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왕의 운명은 누가 결정하는가
김은주 지음 / 시대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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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김은주 지음

시대의 창

 

 

 

기억하자. 나는 별에서 온 물질로 만들어진 천문학자의 후손이라는 것을. 이 책의 저자 김은주님이 알려주신 비밀이다. 그 비밀을 나도 이미 알고 있었다. 하하 지구의 물질들과 지구로 ()들어온 우주의 물질들이 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 하지만 그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 앞에 서면 또 다른 연구 속으로 몰입을 하게 된다. 어쨌든 저자는 오랜동안의 관심과 연구의 결과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점성술 또는 점성학이란 단어를 별자리로 바꾸어 안내를 한다.

 

별자리로 조선 왕들의 저자는 20년째 방송작가로 일을 하고 있는 천칭자리인 김은주님이다. 천칭자리라는 말이 눈이 번쩍뜨였는데 나도 천칭자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별자리를 알고 자신의 별자리를 이해하는 삶은 네비게이션을 장착한 삶이라고 말한다. 우전할 때나 잘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 네비의 길찾기 기능은 얼마나 유용한가. 갈을 잘 찾게 해주는 멋진 길잡이이다. 삶에서도 네비역할을 해줄 별자리를 잘 알 수 있다면 좀더 수월하고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겠다.

 

조선의 왕들은 어떤별자리를 타고났을까. 왕은 인간의 기운이 아니라 하늘의 기운을 타고 나고 하늘이 점지해주신다고 했다. 왕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은 하늘과 땅과 달과 별의 기운을 끌어모아 삶을 살아가게 되고, 지수화풍, 에너지의 모임과 흩어짐에 따라 오고간다. 이 책에서는 태양별자리와 달별자리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간다. 태양별자리가 같아도 달별자리의 차이에 따라 또 다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명리학도 태어날 때의 우주운행의 규칙에 영향받는 이치를 뜯어보고 따져보는 것인데 이 별자리 학문 역시 그러하다. 조선의 태정태세문단세... 27대 왕들의; 태양별지리와 달별자리를 분석한다. 나라를 구한 우리의 이순신장군의 별자리의 비밀도 풀어헤쳐본다. 또한 조선의 왕들이 역사 속에서 어떤 선택을 때 별자리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는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그들 역시 별자리의 특성을 지닌 인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유명한 왕들의 태어난 별자리를 이야기해주면서 별자리의 특징과 왕의 일생을 연결시켜 해석해주고, 서양 그리스로마신화의 신들과도 연결해서 해설을 해준다. 눈부시게 넓게 시야가 확장된다.

저자는 천칭자리와 쌍둥이자리를 타고 났다. 천칭자리는 평화를 사랑한다. 나 역시 천칭 자리이다.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시력이 참 안좋았던 나는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 처음 안경을 착용했다. 그날 밤 올려다본 하늘가득 반짝이는 것들이 뿌려져 있었다. 많은 별과 은하수까지. 나는 눈을 제대로 떴고, 북두칠성이 억수로 궁금해서 찾아보았고, 밤하늘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지금은 무겁던 안경을 벗고 좌1.5, 1.0의 시력으로 바쁘게 살면서 별을 못보고 살고 있다. 밤에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다시 북두칠성을 찾아봐야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시대의창>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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