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사기극 - 자기계발서 권하는 사회의 허와 실
이원석 지음 / 북바이북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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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중앙대학교에서 문화이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어머니가 초등학교 때 권해 준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방식>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자기계발서를 읽어왔다고 합니다. 이후 이러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자기계발서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으며,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자기계발서의 역사적 연원과 함께 윤리적 패러다임, 신비적 패러다임, 심리적 패러다임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변화되어 온 자기계발서의 형식과 국내외에서 출판된 그에 해당하는 자기계발서들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사회의 자기계발서들이 국가나 기업, 사회가 책임져야 할 몫을 개인의 노력과 윤리적 문제로 치부하며 고도의 동기부여와 자기세뇌를 하지 있지는 않은지,  갑갑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최근의 자기계발서들이 긍정에 대한 강박과 힐링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건 아닌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스스로 돕는 자조(自助)사회에서 서로 돕는 공조(共助)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찾아보자 소리 높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간 독서를 원하신다면 동일 저자의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서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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