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로 보는 유토피아 상식도감 - 지도로 읽는다
쓰지하라 야스오 지음, 유성운 옮김 / 이다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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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로 보는 유토피아 상식도감>

쓰지하라 야스오 지음.

유성운 옮김

이다미디어

 

 

 

삶과 죽음이 존재하지 않고 오직 평화와 기쁨만 평화와 기쁨만 이 있는 곳 그런 유토피아는 어디에 있을까. 유토피아, 에덴동산의 원조는 어디일까. 인류가 등장한 이후로 삶의 현실을 좀 더 기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이상향은 계속해서 존재해왔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머릿속으로 전해지던 그런 전설의 땅 이상향, 유토피아, 에덴동산. 이런 것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 유토피아 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찾아내본다. 사람들은 어떤 유토피아를 만들어내어서 평생의 기쁨으로 삼았을까. 각 나라, 각 문명 마다 어떤 것을 이상형으로 삼았는지 알 수 있다. 향료, 황금, 보석, 상아, 흑단등의 귀중품이 많은 곳인 유토피아는 과연 어디에 존재했을지 알아보자. <고지도로 보는 유토피아 상식 도감>에서는 우리를 일상에서 벗어나 날개달린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틀란티스 대륙은 어디에 있었을까. 물론 증명할 수 없지만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동안 사람들이 꿈꾸었던 이상향에 대해서 하나하나 찾아내 본다. 에덴 동상과 시바 왕국, 황금향 오피르 그리고 황금의땅 엘도라도와 더 많은 곳을 탐험한다. 그동안 이름은 들어왔던 유명한 이상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이름도 못 들어봤던 유토피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프레스터 존 왕국, 여자만의 섬 뇨고가시마, 그리스인의 북방 끝 환상의 섬 툴레, 성 브랜던 제도, 안틸리아섬 그리고 대서양에 가라앉은 전설의 주석 보고 카시테리데스 제도, 섬나라 나찰국, 일본판 아틀란티스 우류지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책에 소개된 이상향 모든 곳에 관심이 끌리지만 특히 솔로몬왕과 관련있다는 시바왕국과 시바의 여왕이야기에 폭 빠진다. 아주 오래 전에 <시바의 여왕>이란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이다. 지금 벅스에서 다시 들어본다. 지구 내부에 밧줄처럼 뻗어 있는 지하 회랑, 지하에 잠들어 있는 황금도시, 지하에 펼쳐진 바다 같은 판타지는 세계 각지에서 등장한다. 라마교, 티베트 불교의 지하 왕국 아가르타 전설은 실제 여부를 놓고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몽골과 티베트 라마순으로부터 전해진 전설은 아주 오래전부터 티베트와 중앙아시아 일지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아가르타 의 중심은 샴발라이고 카라코룸부터 텐산산맥에 걸친 지역에 존재할 거라고 추정을 할 수 있다. 지하세계의 무한어둠 속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라마교 교황 파스타 등 일부 성인들이 지하에 들어갔다가 나왔고 그 외에는 지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라고 한다. 지하 세계의 아가르타 사람들에게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수백 년, 수천 년을 살 수 있다고 한다. 티벳이 나라이름을 중국에게 뺏긴 지금도 지하세계의 이상향이 존재하고 있을 거라고 기대해본다.

 

대지는 모든생명의 원천이고 죽어서 되돌아가는 곳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신들의 조상인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다. 대양 포함 대지에 존재할 거라고 믿어지는 아름다운 유토피아, 이상향이야기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류에게도 숨쉴 틈을 주며, 일상의 뜨거움을 식혀주는 팥빙수처럼 마음에 스며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이다미디어>가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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