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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 - 내 인생 내 맘대로 접고 펴고 오리고 붙이고
안송이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종이접기?
종이접기는 나도 좋아하는데, 종이접기 작품을 판매한다고? 어떻게?
정말로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의 지은이 안송이님은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며, 글로벌 마켓 엣시에서 종이접기 작품을 판매한다고 한다.
공부하러 떠나는 남편을 따라 외국에서 살게되며, 그곳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저자.
예전에 한국에서 했던 일을 다시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동네 수공예센터 매니저를 돕던 일을 바탕으로 종이접기 작품을 만들어보기로 한 것.
그냥 해보는 거다
실패해도 괜찮다. 괜찮다
종이접기 숍을 열었지만 몇개월째 판매문의가 없던 어느날.. 페이스북에서의 첫주문을 시작으로 종이접기 액자는 팔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혼식 사진을 보내주면, 사진 속 드레스와 턱시도를 최대한 비슷하게 접어 액자에 넣어 보내는 방식.
우와.. 생각도 못했다.
지금까지 종이접기는 아이들만의 것인냥 아이들과 접는것만 해봤지 어른들을 위한 종이접기는 해보지 않아서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것 같다.
세상에 한번뿐인 결혼식에 한번만 입어보았을 드레스를 비슷하게 종이접기 하여 액자에 넣고 두고두고 본다니..
멋진 선물이고, 결혼 당사자들도 무척 기뻐할것 같다.
여러 작품을 만들었던 사례와 에피소드들이 나왔고, 종이접기 작품도 종종 나와 흥미있게 책을 읽었다.
후반부에는 작가의 마음과 일상을 솔직히 적은 부분도 나왔는데 글을 참 재치있게 적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종이를 접는 나는 누구인가, 종이를 파는 나는 누구인가, 장사하다 말고 딴 짓을 자주 하는 나는 누구인가. 뜬구름 잡는 질문을 이어가다가 고심 끝에 '종이접기 수공예 작가' 라는 명칭을 생각해 낸 과거의 안 대리는 그것이 꼭 마음에 들어 흐뭇한 미소를 지었어요.....
그리하여 30대였던 안 대리는 무럭무럭 늙어 40대의 안 작가가 되었답니다.
해피엔딩 동화?
무럭무럭 늙었다는 이야기에 빵 터지며 나도 어느새 미소짓고 있었다.
그냥 해보는 것으로 시작된 종이접기 사업은 저자를 안작가로 만들었다. 아니, 안송이님 스스로 노력해 안작가가 되었다.
'종이접기처럼 살고 싶어서'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도 아기자기 유쾌발랄한 안작가님이 되시기를 바란다.
나도 저자처럼 목표를 정하고 도전해보아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