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만 진심이었지 - 인생고민 측면돌파 해답집
유니유니(전해윤) 지음 / 봄름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또 나만 진심이었지' 제목부터 왠지 내 마음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 마음을 알아줄것 같은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받고 싶어 얼른 책을 펼쳐보았다.


책은 만화형식으로, 인생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아 휘청거릴 때 행복의 옆구리를 공략할 수 있는 저자 유니유니님만의 용기 한 꼬집을 책에 담았다고 한다. 최종 꿈이 대한민국에서 MBTI의 I 성향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도 I성향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MBTI 성격유형 검사에서 I형은 심리적 에너지와 관심의 방향이 내면으로 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조용하고 내적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고,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고 한다.

나는 굳이 검사해보지 않아도 I형일것 같지만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MBTI 검사를 해보았다. 검사결과는 '지적 호기심이 높으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중요시한다'로 나왔다. 물론 I형에 속한다.


책 속에는 수많은 상황 속에 대처하는 저자만의 용기 한꼬집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정말 내 마음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저자의 용기에 나의 용기를 보태어 큰 용기가 되는 느낌을 받으며, 가장 공감갔던 몇몇 스토리를 소개한다.


"지나간 사람들이 그리울 때"

뭐, 이렇게 쿨하지 못하고 질척거리는 건 내 마음이 따뜻해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에 질척거리고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해도 괜찮다. 이건 다 내 마음이 따뜻해서 그런 거니까. 미련이 아닌 '적당한' 그리움은 괜찮다. 이건 그냥 삶의 방식 중 하나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지나간 사람이 그대로 잊혀질 때도 있지만, 가끔 생각날 때도 있다. 그럴 땐 혼자 '늙었나부다.. 옛날 생각이 나네..' 하며 황급히 생각정리를 했었는데 적당한 그리움은 괜찮다며 위로를 해주니 참 좋았다.

"하루를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시간이 흘러가서 하루를 망쳤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이럴 땐 이렇게 해보자. 자기 전 몇 시간이라도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밀린 집안일을 하며 종일 알차게 보낸 '척' 하는 거다. 망칠 '뻔' 했지만 망치지 않은 하루로 기분좋게 마무리하면 그만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마인드컨트롤인가? 가끔 오늘 하루가 참 힘들고 기분 안좋을 때가 있는데 그 때 써먹어야겠다.

하루를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내내 우울한 느낌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 나는 더욱 부산스럽게 움직이며 알차게 보낸 '척'하고 지쳐쓰러져 자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엔 더욱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으리라


"체크리스트를 하나도 안 지킬 때"

게으른 나는 인생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매일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는 편이다. '최소한 여기에 적힌 것들은 꼭 하자'라고 다짐을 한다. 잔뜩 쌓인 체크 리스트를 보면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 이럴 땐 작전을 변경해서 체크리스트의 절반은 아주 사소한 일로 채운다. 사소한 일들이지만 뭐라도 '했다'는 작은 성취감이 나를 춤추게 한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하자.


나 역시 종종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저자처럼 시작할 엄두도 못낼 때가 있다. 아하~ 그럴 때 절반은 아주 사소한 일들로 채우기! 사소한 일들만 완료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같은 방법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았다.


유니유니님은 내 마음속에 들어갔다가 왔나?

내 마음을 알아주는 만화 속 그림과 글들에 끊임없이 미소와 헛웃음이 지어졌다. 그래! 나같은 사람도 많구나. 나처럼 생각하고 나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같은 글을 보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


친구같은, 언니같은, 동생같은 내 주위에 한명은 있을 것 같은 나와 맘이 맞는 사람과 이야기나눈듯한 개운한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자기 나름대로 사부작사부작 용기를 내왔을 당신을 향한 응원을 그득 담았다'는 저자의 글처럼 나의 용기에 응원을 해주는 듯한 책의 글들에 내 삶에 좀 더 용기를 내본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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