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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장하준의 신랄하면서도 명료한 현실로서의 경제학
강대국들이 가난한 나라들에게 충고하는 것들은 모두 모범 답안 인가
성장과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모든 나라가 따라야 하는 정답이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하여 저자는 답하고 있다.
1997년 한국이 IMF와 맺은 협정을 본 어떤 이는 몹시 격분해서 " 이 협정안의 서너 가지 조항들은 일본과 미국이 오랫동안 한국에 채택을 유도해 왔던 정책의 복사판이다." ( 61쪽 )
그런데 나쁜 사마리아인인 부자 나라들은 정작 자기들 나라에서는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통화 정책을 느슨하게 펼치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통화 규제에 핵심적인 실질 이자율을 높게 유지하라고 열심히 설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여러분들은 놀랄 것이다. ( 23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