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계절은 전부 내 감정이었다 - 오래 품은 나쁜 감정을 흘려보낸 나날들
원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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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봄이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어느덧 여름 앞에 서 있습니다. 마음과 감정도 내 의지와 달리 움직일 때가 많지요. 그래서 상처받고, 생채기가 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원율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흔한 감정들, 특히 아프고 슬픈 것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합니다. 화려한 문장도, 대단한 서사도 없지만 모든 에피소드들이 나의 이야기 같아 흘려 읽을 수 없었습니다.

✒️ 이과생의 글쓰기.
작가는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짧지만 정확한 문장에 담아냅니다. 애써 돌려 말하지 않고 본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 계절이 지나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도 한 순간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이 되기도 하고, 아픔이 무뎌지기도 하지요. 어차피 붙잡을 수 없는 것이라면, 좋은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었으면 합니다.

✒️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의 걱정과 위로, 안녕의 말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니까요.

✒️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믿어주는 것. 오늘은 또 지나는 계절이 되겠지요. 나를 담고.

📌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줄 책입니다.
바람 부는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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