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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과서를 삼킨 인문학 ㅣ 라임 틴틴 스쿨 2
이남석 지음, 정훈이 그림 / 라임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To be, or to be what?"
청소년을 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심을 담아 그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는 이남석 선생님의 신간이다. <주먹을 꼭 써야할까> <뭘 해도 괜찮아> <자아놀이공원> <우리 친구 맞아?> 등을 읽으면서 한 번도 실망하지 않았다.
역시나.
이 책은
"그냥 이 세상에 존재하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라!"는 명제 아래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갖고 의문부호를 떠올리는 인문학의 기본 자세를 더해
사회 현상을 인문학적으로 보기를 권하고 있는 책이다.
인문학적 바탕 위에서 사회교과서에서 논하는 관점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낸다.
문화 이해의 필수요소, 대중사회의 두 얼굴, 문화적 총체성에 얽힌 사건들,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 경제분야에서 본 세계화의 장점과 단점, 자원과 분쟁 _ 뗄 수 없는 관계, 시장이란 무엇인가?, 현대사회의 중요문제들 등
중간 중간 써머리와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하면서 청소년들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르게 잡아줄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나 같은 꼰대들도
아, 상대를 존중하고 나를 정확하게 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세계관'을 갖고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니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아마 더 할 것이다.
책 말미에 균형잡힌 세계관을 위한 독서라는 꼭지로 깊이 있게 읽어봐야 하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더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