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수 없는 배 - 세월호로 드러난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말하다
우석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88만 원 세대>로 잘 알려진 우석훈의 책입니다.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의 주인공 랑베르의 입을 빌린 "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이나 자신의 자녀, 아니면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 그와 같은 사고를 겪지 않았던 것에 안도할 수 없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그 배에 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아남았지만 우리의 일상도 변변치 못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비극 뒤에 숨어 있는 재난 자본주의, 경제적 차별과 안전의 문제, 민영화와 공공성의 문제, 준공영제의 허울이 만들어 내는 가족기업왕국 등 우리사회가 가진 구조적이며 치명적인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갑니다.

이런 대한민국을


이렇게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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