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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
김가람 외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5월
평점 :
환경 책 관련 리뷰를 쓸 때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나름' 환경에 관심이 많고,
부족하지만 노력도 합니다.
주변에서 날씨가 이상해졌다
투정하는 건 봤어도 환경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못 봤습니다.
물론 저처럼 얘기 안 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혼자 노력한다고 뭐가 바뀔까
현타 올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좋았습니다.
넌 혼자가 아니라고
노력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참 많다고
너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도 많다고 알려줘서
작은 노력일지언정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환경 파괴를 늦춘다면
조금은 불편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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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 많은 옷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김가람
지구가 넓어서 어디에선가
잘 처리될 줄 알았던 쓰레기의 비밀, 핑크색 연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면서 썩지도 않는
옷이 매년 1,000억 벌씩 만들어지는 패스트 패션 시장
인플레이션으로 식품 값이 몇 % 올라가는 것은
걱정하면서도 생산되는 음식의 3분의 1이 버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는 비논리성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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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 피디, 지구를 구하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조민조
제로 웨이스트는 무언가를 구매할 때
손님이 가져온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의 무게를 잰 뒤, 계산할 때는 용기의 무게를 뺀
알맹이 무게만 계산하는 방식이다.
누군가 혁신은 'delete 없애다, 삭제하다'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 아닐까?
▪️사이언스 어드밴스
▪️우리동네 세제 소분샵 '알맹'을 꿈꾸는 분들께 건네는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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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체 그동안 무슨 짓을 한 걸까 김진호
답사를 갔을 때 우리를 맞이한 건
길가에 쓰러져 죽어 있는 아기 코끼리였다.
나 역시 가해자라는 죄책감이 들었다.
여기에 있는 쓰레기는 내가 버린 건 아니지만
분명 지구 어딘가엔 내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땅이, 바다가, 생명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랑우탄 백서
3️⃣ 기후 위기를 팝니다 구민정
기후 변화로 인해 극지의 빙하가 녹으며
동해의 해수면이 점차 상승하고 있고,
너울성 파도가 점차 심해져 해마다 축구장
18개 크기의 동해안 모래 사장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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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연 속 무시된 존재와 연결되다 손승우
우리와 똑같은 문제를 겪고
우리보다 지혜롭게 그 문제를 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식물에 대한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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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가 소박하고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이도경
우리는 모두 같은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거든요.
그런데 한쪽은 많이 갖고 다른 한쪽은 많이 부족하다면
양극화를 어느정도 해소하려는 노력을 국가 전체적으로 해야해요
▪️6도의 멸종
▪️학교에서 살아가는 곤충들
▪️월든
▪️동물원
▪️나무처럼 생각하기
▪️저녁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다
▪️파란 하늘 빨간 지구
▪️적을수록 풍요롭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
▪️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6️⃣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었기를 강민아
기후 위기는 취약 계층을 더 고통스럽게 한다
빈곤층, 장애인, 고령층, 아이들이 피해가 제일 크다
이들은 기후 위기의 공격을 스스로 막아내거나
빠르게 대피할 힘이 없는 계층이다.
▪️폭염살인
7️⃣🩷 청취자와 함께 울리는 북소리 <오늘의 기후> 제작 일지 노광준
자연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을 배신하는 것은
항상 우리들이다 - 장 자크 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