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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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씩씩하고 당당한 그녀는 나의 30대 롤모델이었다.

바람의 딸 시리즈를 읽으며 얼마나 가슴 떨려했던가.

늘 가진 것을 내려놓고 훌훌 떠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그녀가 부럽기만했다.

잘나가던 홍보회사를 접고 오지탐험을 떠났을 때,

나이 40에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중국어학연수를 떠났을 때

세계 곳곳 기아와 아픔의 현장에서 9년간 월드비전 구호팀장을 선택했을 때

언제나 박수를 보냈다.

 

이 책은 그녀의 그간 이야기를 그녀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경쾌하게 담아냈다.

그녀 자신을 얼마나 스스로 애정을 담아 사랑하고 있는지, 묻어두었던 첫사랑 이야기,

길을 묻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그녀의 신앙, 책이야기까지.

그리고 또 한 번 새로운 길을 나서는 그녀의 각오까지.

9년 베테랑 현장 구호팀장 역할을 접고 좀 더 효율적으로 구호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이론 공부를 하러 보스턴으로 다시 길을 떠난다는 58년 개띠 한비야님.

 

그녀를 통해 세계의 아픈 곳도 많이 보았고 아직도 고통 받고 있을 그들을 위해

간간히 기도도 아끼지 않게 되었다.

 

언제나 당당한 그녀, 다음엔 무엇에 도전할 것인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그녀,

힘내라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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