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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ㅣ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평점 :
이 책은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태종,세조),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연산군,광해군), 전란을 겪은 임금들(선조,인조), 절반만 성공한 임금들(성종,영조)의 이야기 들이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광해군이다.
광해군은 당시 동북아 정세에서 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하지 못하고 쿠데타로 쫓겨난다. 그 뒤를 이은 인조는 현실을 외면하고 명분만 주장하다가 병자호란을 맞아 우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런 삼전도의 항복을 한다.
광해군이 계속 집권하였더라면 병자호란의 참극은 없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