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말하다 1318 청소년 시리즈 2
이성주 지음, 신병근 그림 / 생각비행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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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풀리지 않는 숙제

 

  왜 사니?”

누군가 이렇게 물어온다면, 제각각 다른 답을 내놓겠지만 결국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결론 내리는 것에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고 있는 행복에 대한 고민을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도 했다. 그리고 그가 삶에 대해, ‘행복에 대해 내놓은 결론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다. 그 안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이 말한 이상적인 것 이데아보다는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것을 추구했다. 관찰, 비교, 분석 과정을 반복하고 이를 토대로 사물을 이해하려고 했다. 행복 또한 그만의 논리적 해석과 방법으로 접근해 집요하게 풀어냈다. 그리고는 삶에 목적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결론을 내놓는다.

 

한국을 두고 알람사회라고들 한다. 사회적 알람이 계속 울린다는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붕어빵 찍어내듯 비슷비슷한 삶을 강요당한다.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과연 내 삶일까? 등 떠밀리듯 살아가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없는 삶은 공허할 뿐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점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철학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이란 여행길에서 삶의 목표가 나침반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목표를 따라 가는 그 과정도 행복한 여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펜더 선생이 중학생 한아름과 장필독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해 딱딱한 고전을 쉽게 풀어낸다.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던 니코마코스 윤리학원전 읽기에 도전할 욕구가 생긴다. 청소년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삶의 궤적과 행복에 대한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묻게 될 것이다.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

니코마코스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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