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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말을 해 ㅣ 사계절 1318 문고 52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유혜자 옮김 / 사계절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 [어서 말을 해] /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유혜자 옮김. 사계절. 2008
지은이 : 미리암 프레슬러
1940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 예술대학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다.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사계절, 1997)로 1995년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독일의 대표적인 청소년문학 작가이자 번역가로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주요 작품으로 『씁쓸한 초콜릿』, 『11월의 고양이』, 『너무나 그리운-안나 프랭크의 생애』, 『카타리나와 그 밖의 아이들』 등이 있다.
마음의 병이 몸의 병으로 나타난 열다섯 살 소녀 카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카린이 마음을 열어 상처 입은 자의식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사춘기 소녀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미혼의 몸으로 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며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를 열심히 돕고, 여덟 살인데도 침대에 실례를 하기 일쑤인 동생도 잘 다독이는 착한 아이 카린은 자기의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도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마음의 병은 몸으로 찾아오게 되고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점점 마음을 열어가게 된다.
엄마와의 관계도 마음치유를 시작하면서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하고 엄마의 처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읽기에 무방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