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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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가지 논리로 육식의 부당함을 주장한다. 건강 문제, 환경 파괴, 온실 효과 등 

그러나 이런 논리를 앞세운 육식 반대론은 종종 볼 수 있다. 이 책은 거기에 한 가지 논리를 덧붙인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 더 중요한 논리다. 

저자는 동물을 죽여서 그 고기를 먹는 일에 대해 건강이나 환경 문제보다 더 중요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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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황상민 감수 / 21세기북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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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흔히 흘려버릴 수 있는 내용들 - 

일상생활에서 아주 작은 요소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복잡한 사정에 직면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발동되는 순간적인 인상과 결론의 내막과 기원을 다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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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4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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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은 주로 여자가 하였지만 논일을 하는 것은 주로 남자들이었다. 

살림과 농사가 큰 집에서는 상머슴, 중머슴, 담살이를 다 두고 부리지만, 보통은 하나 아니면 둘을 두는데, 담살이는 그중 나이가 어려 열두어 살부터 열일곱 정도의 사이에 든 소년 일꾼으로, 땔나무를 장만하거나 소를 먹이고 꼴을 베는 깔담살이, 물 긷는 일을 전담으로 맡는 물담살이가 있어, 주인집에서 먹고 자며 옷을 얻어 입고, 새경으로는 한 해에 쌀 한 가마니를 받았다. - 102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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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3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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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안의 도선산 아래 종산으로 떠나가는 청암부인의 상여에는, 황금 빛으로 네 누깔을 그린 가면을 쓰고 검은 윗도리에 붉은 치마를 입은 모습으로, 한 손에 방패 들고 한 손에는 창을 세운 방상시가 앞을 섰다. 초상이 난 곳에는 흉사한 것이 많기 때문에 그로 하여금 물리치며 가게 하는 것이다. - 203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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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2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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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이 법도였다. 

시가에 어른들 엄존하신데, 저의 친정에서 살붙이가 왔다 하여 버선발로 뛰어나간다거나, 그 곁에 붙어앉아 떨어질 줄 모르는 것은 몰풍스럽고 본데 없는 짓이었다. 벙싯거리며 반가움을 참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범상한 낯빛으로 은근히 교감하고 오히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비켜 서서 친정붙이를 대하며, 시댁에 자신이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도리였다.- 50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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