그'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화방법이다.

오픈 다이얼로그는 가장 극단적인 대화 양상이 표출되는 정신과적 위기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고, 이 책에서도 정신과 의사인 사이토 타마키님이 오픈 다이얼로그를 통해 환자를 상담하며 환자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차례를 보니 만화편과 해설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사례소개가 대부분 만화편에 속하였고, 사례를 통한 오픈 다이얼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해설편에 나왔다.

 

저자가 정신과 의사인만큼 사례들도 '대화를 거부하는 은둔형 외톨이 아들', '귀신에게 청혼받다!' 등이었는데 사례들이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고 집중도 있게 보았다.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신과 상담과는 달랐던 오픈 다이얼로그 상담..

 

환자나 환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고, 의사 한명과의 상담이 아닌 사회복지사나 간호사 등의 전문가들과 여러명이 그룹을 이뤄 상담을 하는데, 상담 도중 환자 앞에서 전문가 그룹끼리 의논을 하기도 하는 등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듣고 꾸준히 대화하는 것.. 오픈 다이얼로그는 말 그대로 열린 대화가 핵심이었다.

 

또한, 오픈 다이얼로그의 전반적인 개념과 기술들을 설명하고 있어 오픈 다이얼로그 상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해설서가 될것 같다.

 

특히 '제 7장 오픈 다이얼로그, 이런 것이 궁금합니다' 편에 나오는 QnA가 인상깊었다.

 

- 정신과 의사 없이 진행해도 괜찮습니까?

- 당사자가 참여하려 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 은둔형 외톨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 치매 환자에게는 어떻게 적용할까요?

-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제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치료 후에 '망상을 가진 자신을 이대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하는 환자가 있습니다.

- 회당 시간은 어느 정도로 잡는 게 좋은지, 또 미팅을 마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나 역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픈 다이얼로그 상담법이 무척 새롭게 다가왔고, 정신과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고민해결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 다이얼로그 상담이 우리나라에서 아직 보편화된 방법이 아니고, 이러한 방법을 제공하는 기관도 거의 없기에 접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 혹은 가족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오픈 다이얼로그법으로 해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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