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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연대기 - 세상을 바꾼 작고도 거대한 화학의 역사 ㅣ EBS CLASS ⓔ
장홍제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평점 :


<화학연대기>
장홍제 지음
EBS BOOKS
사람의 몸은 지수화풍으로 자연으로 돌아간다. 어느 시점이냐가 중요하고 가족과 친지, 이웃과 전세계의 인류들과 충분히 사랑을 나누며 살만큼 살고 돌아가는지가 중요하다. 안타깝고 애타는 사건들이 터지고 있다. 모든 것을 바로잡히고 안전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 흙이 되고 불이되고 물이되고 바람이 되어 훨훨. 세상의 모든 존재는 원소로 돌아간다. 그러니 사람이 어찌 화학이지 않을까.
지구탄생과 화학물질의 비밀울 알 수 있는 지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살며시 열어본다. 우주백뱅에서부터 원소번호 1번 수소, 2번 헬륨의 등장으로 이여기는 시작된다. 불을 알아낸 인류의 먹는 음식의 변화, 동굴벽화의 안료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화학원소기호를 등장시키며 강도가 좀더 있는 강한 청동기의 의미를 말해준다.
고등학생 시절 (라떼는 말이야) 처음으로 문과 이과를 나누어 반을 편성했다. 이과 두 반, 문과 세 반이었다. 문과의 문학이나 역사, 미술에 더 흥미있었지만 생물과목을 워낙 좋아했고 생물 성적도만점 쭉쭉?인 덕에 조금 망설이며 이과를 택했다. 화학과 물리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졌다. 화학 그 원소기호 외우는 건 재미있었다. 물리는 힘의 작용, 부작용 이런 용어들을 친숙하게 다루도록 했다. 지금도 기억하는 가장 큰 물리법칙은 비탈의 법칙. 결국 문과로 진학했지만 이과관련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직장 다니던 어느 겨울 크리스마스에 화학관련책을 나를 위한 선물로 구매했다. 화학이야기는 너무 재미있다. 그 책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도 인문학과 잘 버무려진 화학책을 보면 읽고 싶다.
연금술이 금을 쫒는 화학자의 환상일까. 이 책을 읽으며 현대인류의 삶을 중간과정을 수행했다는 걸 알게된다. 화학 없는 인류의 현대적 생활을 상상할 수 없다. 인류는 구석기시대, 신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에 들어서서 현재 21세기를 살고 있다. 지금 이 시대를 무슨 시대라고 불러야 될까. 저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모든 전자기기에 반도체를 사용하는 지금을 또 다른 석기 시대라고 부른다. 반도체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성분이 규소인데 그 성분을 모래에서 얻기때문에 지금을 제2의 석기 시대라고 불러도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대중적인 화학화학의 시작을 알린 데이비는 여러 화학 원소를 발견했다 원소 발견의 대가 로 명성을 날렸다. 1808년 광물과 알카리성 용액 들을 용융해서 전기분해로 바륨, 칼슘, 스트론튬, 마그네슘 등을 찾아냈다. 1809년에는 붕소를 발견했다. 그는 화학실험을 하다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고 시력도 손상되었다. 이 일로 마이클 패러데이와 인연을 맺게 된다. 그동안 패러데이를 전기 쪽에서 유명한 학자라고만 생각해왔다. 그는 독학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그의 독학 노트를 본 학자의 눈에 띄어서 연구를 계속 하게 되었다. 그 학자가 데이비이고 패러데이는 독학이지만 그 누구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과학자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 아보가드로의 법칙이 시험에 나온다고 얼마나 외웠던가. 이 책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해준다. 화학이라는 세계를 분석화학, 무기화학, 물리화학, 유기화학 공업화학과 의약화학 양자 화학 섬유화학과 생활 학 그리고 최종적으로 나노 화학까지 다루면서 화학의 세계의 역사와 미래를 설명해 준다. 나노화학, 나노기술 부분에서 리쳐드 파인만의 강연을 이야기해주는데 1959년 강연에서의 리쳐드 파인만의 예언(?)이 21세기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인체의 모든 것을 사슬모양의 DNA에 담을 수 있듯이 나노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지구의 무한정한 자원인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거나 물을 분해할 때도 나노화학과 나노기술을 적용한다. 이렇게 화학의 세계는 펼쳐져 왔고, 화학자들은 처음에 (연금술) 금을 찾던 그 모습으로 실험과 경험, 논리와 추론, 이해와 분석을 통해서 세상을 감싼 모든 물질들을 밝혀나간다고 한다. 퍼킨의.보라색염료, 마젠타색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이 염색이 가능해지며 세포와 백혈구, 적혈구를 염색하게 되었고 혈액학이탄생했다. 우라늄과 토륨이야기에 퀴리이야기, 화학요법 탄생까지도 눈을 뗄 수 없다. 그동안 읽어왔던 화학이야기에 인류역사이야기가 잘 버무려졌다. 주기율표의 완성 멘델레예프와 그의 어머니 이야기는 러시아의 맹모삼천이야기처럼 교육이 사람을 만드는 과정을 보는 듯하다.
이 책은 512쪽의 화학을 주제로 한 책이라 읽기에 아주 쉽지는 않지만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며 화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어 유익하다. 독자에게 세상을 향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각 연구소에서 연구에 몰두하시는 화학자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멋진 물질을 찾아내서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주면 좋겠다. 물론 독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야한다.
이 책의 맨 뒤에는 화학 역사 연표가 수록 되어 있다. 그리고 참고도서 목록도 빼곡하다. 여기에 등장하는 화학자와 그 인물들이 굉장히 많으므로 인물검색표라든가 용어 찾아보기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서 <EBS BOOKS>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