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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수업 - 재혼부부를 위한 10가지 실천 매뉴얼
테리 가스파드 지음, 강형은 옮김 / 꿈결 / 2024년 8월
평점 :

재혼과 재혼 가족이 마주하는 기쁨과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기록하고, 가족 관계를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20만 쌍이 결혼을 하고
약 10만 쌍이 이혼을 하며
45,000쌍이 재혼을 한다고 한다.
또한 재혼가정 이혼율은
초혼 가정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이혼으로 상처를 받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아 재혼을 했는데
또다시 이혼을 한다면 처음의 이혼보다
더 마음이 아플 수도 있다.
이혼을 하는 것은 결코 흠이 아니다.
하지만 더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재혼이
후회되지 않도록 누군가 조언을 해준다면
더 나은 재혼 생활이 될 것이다.
재혼 수업은 이러한 재혼부부를 위해
10가지 실천 매뉴얼을 책에 담았다.
오직 재혼부부와 가족만을 위한

이 책을 읽는 재혼부부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방법을 배우고, 과거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세월이 건네는 시험을 견디면서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저자는 재혼가정에서 자라
그 안에서 재혼의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헤쳐가는 것을 보고 자랐다.
그렇기에 저자가 이혼과 재혼을 겪었을 때,
자신 또한 재혼에 성공할 줄 알았다고 전한다.
하지만 지켜본 것과 경험한 것은 다른 법.
그리하여 저자는 임상적, 개인적 경험과
수십 명의 재혼부부를 만나 인터뷰,
연구결과를 모아 책에 담았다.
재혼부부와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며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
재혼 선배들의 실질적 삶이 녹아든
재혼 수업으로 초대한다.
실질적 재혼

1장부터 10장까지 재혼부부, 재혼가족을 위한
실질적 조언이 챕터별로 실렸다.
가족문화, 부부 친밀감, 성관계, 돈 문제,
갈등 관리, 자녀 문제, 사과와 용서 등
재혼가족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골고루 담았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도와 공감력을 높이고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일의 의식

재혼 부부, 가족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이 많았지만,
매일의 의식은 재혼가족이 아니더라도
실행하기 좋은 조언이라 소개한다.
매일의 의식이란 '부부가 모두 존중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식사 후 커피와 차를 마시기,
출근과 퇴근 시 포옹하기 등
일상적인 의식을 유지하기로 약속을 하는 것이다.
이를 약속하고 행할 때
실제로 서로 연결감을 원치 않은
순간이 오더라도 재혼 생활에
윤활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날 내 친구가 남편과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날 보고 너희 부부는
무슨 재미로 사냐 묻길래,
별건 없고 같이 보는 TV 프로그램과 커피,
종교가 있다고 대답했다.
몇십 년을 달리 살다가
하루아침에 딱 맞기는 힘들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부부가
매일 함께 할 수 있는 의식을 찾고 만들어보자.
이것은 성관계보다 더 끈끈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좋은 성적인 관계는 침실 밖에서 시작됩니다. 성공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재혼부부는 '친밀감을 키운다는 것은 긴장감과 연결감의 균형을 의미한다'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이 외에도 입에 올리기 부끄러울 수 있는
고민과 해결법, 재혼 부부와 가족이
특히 취약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살핀다.
또한 재혼 관계 체크리스트를 통해
인식을 확대하고 재혼의 핵심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조언하니
더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혼 후 다시 사랑하는 게 두렵다면,
사랑을 시작했지만 재혼이 두렵다면,
다시 시작한 재혼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싶다면
재혼 수업으로 채움 받길 바란다.
또다시 사랑,
그 사랑과 용기에 응원을 보낸다.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