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 - 조선의 화식(貨殖)열전
이수광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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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

조선의 화식 열전

이수광 지음

StarRichBooks

부자란 무엇인가?

년 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한 문장이 있지요.

여러분, 부자 되세요~

과연 부자란 무엇일까요?

 

부는 이루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어렵다.

이 책에서 부의 3요소는 축적 증식 분배

라고 정의를 하는데

부자의 완성은 분배에 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부자 개념은 조선시대의 부자와 무엇이 다를까요.

우리 가족 배고프지 않고, 먹고 살만하면 평범한 부자.

우리 식구 먹여살리고 이웃과 아낌없이 나누어 살 수 있으면 큰 부자.

오늘 하루 하루도 부자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만나봅니다.

 

저자 이수광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고,

1983년 문단데뷔 했어요.

특별히

<조선을 뒤흔든 연애사건16>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선비들>을  펴냈는데

 이 책도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이니

16이란 숫자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중국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에서  貨植列傳이라고 제목을 빌려 왔습니다.

 부를 축적 하고 증식 하고 분배를 잘 해야 부자라고 할 때

조선시대에는 과연 어떤 부자들이 있었을까요?

 

조선의 열 여섯 사람의 부자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시대의 부의 흐름을 한번 알아보고,

과연 어떻게 자기의 재산을 내놓아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는지

부자가 가진 능력(역관)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썼는지,

근대에 들어와서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어떻게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부를 분배 했는지,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사람들은 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과연 오블리스 노블리제를 하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조선의 부자 16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조선의 부자가 16 명만 있었겠습니까마는

부자를 대표할만한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는 조선 건국 전부터 시작됩니다.

 1. 고려말기, 귀족집안의 노비 백달원이란 사람이 주인집 아가씨와 사랑에 빠져서

삼수갑산으로 야반도주를 했어요.

먹을 것도 없는데 화전민들이 사냥한 고기와 화전으로 일군 옥수수를 주면서 먹게하고

 움막 지을 때도 자기 일처럼 돕는 것을 보고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야한다.'

라는 깨달음 얻지요.

소금 장수를 하면서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은혜를 갚으려고 합니다. 

또한 여진족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어서 치료하지 않으면 죽었을지도 모를  이성계를 구하고

이성계가 장수로서의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군수물자를 공급합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조선의 보부상의 아버지가 되어 상권을 잡게 되고 크게 성공합니다.

이성계를 알아보고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되어요.

 

2. 시장의 성인군자 유기장인- 한순계

3.여주선비의 부자 되는 비결

 

4. 숙종 시대의 장희빈과 인현왕후에 얽혀 있는 돈의 흐름.

 남인과 서인의 죽고 죽이는 튀기는 현장에서

부자로서 중립을 취했던 역관의 이야기인데.

권력의 품에서 돈이 나오고, 돈 끝에서 권력이 춤을 추지요.

(지금 21세기엔 어떨까요? 돈과 권력...)

 

농담 하나 - 돈벌어오는 남편이 권력을 쥐고 있으나

밥주걱을 손에 쥔 아내도 밥권력이지요.ㅋ

 

5. 경주부자와 첩- 김기연

6. 나라를 위해 돈을 번 부자- 김근행

7. 서해바다를 주름잡은 해운왕- 김세만

  

8. 얼음장사로 돈을 번 부자 - 강경환

조선시대의 여름에도 얼음을 먹었다는 사실.

겨울에 꽁꽁 언 얼음을 규모 있게 잘라서 빙고에 저장했다가

왕실이나 높은 양반들의 장례식이나, 좋은 일이 있을 때에 얼음을 썼는데

그때 얼음을 보관했다가 얼음 장사를 했던 강경환.

집에서는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얼음을 한 조각도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얼음을 팔았네요.

원칙은 예외없이 지킨다는 걸 보여주지요. 

  

9.조선 운송업의 대부 - 엄웅찬

10번화류계 여왕, 제주거상 김만덕.

김만덕 할머니는 제주도에서는 거의 우상으로 받들어어지고 있어요.

 지금도 만덕 할머니의 나눔정신 기리며 만덕제가 봉행되고 있답니다.

 

11. 소금장수의 기이한 부자 비결 -

하하...제목처럼 진짜 기이합니다.

조선팔도 돌아다니며 낳은 아들만 83명.

소금을 팔면서, 마음을 사고 자식농사를 완전 잘~(기이하게) 지었네요.

 

12.  장사로 도의 경지에 이른 상인 임상옥

최인호 선생님의 소설 <상도>로 알려지고

드라마 <상도>로 더욱더 많이 알려진 임상옥 이야기입니다.

 

13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부자 - 경주 최부자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 하지만

가난 구제, 일 개인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통일신라말기 최치원에서 시작되에 12대에 걸쳐 내려온 부자.

대한민국암흑기인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광복이 된 후

전재산 대구대학 기부, 지금의 영남대학으로

후세 교육의 기틀이 되고 있답니다.

 

14. 김제평야처럼 가슴이 넓은 호남갑부 - 장석보

 

15 러시아의 따뜻한 남자 - 최재형

최고의 부자였지만 전재산을 조선 광복, 의병활동에 쏟아부어서

가장 가난해진 남자. 최재형

남북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죽음도, 공로도 인정받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알려지고 있는 그. 최재형.

 

16 근대화의 틈새에 부자가 된 사람 - 경봉

약장수라는 말의 원조가 된 이경봉.

조선시대에는 말 잘하는 사람을 구변쟁이라고 했는데

이경봉 이후로는 약장수라고 했으니까요.ㅎㅎ

경인선 개통되면서 기차를 타 본 사람들의 인증물품이 된 청심보명단.

 

모든 부자들은 사람을 알아보고, 때를 알아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사람에게 언제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하는지도 아는 분들입니다. 

결국 부 富 사람을 알아보고,, 때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에요.

또한 이 책의 모든 부자들은 부지런합니다.

(20냥을 잘 쓴 경주부자 김기연까지도 부지런...)

 

시간은 자비없이 공평무사하게 흐르고, 부자들의 재물도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그 흩어지는 재물을 어떻게 흩어지게 할 것인가가 부자의 덕목 중...분배이지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흩은 재물들이

나(부자-최재형.이회영 등)를 위해서 다시 모여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제강점기.대한암흑기때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재산을 증식한 사람들의 재산에 대해서는

국가(대한민국)에서 좀더 세심하게 관리가 들어가야하겠지요. 

 

돈의 많고 적음과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크게 관계있지 않다는 걸 알지만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지요.

저도 돈모으기를 해봤지만 쉽지가 않아요.ㅎ

하지만 이 책<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와의 만남을 계기로 열심히, 부지런히

돈을 모으고, 축적

돈을 불리고, 증식

결국엔 돈을 풀어서, 분배

이웃과 함께 좋은 일하며 써야겠지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증정 받아 읽고 작성했어요.

우리 모두 부자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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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조선우 지음 / 책읽는귀족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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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조선우지음.

책읽는 귀족

 

인류가 말을 할 줄 알고, 언어를 사용하고, 문자를 사용하게 되면서
먼저 삶을 산 사람들이 배우고 습득한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기록 문화의 꽃- 책
과연 그 책이란 무엇인가

뜨거운 태양 아래서 향기롭게 잘 익은 포도는
커다란 참나무통에 저장되어

오래오래 숙성 되어야

향기롭고 맛있는 와인이 되는데요.
 그 중에서 특별히 향기롭고 맛있는 와인을 감별하여서
고객에게 권하는 전문가가 소믈리에입니다.

 

그러면 북소믈리에는 뭘까요?

 좋은 책,

향기로운 책,

맛있는 책을 골라서

독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전문가!

바로 책을 감별하는 북소믈리에인 것이지요.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이 책의 저자 조선우님은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책을 좋아하다 보니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철학을 전공하고,

 졸업하고 나서는 또 책과 관계가 있는 직업을 가지고 살다가

결국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고,

결국 [책읽는 귀족]이라는 출판사를 세웠네요.

 

어떤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어떤 책을 읽으면 청소년기를 보는지,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읽는 책은 어떻게 인생을 좌우 하게 되는지,
저자 조선우가 읽은 책들이 결국 저자를 만들었고
저자는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어요. 

한 사람의 북소믈리에가 되었다라기 보다
책을 꾸고, 꿈을 이루었다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어요. 

역시 어린시절,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날이 저무는 줄도 모르고 책에 푹 빠져 살았었답니다.

친구 집에 가면 우리집에 없는 책들이 많이 있어서

친구집에 매일 매일 놀러 가기도 했었지요.

그 때의 행복감은 지금도 따뜻한 느낌이네요.ㅎㅎ

 

당시에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는 만화방 있었는데요. 

거기 또한 그냥 지나가는 적이 없어서요.
들어가서 구경이라도 하고 집으로 갔었지요.ㅎㅎ

제가 어렸을 때는 매월 잡지들이 나와있던 나왔는데요

만화도 들어 있고 이야기로 들어 있는 그런 잡지 였어요
<어깨동무> <소년중앙> 그런 제목이었던 것이 기억이납니다.
만화고, 이야기고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꿰뚫을 듯이 읽었었지요.ㅎㅎ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묻어나는 책이에요.

제목부터 북소믈리에!

바로 책을 언급하는 제목인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지,

어떤 향기를 내는 지, 

어떤 맛을 내는 지, 

무척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펼칩니다.

 

책은 1장부터 5장으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1 북소믈리에의 탄생
2. 북소물리에의 독서 레시피
 3. 북소믈리에가  책을 대하는 방법
4. 북소믈리에의 선택
5. 북소믈리에의 패턴인식 독서법.

이 책의 맨 앞에서 어릴때부터 책을  쉬운 책이나,

특히 만화책 같은 것들을 읽는 것은 반대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만화책도 좋은 책이 많아요. 저는 만화를 많이 봤거든요.ㅎㅎ 

쉬운 책

'문자가 없는 책

그림이 말을 하는 책 그런 책도 충분히 맛을 봐야지요.

책을 읽어 '생각의 근육을 잘 만들어야 한다' 하는데...조금 약하게 만들어지긴 하겠지요?

저자는 19금 책도 거부감 가지지 말고 읽어보라고 합니다.
제가 19금 책은 19세 이상만 읽어야 된다고 하면 돌 날아 올까요?ㅎㅎ

(굳이 찾아서 꼭~ 읽어야하는 건 아니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p152

북소믈리에 추천책 100권이 실려 있어요.
제목을 한 쯤 들어본 적이 있는 책들이 거의 대부분 인데요
제가 50권 좀 넘게 읽었네요.
 반은 넘었어요.하하
제가 좋아하고 읽은 책들은 거의 추천 대상이 올라 있지 않아요.ㅎㅎ
저자의 독서 취향과 제 독서 취향이 조금 다르고,

서로 개성이 있다는 뜻이겠지요.하하 

특별히 5장에서 패턴인식 독서법 다뤘는데요.
 패턴인식으로 책을 읽다
 패턴 인식으로 영화를 읽다
패턴 인식으로 세상을 읽다
인식으로 사람을 읽다
패턴 인식으로 우주를 읽다.


책을 읽음으로써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서 세상을 읽게 되고,

책을 읽으면서 역사 속으로 풍덩 빠지게 되고요.

 역사의 흐름을 읽게 되는 눈도 뜨게 되지요.

 대한민국이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지만
어떻게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난 역사의 흐름을 읽으면서
오늘 대처를 해야 된다는 하죠.
역사가 흘러가는 패턴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런 지혜를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독자들의 서재.
 북소믈리에는 눈에 보이는 서재를 보고,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어디가면 책장을 잘 살펴보는 편이긴 한데요.

(제가 읽은 책과 같은 책이 있다면~ 급 반가움. 급 친밀감.숨길 수 없지요.ㅎㅎ)

 저희집의 제 책장을 공개하지는 않아요. 하하

요즘 저는 풀과 나무 와 곤충들, 바람과 지구와 에 관해 관심이 많아요.
 그리고 인간의 정신 세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구요.

책을 통해 여러분야의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 걷는 것이 참 즐거워요.
저자를 성장하게 한 것이 수많은 독서였듯이

이렇게 제가 읽는 책들이 쌓여 저를 이루고 있어요.

 

저자는 전국민의 북소믈리에화를 외치며 독서열풍이 불기를 기다려요.

책바람이 불면,  책배의 돛을 달고, 책의 바다를 항해하러 떠나는 것이지요.ㅎㅎ 

뿌우우웅~

고동을 울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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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해 준 것
닐 도날드 월쉬 지음, 황하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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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해준 것>

<What God Said>

닐 도널드 월시 지음.황하 옮김.

연금술사

 

소중하게소중하게 감싸고 감싸서 나에게로 온 책.

책의 느낌이 딱...신비로온 느낌.

일단 코 앞의 일을 한 다음에

책을 읽기.ㅎㅎ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신과나눈이야기>의 완결편

삶과 사랑.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신이 인류에게 주는 직설적인 메시지.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책

<신이 말해준 것> 

옳고 그름. 인간관계. 시간과 공간에 대한 물음들

신은 이 물음들에 어떤 대답을 제시할 것인가.

 아홉 권으로 이루어진 <신과 나눈 이야기>는 삼천 페이지 분량인데,

여기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저자 자신이 추려내고 더 확장시켜서  <신과 나눈 이야기>를 펴냈어요.
(과연 여기에서 말하는 신이 누구인가요?) 

여기서 말하는 신은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과는 달라요.

신에 대한 우리의 관계가 더 이상 수직적이고 않고, 종속적이지 않아요.

 

우리의 삶 또한 진화의 과정이고,

삶은  그 경험을 통해 삶으로부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우리가 가진 신성을 경험 하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삶이란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

여기서 지금 무엇을 하는지를 계속해서 알아가는 것이고,

우리의 신성을 기억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 책은 1부터 31까지 전체 챕터 서른 한 개로 구성되었고,

각 챕터마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실었습니다. 나날의 삶에 적용하기로요.

그렇죠.우리는(그대도, 저도요) 나날...매일을 숨쉬고 살아가니까요. 

 

매 장마다 아름다운 산그림이 그려져있어

눈이,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평화로 이르는 길...아름다운 푸른산 들여다보기.

가능합니다.ㅎㅎ

 

 

p259
당신과 나,

이 행성 위에서 육체적 삶을 살기 위해 방문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는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고 물질로 구현된 신성의 차원으로 끌어 올릴 때까지

계속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구원자' 한 명이나 '마스터' 한 사람이면 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성인과 현자, 구원자와 마스터는 모두 이곳에 와서 해야 할 일을 했다.

우리는 그들은 우리를 일깨워 우리 모두가 구원자이고 마스터일 가능성을 깨닫게 했다.

이제 그들은 우리 속에서 다시 한번 걸어 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를 이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완성의 과정에

우리와 함께 참여 하기 위해서이다.

예전에 왔을 때의 목적은 본보기를 보여 우리를 이끄는 것이었다.

오늘날의 목적은 협력을 통해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다.

 

불교에서 한 생애를 통하여 왔다가고,

또 다른 생애를 통하여 왔다가는

그러한 전생과 후생,  윤회와 환생이야기인 것처럼 들리기도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성경과 불경. 코란과 바가바드기타. 도덕경 등등...

 세상의 모든 유명 경전들과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p406
생명형태가 그 물리적 표현과 겉모습이 똑같거나 거의 같게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없어요.

'멸종' 된 생명 형태가 일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어요(예를 들어 매머드.공룡)

 그것들은 더이상 전에 존재하던 형태로 존재하지 않을 뿐이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계속 존재한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p407

통나무 이야기로 계속 됩니다.

 통나무는 불타면서 문자 그대로 연기가 되어 올라가요.

결과 통나무는 열과 빛과 재-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의 변형될 뿐이지요.

에너지 표현을 통해 '보이지 않는 우주'라는 곳으로 옮겨 갔다는 거에요.

당신(나와 저자 포함...) 또한 죽음이라 불리는 것을 체험한 뒤 그렇게 합니다.
완전히 (통나무와 ) 똑같은 방식으로  탈바꿈을 한다는 것이지요.

사전은 탈바꿈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변형 하는 것, 특히 놀랍고 마법 같은 방식으로 변형하는 것!

스스로의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서
 삶의 세가지 기본 원리를 사용하여
공동 창조자 적극적인 참여자 의식있는 협조자가 되라고

삶은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삶의 세 가지 기본 원리를 다루어 체험에 적용 할 수 있는 몇가지 실용적인 방법

(실천이 필요합니다.꼭이요)

1. 생태적인 가정을 만들라

2. 개인 건강에 적용하라. 담배를 끊고 설탕을 끊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그만두고,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도 그만두라.

3. 몸의 기능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을 알고 있는 행동들을 당장 시작하라.

 예를 들어 약간의 운동, 잠을 많이 자는 것, 감정폭발 조절, 스트레스 조절. 

4. 당신은 결코 존재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영원한 존재이고 신성의 표현 표현이다.
5. 기도하기로 결심하라. 명상하기로 결심 하라.

  조용히 책을 읽어라. 이 모든 것을 할 때

요즘 삶에서 당신이 하고 있는 것, 존재하고 있는 상태,

가지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라.

지금 시작하라.

내일, 다음 주, 시간이 날 때가 아니라

지금 시작하라.

삶의 주도권을 가지라.


지금, 여기

이 가르침은 전 세계의 영성 지도자들이 집중적으로 깨우쳐주는 단어입니다.

(숭산스님. 에크하르트 톨레. 틱낫 한. 디팩 쵸프라. 잭 캔필드. 등) 

 

마지막 챕터...31... 여행의 끝

삶 자체가 '천국'이다.

매일 생애의 체험이 천국이고,
그리고 당신은 신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선물은 자유의지이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는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500쪽에 이르는 방대한 책인데요.

읽으면서 쉽지 않았어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길.

인류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깨달아야하고

지구를 위하고, 인류를 위하는 길은 어떤 길일지...선택해야 하고

나와 다르지 않은, 하나인 사람들과 자연의 존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기입니다.​

 


이 글을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꽉차게 세 시간 이상 작업한 것이 스윽...숨소리도 없이 날아가버리는 체험을 했어요.

신이 저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좀더 창의적으로 써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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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
엘버트 허버드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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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

엘버트 허버드(1856~ 1915) 지음.

윤경미 옮김.

책읽는 귀족

 

 

​이 책을 쓴 엘버트 허버드는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시지>(1898년. 쿠바에서 미국과 스페인이 전쟁을 벌이던 시대의 이야기)로

이미 한국에 알려진 저자인 엘버트 허버드는 

미국의 작가이자 출판인이며 예술가인 동시에 사업가입니다.

철학자라는 이력에편의 잡지를 발행 했고,

다수의 에세이와 위인전 등을 발표했어요.

 

1856년에 태어나서 1915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에 대한 취재를 위해

부인과 함께  미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중 독일 잠수함 공격을 받고 사망했어요.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찌 서른 가지 질문만 있겠습니까마는

 이 책에서는 수많은 질문 중에서 30 가지로 축약해서 대답을 해주십니다.

이 책의 서른 가지 질문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질문들이에요.

  

저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서른 가지 질문의 세계로 쓩~ 날아가 볼까요?

1. 우리는 어떻게 소망 하는 법을 배울까

 

 엘버트 허버드는 매순간 인생을 밝게 빛나는,

빛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을 하는데요.

100년 후인 2015년에 살고 있는 사람인 저 역시도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봅니다.

뭐 꼭 반짝이지 않아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ㅎㅎ 

 

2. 어떻게 삶을 표현해야 할까 

 

'정신을 통해 삶을 표현하는지,

감각을 통해 표현하는 지에 따라 우리 인생은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100년 후인 지금은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 않고,

정신 속의 육체, 육체 속의 정신을 아울러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저자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있게 미래를 바라 보자라고 말 합니다

100년 전의 삶이 모습이나 지금의 삶이 모습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3. 어떻게 잠재력을 일깨울까
4. 어떻게 마음의 길을 찾을까
5. 어떻게 능력의 한계를 알 수 있을까

6. 우리는 어떻게 우주의 힘을 호흡 할까
7. 우리는 어떻게 이방인을 맞이 할까

8. 어떻게 위대해 질 수 있을까 


 

9. 어떻게 고귀함을 지킬 수 있을까

일주일의 단 하루를 신성한 날이라고 정해놓은 것은부조리하고 야만적인 일이라고 규정합니다. 

세속적인 노동과 신성한 일은 동급이다! 라고 주장하셨어요.

 

p096

'목사가 설교하고 기도하는 것 만큼이나,

사랑하는 가족들을 먹여 살릴 옥수수를 캐는 일은 필요하다.

세상에 옥수수를 캐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목사는 설교와 기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신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다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노동은 모두 다 신성하다.

노동은 종교의 가장 고귀한 형태이다.  

10. 어떻게 친구를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11. 인간인 우리는 어떻게 진화 진화 할 수 있을까

 

p111

그러니 현재를 살아라.

바로 오늘,

바로 지금을!

제대로 된 진화의 과정에 있기를.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100년 후인 지금도 인류는 어디론가를 향해 진화를 하고 있는 것이 맞지요.

이미 태양계 끝을 향해 우주선이 날아가는 중이고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서 지구 구석구석

모두 통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12. 우리는 어떻게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을까

(1897년의 폴 고갱 그림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가 연상되는 제목입니다.

 

'인간의 정신은 한계가 없기에 나누고 나누어도

가난해지지 않는다'

 

라고 말을 합니다. 

정신세계의 깊이와 넓이는 헤아릴 수 없으니...여기서는 넘어갑니다.ㅎㅎ

 

13. 어떻게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14. 어떻게 인생의 주인이 될까
 

15. 우리는 어떻게 불쾌한 여자를 알아볼까

이 대목에서는 대체 불쾌한 여자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이 생겨납니다.

저자는

 

'그녀는 너무 많이 먹고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 여자의 방에는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고 무질서하다'

 

라고 말을 합니다.

(아이쿠...백년 전에 그것도 미국에서, 제가 많이 먹고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ㅎㅎ)

(그런데요, 많이 먹고 운동도 하지않고 어지르는 남자는 불쾌한 남자일까요?하하)

 

 16. 우리는 어떻게 인생에서 승리 할까
17. 우리는 어떻게 진실의 길로 갈 수 있을까
18. 우리는 어떻게 인생의 덕목을  갖출 수 있을까 

 

19.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
사랑,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것 을 줘야한다라고 합니다.
결혼에 있어서 최고의 신성함은 그 순간 그녀의 영혼을 소유하는 것이다 라고 말을 하는데

그 순간 그의 영혼을  소유 하는 것이다 와 같은 의미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영혼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사랑이란 상대방 영혼의 자유로움을 인정하는데서 시작된다고 봅니다만...)
남자와 여자가 완벽하게 평등한 의미로 사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사랑을 두고) 흥정을 하거나 계약을 하려고 하다가는 사랑을 잃게 될꺼라고 말합니다

20. 어떻게 '공짜'의 진정한 의미를 알까

'공짜'에 대해 얘기한 글은 정말 재미있네요. 

'공짜' 인생에게 선심 쓰다가 덤테기까지 써야했던 사람의 이야기인데요.

음...생각해봐야 할 이야기입니다.

 
21.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 자신의 일에 묵묵히 집중하고, 

우리가 지닌 능력을 적절히 사용하고,

학습을 통해서 성장하고,

교육은 평생 계속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정신적 노력의 기쁨에서 위안을 찾아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노동으로 먹고 살면서

그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저 삶을 소비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에서

식인종보다 나을 바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저자는  완전히 평등한 인간의 관계를 지지 하고 있어요.

 
22. 어떻게 순응의 참된 가치를 깨달을까
 23. 어떻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24. 어떻게 내일을 준비해야 할까


25. 어떻게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저자의 아버지는 침례교도이고, 의사선생님이면서

65년 동안 진료를 해왔고 여든 다섯 살이에요. 

저자는 (100년 전에 이미) 채식주의자입니다. 

'자연이야 말로 진정한 의사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연은 언제나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모든 일에 무리를 하지 말며 적절히 조절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는 일을 잊지 마라.'

(햇볕이 쏟아지는 가을 한낮- 밖으로 산책나가야 할 때입니다만...)

 

전도서의 '절제'

부처님의 말 '평정'

윌리엄 모리스의 '유용한 일'

그리고 사도 바울의  '사랑'

 

'절제와 평정, 일과 사랑이 있다면 내과의사는 필요치 않다.'

라고 말합니다


26. 어떻게 말썽쟁이들를 새사람으로 만들까
27. 우리는 어떻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까
28. 우리는 어떻게 소크라테스의 명제를 받아들일까

 

스물 아홉번 째 두둥 등장합니다.

29. 우리는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줍니다.

 

글쓰기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글을 쓰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자연이 이끄는 대로 배우고 쓰기가 중요하다구요. 

(영어)문법에 파묻히지 말고, 자신만의 문학적 스타일을 만들어라라고 말을 하네요.

정지된 언어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언어를 사용 해야한다며

 

'오직 흐르는 물만이 순수할 수 있다.

샘물이 공급되지 않는 정체된 우물은

틀림없이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되어 버릴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대한 업급을 자주 하시는데요.

맞아요. 늘 흐르는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모두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자기 스스로를 표현하자.

형식이 완전무결 하다해도 내용이 없다면

그 작가를 환영하는 독자는 없다.

 

'누구나 토끼수프를 만들 때, 가장 첫번째 조건은 자신만의 토끼를 잡는 것이다.

배고픈 세상에 뭔가를 제공할 만한 문학적 자질을 갖춘 사람은

형식 따위에는 얽매이지 않고

재료들을 이것저것 모두 잘게 다져서 꾸는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배고픈 자에게 음식을 주는 것과

영혼이 고픈 자에게 줄 만한 것을 쓴다는 일이 동급입니다.) 

그렇게 글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거나, 음악을 만드는 등

모든 예술에 있어서도 자연이 최고의 스승입니다.

인간이 성장하고 발전 하는 것도

자연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자연을 느끼고,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에 눈을 뜨는 것이 모든 예술로 가는 지름길)

마지막 질문, 30. 우리는 어떻게 최고의 종교를 만날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이나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오직 오늘 현재, 지금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숨쉬고 있는 이 순간을 소중히 해야한다는 진리를 다시 인식하면서,

100년 전의 저자. 엘버트 허버드와의 만남을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마음에 팍~ 다가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들어있는 이 책~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통해서 대답을 구할 수 있을거에요.

 

(저는 이 글을 출판사에서 증여해주신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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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작가수업 2
김형수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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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수업 2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김형수 지음.

아시아

 

 

김형수님이 쓰신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를 만났습니다. 

저자는  작가수업 1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를 2014년 6월 9일에 펴내셨어요.

아하...그럼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를 알아보기 전에

언제 예술이 되는 지를 알아야 하는건가요?

 

예술이 되는데에 <언제와 어떻게>가 순서가 있을까요?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를 찾아서 읽어야겠네요.

  

김형수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작가들에서

'척추를 얻어와서...'

'강사가 된 자의 전횡을 드러'

내며 본문을 펼쳐 내십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이 되었어요.

강의 하시는 것처럼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 주시네요.

 

1장 창작에 앞서 준비할 것들

2장 창작출발에서 완료까지

3장 창작 실제[에서 만나는 기술적인 문제들

 4장 창작이 끝난 뒤- 합평회

 

작가들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글을 꼭 써야겠다고 결심한,

글의 순례자들에게 방편을 던져주십니다.

글이 나올 수 있도록 내적저항을 줄이는 방법도 알려주시고...ㅎㅎ

글이란, 작품이란, 문학이란 쓰는 것이냐 낳는 것이냐...

조근조근 짚어가면 알려 주시네요.

 

일차적인 창작의 태도를 알려주시고도 머쓱해 하시네요.

신내림현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비법이라서요.

 

글을 쓸 때는 인의 입장으로 글을 쓸 것을 요구하셨어요.

좋은 버릇을 길들이고, 나쁜 버릇을 버려야 한다는 것도요.

 

문학을 잉태하고 낳기까지...

'말하라, 사랑이 어떻게 왔는지'

사랑은 모든 것의 시작.

사랑으로 작품을 잉태하고,

아기가 스스로 태어나 듯,

작품이 세상으로 나오려 할 때까지 기다리고 집중하는 것,

아주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제 마음 속에는 중학교 때 배웠던 

김부식 <삼국사기>의 머릿말이 오래도록 남아있지요. 

'부디 장항아리 두껑으로만은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는...'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믿을 수는 없는 것이 맹점이긴 합니다만...ㅎㅎ)

 

그 이후로 글을 쓰고 싶다면,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는 장항아리 덮는 종이 정도의 가치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함을 인식했지요.

 

그 후로 오랫동안 시간은 가고 

드디어 두둥 박경리님의 <토지>가 눈 앞에...똭! 

최서희와 김길상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사람사람사람의 이야기. 

나라의 운명이야기. 

아!

<토지>정도의 글을 쓸 수 없다면 

글을 쓰지 않는 것이 옳아! 

(하하...핑게.였지요.)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김형수님이 이 책에서 바로 대답을 해주십니다.

'4.19, 5.18을 거쳐 21세기까지 관통하는,......

역사적 의의가 큰 소재는 능력이 없어서,

작은 소재는 욕심이 안 차서 못쓰는 경우......

이같은 과대망상증은 창작에 임하기 전에 치유하지 않으면

작품을 쓰는 동안 내내 걸림돌이 됩니다.

......

뜬구름잡기만 계속 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p50

라고요. 

꿈을 꾸되 과대망상증이 되지는 않게,

그 경계를 어떻게 잘 지켜내야 할까요?

 ​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대체로 정서불안과 신경증적인 경향이 있다고 1장에서 풀어 주셨는데요.

피하기 어려운 신경증을 해결해주는 것이 또 결국은 글쓰기나 예술활동이니

아마도 예술가는 운명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운명이나 신내림, 같은 맥락으로 느껴집니다.

4장의 합평회도 흥미롭게 읽었네요.

글쓰는 사람들이 이야기. 회의, 합평회.

잘썼네 못썼네.

이런 건 멋진 표현이네, 저런 건 안좋은 표현이네.

4박 5일 여행가는 자식 챙겨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다정하게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조목조목 짚어주기. 쉽지 않아요.ㅎㅎ

애정담은 합평회 과정을 거쳐야 좋은 작가가 되는 걸까요?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에서 저자 김형수님은 ​

어떻게 글을 쓸 것인지,

어떻게 글이 예술이 되는지를 글쓰기의 맥락을 짚어가면서, 

전체적인 틀도 잡아주시고,

세세하게 묘사하는 것까지 이야기 해주셨어요.

( 저도 블로그의 글쓰기 할 때에도 좀 더 찬찬하게...써야겠어요.)

 ​다음에 나올 책 제목 맞춰볼까요?

<삶은 어디에서 예술이 되는가>

맞으면 술 한 잔~입니다.ㅎㅎ

<출판사가 흔쾌이 책을 제공해 주셔서, 읽고 작성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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