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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넘쳐나고, 인간은 배고프다 - 바츨라프 스밀의 세계를 먹여 살리는 법
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5년 5월
평점 :
“이토록 풍요로운 시대에, 우리는 왜 여전히 배고플까?”
✒️ 6세 아이들과 함께하는 급식 시간이 교사에게는 참으로 어렵다.
“선생님, 그만 먹으면 안 돼요? 토할 것 같아요.”
풍족하게 자란 아이들에게 먹거리는 일상 속의 당연함이자 버려도, 남겨도 죄책감 없는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기아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떠오른다.
✒️ 이 책은 단순한 ‘먹거리’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과 역사에 관한 이야기다.
농업의 발전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했는지,
대규모 생산이 어떻게 영양 불균형을 불러왔는지,
현대인의 식단이 왜 지속 불가능한지.
📌 “우리는 정말 필요한 만큼만 먹고 있는가?”
✒️ 우리는 생산하고, 소비하고, 폐기하는 방식 전반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 ‘먹는 일’은 이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선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것이 되었다.
✒️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달라지기를 바란다.
더 나은 식탁,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작가가 말하는 더 나은 행동은 우리가 충분히 실천 가능한 것이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인간의 식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