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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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영화 '인터스텔라'를 무척 재미있게 보고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편이 물리학과를 나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비교적 쉽게 설명해주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보았었다.

아이들과 과학관에 갔을때도 상대성 이론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 아이들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구성해놓아 영상을 보는 내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라고 하거나, 이해했느냐고 물으면 우물쭈물 대답을 못할것 같다. 나는 학창시절에 과학을 참 싫어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학공식이 나오는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 든것 같다.


'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책의 '중학생이라도 1시간이면 이해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상대성 이론 강의'라는 부제에 끌려 나도 과연 이해할수 있을까? 기대하며 책을 보게 되었다.


특수 상대성 이론은 아인슈타인이 26세였던 1905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당시의 개념을 뒤엎은 혁신적인 이론으로, 지금까지 방대한 실험을 거친 결과 현대 물리학에서도 '사실'이라고 확인된 이론이다.

아인슈타인은 "진공 속의 빛은 항상 일정한 속도로 나아간다", "빛은 누가 보더라도 똑같은 속도로 관측된다"라고 주장했다. 일명 광속 불변의 원리를 이야기한 것이다.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어느 누구든 어떤 속도로 움직이든 빛은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이다.

여기까지는 조금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동시의 상대성과 시공의 물리에서부터 역시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따로따로 다뤘던 시간과 공간을 대등하게 다루고, 동시를 공유하지 못한다는 동시의 상대성을 읽으며 복잡해져가는 나의 머릿속을 어찌하면 좋을까?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 파트에서 E=mc² 공식을 보는 순간 또다시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E는 에너지, m은 질량, c는 광속을 의미하며, 정지해 있는 1그램의 물체에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존재하는지 계산하는 과정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과학공식에 놀란 마음을 누르며, 차근차근 책을 읽다보니 상대성이론 자체를 이해한다기보다는 재미있게 상대성이론의 일부를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대부분은 특수상대성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더욱 방대한 이론인 일반 상대성 이론도 있다고 한다. 특수 상대성 이론에 중력의 이론을 도입한 것이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중력에 시공의 왜곡이라는 인식을 가져다줌으로써 또다시 인류의 세계관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일반 상대성 이론이 더욱 어렵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 다음엔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 책은 물리나 수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회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1시간짜리 강의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나처럼 물리와 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상대성이론의 일부를 편안하게 읽기에 적당했던 것 같다.

과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흥미롭게 읽어보고 상대성이론을 편안하게 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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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만 진심이었지 - 인생고민 측면돌파 해답집
유니유니(전해윤) 지음 / 봄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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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만 진심이었지' 제목부터 왠지 내 마음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 마음을 알아줄것 같은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받고 싶어 얼른 책을 펼쳐보았다.


책은 만화형식으로, 인생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아 휘청거릴 때 행복의 옆구리를 공략할 수 있는 저자 유니유니님만의 용기 한 꼬집을 책에 담았다고 한다. 최종 꿈이 대한민국에서 MBTI의 I 성향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도 I성향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MBTI 성격유형 검사에서 I형은 심리적 에너지와 관심의 방향이 내면으로 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조용하고 내적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고,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고 한다.

나는 굳이 검사해보지 않아도 I형일것 같지만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MBTI 검사를 해보았다. 검사결과는 '지적 호기심이 높으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중요시한다'로 나왔다. 물론 I형에 속한다.


책 속에는 수많은 상황 속에 대처하는 저자만의 용기 한꼬집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정말 내 마음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저자의 용기에 나의 용기를 보태어 큰 용기가 되는 느낌을 받으며, 가장 공감갔던 몇몇 스토리를 소개한다.


"지나간 사람들이 그리울 때"

뭐, 이렇게 쿨하지 못하고 질척거리는 건 내 마음이 따뜻해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에 질척거리고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해도 괜찮다. 이건 다 내 마음이 따뜻해서 그런 거니까. 미련이 아닌 '적당한' 그리움은 괜찮다. 이건 그냥 삶의 방식 중 하나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지나간 사람이 그대로 잊혀질 때도 있지만, 가끔 생각날 때도 있다. 그럴 땐 혼자 '늙었나부다.. 옛날 생각이 나네..' 하며 황급히 생각정리를 했었는데 적당한 그리움은 괜찮다며 위로를 해주니 참 좋았다.

"하루를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시간이 흘러가서 하루를 망쳤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이럴 땐 이렇게 해보자. 자기 전 몇 시간이라도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밀린 집안일을 하며 종일 알차게 보낸 '척' 하는 거다. 망칠 '뻔' 했지만 망치지 않은 하루로 기분좋게 마무리하면 그만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마인드컨트롤인가? 가끔 오늘 하루가 참 힘들고 기분 안좋을 때가 있는데 그 때 써먹어야겠다.

하루를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내내 우울한 느낌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 나는 더욱 부산스럽게 움직이며 알차게 보낸 '척'하고 지쳐쓰러져 자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엔 더욱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으리라


"체크리스트를 하나도 안 지킬 때"

게으른 나는 인생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매일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는 편이다. '최소한 여기에 적힌 것들은 꼭 하자'라고 다짐을 한다. 잔뜩 쌓인 체크 리스트를 보면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 이럴 땐 작전을 변경해서 체크리스트의 절반은 아주 사소한 일로 채운다. 사소한 일들이지만 뭐라도 '했다'는 작은 성취감이 나를 춤추게 한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하자.


나 역시 종종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저자처럼 시작할 엄두도 못낼 때가 있다. 아하~ 그럴 때 절반은 아주 사소한 일들로 채우기! 사소한 일들만 완료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같은 방법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았다.


유니유니님은 내 마음속에 들어갔다가 왔나?

내 마음을 알아주는 만화 속 그림과 글들에 끊임없이 미소와 헛웃음이 지어졌다. 그래! 나같은 사람도 많구나. 나처럼 생각하고 나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같은 글을 보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


친구같은, 언니같은, 동생같은 내 주위에 한명은 있을 것 같은 나와 맘이 맞는 사람과 이야기나눈듯한 개운한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자기 나름대로 사부작사부작 용기를 내왔을 당신을 향한 응원을 그득 담았다'는 저자의 글처럼 나의 용기에 응원을 해주는 듯한 책의 글들에 내 삶에 좀 더 용기를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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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라니, 쉼표지 - 세상에서 나로 살기 위해 고민하는 너에게
박선경 지음 / 드림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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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할 말이 많아 보이는 보라색 책은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외치는 발칙한 커뮤니케이터, '만 개의 직업을 가진 여자' 박선경님의 책이다. 저자는 푸드스타일리스트, 병원컨설턴트, 이미지메이킹 강사, 홈쇼핑 쇼호스트 및 게스트,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노력형 발전가'이다.


'마침표라니, 쉼표지' 책은, 저자가 인생이 꽃길만 펼쳐진 것이 아님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 또 어른으로 2030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책에 담았다고 한다. 나는 40대 초반이지만 노력형 발전가 박선경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천천히 읽던 중 내 정신을 번쩍 들게 한 부분이 있었다. 저자가 홈쇼핑 쇼호스트에 도전했던 때 들었던 말로


"당신은 이곳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군요. 여기는 전쟁터입니다. 당신은 온실에서 길러진 화초에 지나지 않아요. 우린 이곳에서 수년을 밟히고, 잘리고, 꺾이며 자란 야생화입니다. 여길 당신 인생의 연습 무대로 생각한다면 큰코 다칩니다. 이곳은 매일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전쟁터라는 걸 잊지 마세요. 여기는 그만두고 당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나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번 입사와 퇴사를 경험해 보았지만, 나에게 대놓고 저렇게 말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저런 말을 직접 들었다면 당장은 마음의 상처였겠지만 좀 더 일찍 세상이 만만치 않은 곳임을 깨닫지 않았을까?


누군가는 나에게 저렇게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고, 나도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했지만 저렇게 생각한 적도 있다. 이렇게 글로 쓰여있는걸 보니, 왠지 정신이 번쩍 들면서 가슴이 뻥 뚫려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조금씩 맛보았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사회는 전쟁터라는 말에 참 공감한다. 그걸 알면서도 또 뛰어든다. 그 속에 있으면 잊어버리니깐..

'불가근불가원' 파트도 공감이 많이 갔다.

불가근불가원, 가까이 하기도 멀리 하기도 어려운 상대를 의미하며, 가장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라 해도 내 맘같지 않다. 지나치게 애정을 퍼부어도 시드는 관계가 있고, 적당히 무관심한데 뿌리를 내리는 관계도 있다.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관계, 내가 필요를 못 느끼는 관계, 신뢰가 없는 관계는 수명이 다한 겁니다. 이런 관계에 미련 갖지 않기로 했어요. 대신 소중한 인연에 집중하기로 했죠. 이 나이에 친구를 다시 사귈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무색하게, 제게 새로 사귄 친구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내 주위의 환경과 인간관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이 세계가 세상의 전부인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하지만 한걸음 뒤로 물러서 나의 세계를 보면 거긴 우물 안인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곳에서 더 새롭고 훌륭한 환경과 인간관계를 만나기도 하니 말이다. 조금만 더 멀리서 나의 세계를 바라보자. 세상은 참 넓고 사람은 정말 많더라


'어제는 너무 멀고 내일은 너무 가깝다' 파트는 지금까지 살며 쌓아온 내 생각과 참 가까워서 기억에 남는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이라면 저는 하는 쪽으로 등을 밀어주고 싶어요. 당신에게 어떤 가능성이 열릴지 모르니까요. 아직은 안정보다는 도전을 선택하는 편이 낫겠다 싶습니다. 가슴 한쪽에 아쉬움을 담고 살기에는 너무 젊으니까요


저자는 무턱대고, 무작정 도전하라고 부추기는 건 아니었다.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도 세우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나 역시 도전해보라 권하고 싶다.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면 도전하는 쪽이 후회가 덜 남지 않을까?


예전에 나의 인생 선배에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때 그 선배가 "왜? 나는 앞으로 한달 뒤, 1년 뒤에 뭘 해야 하는지를 늘 생각해"라고 말했었다. 그 선배의 현실적인 말에 난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나의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침표라니, 쉼표지' 책을 읽으며 저자 박선경님이 예전의 그 선배같은 느낌을 받았다. 두루뭉술한 공감과 맞장구가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인생선배의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열고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2030세대를 지나 40대에 접어들어 책을 읽어서인지 '그렇지', '맞아' 하는 부분이 많았다. 저자가 하는 이야기가 나에게 큰 울림이 된 것처럼 2030세대에도 잔소리가 아닌 이해의 말과 진심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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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달콤한 기적들 - 별에서 바다까지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이정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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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바다까지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담겨있는 '행복하고 달콤한 기적들'은 지은이인 이정님이 한 페이지만 읽어도 마음이 화사해질 글을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한다.


'한 페이지만 읽어도 마음이 화사해질 글'이라는 소개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올해 유난히 마음이 우중충하고 뒤숭숭했기 떄문일까?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어나가면서 어두운 나의 마음이 화사해지길 바라며 책을 펼쳤다.


차례는 <귀여워서 좋다. 평범하지 않아서 더 좋다.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행복은 어렵지 않다. 사랑은 좋다. 우리는 기적 같은 존재다. 별나고 사랑스러운 이들. 지구에는 좋은 일이 많다.> 8개 대주제로 나뉘어져 있고, 대주제 아래 여러개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은 1~3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금방 읽을 수 있어 더욱 집중력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 속의 많은 이야기들 중 내 마음에 와 닿은 몇가지를 소개한다.


"강아지는 친구를 위해 일부러 져준다. 수컷 강아지가 일부러 져주는 행위에는 계산이 있다는 것이 동물학자들의 설명이다. 수컷 강아지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계속 이기면 저 애가 놀이에 흥미를 잃을거야. 가끔 져줘야 즐거워하며 나와 오래 놀아줄거야'"


강아지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엎치락뒤치락 놀고 있는 강아지들 사이에도 친구를 위한 배려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작은 감동이 일었다.

인간관계도 강아지들처럼 순수하게 배려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을 살며 가장 힘든일 중 하나가 인간관계인지라 책 속의 강아지 사진을 보며 한참동안 생각에 빠졌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나 자신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잠시 생각해본 후 다음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걷는 동안 마음이 되살아난다. 혼자 걸으면 사색이 깊어진다. 홀로 자신의 마음을 대면하고 치유하게 된다. 친구와 함께 걸으면 마음이 밝아진다. 수다를 떨다보면 왜 의욕을 잃고 불쾌했었는지 까맣게 잊게 될 것이다."


나는 걷기를 참 좋아한다. 학생일 때부터 꽤 먼거리의 학교를 걸으며 생각하고 주변 관찰하기를 좋아하였고, 지금까지도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닌다. 건강해지는 느낌과 왠지 모를 성취감에 계속 이어오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을 치유하는 중이었고, 마음이 밝아지는 중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는 마음의 에너지가 소진되었을 때 10분만 걸으면 가라앉은 기분이 다시 떠오른다고 이야기한다. 2016년 수백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12분동안의 걷기로 집중력이 되살아나고 활력을 되찾고 자신감도 상승한 결과가 있다고 하니, 걷기를 꼭 실천해보자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죽는 순간에도 청각이 살아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며 세상을 떠날 수 있다."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사람은 죽을 때 감각을 잃는 순서가 있다고 한다. 허기와 갈증, 말하기, 시각, 촉각, 청각 순으로 감각이 사라진다고 하니 세상을 떠나는 사람에게 끝까지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권한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이야기지만, 앞으로 경험하게 될 가까운 가족의 임종, 혹은 나의 죽음을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에는 꼭 손을 잡아주리라. 따뜻한 나의 체온을 나누고,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끝까지 해줄 것이라 다짐해보았다.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 가깝고 먼 동물들의 이야기, 행복과 사랑 이야기 등이 나와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행복하고 달콤한 기적들'은 한 페이지만 읽어도 마음이 화사해지는 책이 맞았다. 가까운 책장에 꽂아두고 문득 마음이 시려울때, 글을 읽고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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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작심,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 - 해도 된다! 고졸 CEO 강남구의 유쾌한 승부수
강남구 지음 / 더블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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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있는 작심 독서실~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작심독서실의 창업가는 고졸 CEO 강남구님이라고 한다. 언젠가부터 스터디카페와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이름이 눈에 자주 띄는데, 특히 '작심'이라는 독서실은 우리 동네에도, 옆 동네에도, 차 타고 이동하다보면 또 눈에 띄는 이름이라 창업이야기가 더욱 궁금했다.


스터디카페와 프리미엄 독서실은 내가 학생때 다녔던 독서실과는 많이 다르겠지? 새로 생기는 독서실에 내가 공부하러 갈 기회는 없겠지만, 얼마 뒤면 내 아이들이 이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작심 창업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작심 독서실을 상상해본다.


이름도 독특해 귀에 쏙 들어오는 저자 강남구님은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창업의 길은 어둡고 험난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며,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길은 반드시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고등학교 떄부터 창업을 시작해 성공한 경험도 있고, 실패한 경험도 있다. 이후 티몬에서 영업왕으로 억대연봉을, 그루폰 코리아으로 스카우트되어 최연소 본부장을 하기도 했다. 그때가 그의 나이 22살이었으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을지 짐작이 간다.


이후 저자는 아이엔지스토리를 창업하고 진로 교육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 중 군대에 가서도 사업구상을 하고 전역하기도 전에 독서실 브랜드 '작심'을 론칭한다. 휴가때마다 독서실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건물주들을 소개받아 설득하러 다녔다고 하니 열정와 추진력을 정말 본받을만하다. 그 결과 청주에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작심 1호점을 오픈하게 된다.


작심 독서실은 2016년 6월에 1호 가맹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2020년 10월에는 400여 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프리미엄 고시원 '작심하우스', '작심스터디카페', 공유 오피스 '작심스페이스' 등도 함께 운영하면서 2019년 연 매출이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하니 정말 큰 발전을 해온 것이다.


저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온라인 교육시장과 오프라인 독서실을 잇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윌비스, 에듀윌, 해커스, 이투스, 시원스쿨 등과 제휴하였고, 2020년 3월에는 종합교육서비스기업 NE능률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작심 자체 교육 콘텐츠의 제작도 하고 있다고 한다.


1990년생인 저자는 지금도 수많은 도전을 하고 있을 것이다. 여러번의 실패도 떳떳하게 밝히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나도 어떠한 도전이라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날 버리지 않는다'는 에필로그의 말처럼 나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노력해보자. 저자만큼의 열정은 아니더라도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열정으로 열심히 살아간다면 나의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작심,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 책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특별하고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었고, 우리에게 자신의 살아온 인생과 실패담과 성공담을 이야기해주었다.

우리 동네 작심독서실 창업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책읽기는 앞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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