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인류와 함께 발전해온 지식의 역사 이야기
피터 버크 지음, 이상원 옮김 / 생각의날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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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7.7. 12

책제목 :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글쓴이 : 피터버크 지음 / 이상원 옮김

 

이 책의 표지와 디자인은 지적인 호기심을 갖게 하나다. 제목과 표지과 어울려져서 이 책을 읽으면 지식인이 될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할 정도이다.

책의 뒷면에 있는 고대문명부터 현대사회까지 위대한지식이 만들어졌을까? 하는 질문부터가 멋있다.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 남들이 날 높이 평가 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는 디자인.

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것보다는 지식의 대한 다양한 견해와 개념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지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책에서는 몇 가지 개념들을 설명하였다.

지식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지식이 필요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가?

지식이 생산하고 유통이 되는 과정, 지식 연구 미래를 전개가능성은 무엇인가?

이 책은 물음표만 던져주고 대답에 대해서는 명확하지가 않다.

□ 권위와 독점 : 정보는 불공평하다. 아무리 정보의 민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권력을

가진자가 정보를 독점하고 그 정보로 부를 창출한다.

계급사회 일수록 지식은 제한 될 수 밖에 없다. 일부층만 문자를 쓰고 읽으면 기록을 하면서

지식을 공유하였다. 정보와 지식 접근 자체의 권위와 독점은 기득권이 세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태고부터 지금,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 호기심 : 호기심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게 하는 힘이 된다. 호기심은 발견, 발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덕목이다.

□ 학문 분야 / □ 다학제성 / □ 혁신 / □ 지식인과 박식가 / □ 지식 경영 / □ 지식사회

□ 지식위계 / □ 실천/ □ 무지의 체제 / □ 상황적 지식 / □ 사고의 방식 / □ 종속적 지식

□ 암묵적 지식 / □ 지식 도구 / □ 전통 / □ 지식 번역하기

정보가 발견되고 분석이 되면서 지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은 더욱 흥미롭다.

정보로서 인정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배포가 되기 위해서는 객관성이 필요하다.

정보활용의 4단계는 수집, 분석, 확산, 사용으로 정보는 익혀진다. 지식 생성을 위한 정보

수집기법으로 관찰, 탐사대파견, 저장과 보존, 검색이다.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을 가장 고전적이고 꼭 필요한 기법들이다.

지식을 검증하는 다양한 분석기술로는 묘사, 계량화, 지식분류, 비교, 해석, 검증, 사실의 발견

역사비평, 비평, 서사, 등을 통해 지식을 검증하고 확대하면서 확산하다.

검증단계에서 비교 분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척도로 양과 질을 봐야 하는 계량화가 중요하다. 계량화로 된 두 데이터를 가지고 지식을 분류하고 비교해야 해석이 가능하고 또다른 비평, 서사가 가능하다. 이 단계서 중요한 건 나중에 다시 봐야 하기 때문에 저장과 보존 또한 중요하다.

지식이 대중에게 확산되는 유형은 구두전달, 지식 연결하기, 지식평가, 사물을 통한 확산,

지식의 번역, 대중화 단계가 있으며 확산의 상호적의미로는 검열, 은폐와 폭로, 접근권 얻기

등이 있다.

 

이 책은 수험서를 읽는 듯했다. 개념별로 설명하고 그 설명을 이해 했는지 못 했는지에

의미만 파악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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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유쾌한 영국인 글쟁이 팀 알퍼 씨의 한국 산책기
팀 알퍼 지음, 이철원 그림, 조은정.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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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유머가 살아있으며 날카로운 통찰이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책이다.”

 

읽기 쉬우면서도 깊은 통찰이 있고 한국의 대한 애정과 사랑이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

책은 작가를 말하기도 하는데 그 사람의 가치와 생각이 그대로 책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이다.

 

팀알퍼는 영국인으로서 긍지와 사명감이 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자기화 하는데 어렵지 않은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작가가 10년동안 한국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가치관과 문화 역사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공부와 고민을 했던 흔적이 보인다. 우리나라 독특한 문화에 대해 이방인에 시선으로 보면서도 애정을 가지고 이해하고 노력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음식문화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가지고 높이 평가 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 삼면이 바다이고 산이 많은 지형적인 조건과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적인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풍부한 식자재와 조리방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식문화는 식자재를 자유자재로 사용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가치관을 담고 있다. “우리”란 의식이 강한 공동체 가치관도 밥을 같이 먹는다는 의미가 크다. 너와 나와 하나로 묶어 가교의 의미가 크다.

작가가 소개하듯이 이건 언어방식하고도 연결이 된다. 주어가 가장 중요한 영어와 주어가 주로 생략이 되고 행동이 주체가 되는 한국어의 특징은 “우리”에 대한 의미를 더욱 크게 해 주고 그것 또한 음식문화로 연관이 된다.

한국의 상차림은 공통이 같이 먹는 음식들이 주를 이루고 각자 밥과 국을 부가적으로 나온다.

찌개, 밑받팀은 여럿이 같이 먹는다. 요즘은 혼밥이 즐비하지만 한국식문화를 혼자 먹는 것은 어색하다.

영어권 나라에서 식문화는 같이 먹어도 혼자 따로 따로 상차림이 나온다. 25cm 접시에 자기가 먹을 음식만 먹는다.

한국처럼 서로의 젓가락이 오가면서 먹는 문화는 어색하다. 이런 식문화는 공동체의식과 자기주체의식에 대한 뚜렷한 차이를 만들었다.

언어체계 따른 의식차이, 두 문화를 잘 알고 있는 작가의 시선으로 쉽게 설명해 주어서 책 자체가 신선하다. 한국인을 가까이서 같이 생활하면서 몸소 문활르 받아들이면서도 자기 정체성에 대해 확고한 자부심을 가진 작가의 긍지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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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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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책이였다. 이 책의 인기가 좋아서 여러 도서관에서 찾았을 때

대출 중이거나 대출예약이 되어 있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책을 보게 되었다.

역시 소문대로 옆에 꼭 두고 싶은 책이였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 글쓰기의 관한 책들을 몇 권 읽어 보았다. 그 중에 난 이 책이 가장 좋았다. 현실성이 있게 와 닿았다. 연설문, 치사, 회사에서 주로 그런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은 일종의 지침서와 같았다.

글쓰기를 주제로 한 책들은 엄청 많다. 그 많은 책 둘 중에서 이 책이 독보적이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로 글쓰기에 대해서 무척이나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읽고 싶고 이해하기 싶게 설명을 하고 있으며, 그게 사례로 같이 느껴지면서 글의 힘이 있다.

둘째로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대한 향수이다. 두 대통령 모두 다 뛰어난 문필가와

연설가였다. 그들의 사상과 그들의 말을 통해서 사람들은 그 때의 우리를 기억하고 두 대통령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커서이다.

난 작가처럼 두 대통령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책을 보면서 국민에 의해 선택된 대통령의 존재가 뭔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국정농단, 촛불시위, 탄핵 등 우리나라의 정치를 보면서 실망하였고 지도자를 보면서 절망 하였다. 다시 일어나는 대한민국을 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김대중, 노태우 대통령의 행보와

그들의 말들을 다시 듣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 책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작가는 평생 글을 써 온 사람이지만 항상 글 쓰기가 두려웠다고 말을 한다. 난 그의 강의와

책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 가를 느낀다.

이 책을 쓸 때 20일 가량은 매일 산책하고 샤워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글 한자 쓰지 못 해도 글이 나올 때까지 반복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항상 자신의 할 일을 인지하고 되지 않다도 될 때까지 노력하는 자세. 그래서 지금의 그가 더욱 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여러 부분을 메모를 하였다. 이 책은 실용적인 글쓰기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책에 에필로그에도 나와 있듯이 책으로 편찬이 되지 않았더라도 공무원들의 지침서라도

만들려고 했다. 는 부분에서 이 책의 목적이 나와 있다. 이 책을 행정을 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좋은 자료이고 스승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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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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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육아를 위해 필요한 책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감정 기복을 살피고 훈련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의 감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는 스폰지 같아서 엄마의 감정을 그래도 빨아드린다.

내가 한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짜증이 머리까지 나 있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조금만

건드려도 화가 나 있었고 작은 일에도 무지 짜증을 냈다. 그러자 아이가 혼자 말로

짜증나 ~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고 아빠에게 간 적이 있다.

그 때 후회 했다. 내 마음대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 노출을 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아이에게까지 오염이 되었다는 맘이 미안하고 창피하였다.

 

부정적인 감정은 책의 설명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에게 자신의 분노를 전달하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취약계층이 아이이다. 취약계층이면서 방어책도 없다. 그러기에 부모는 더욱 더 조심해야 된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여러 아동학대 사례들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힘이 들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쌓인 것을

아이에게 폭력으로 전달하게 된다.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다. 아이의 인지발달과

정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아이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부모의 감정관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게 목적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구체적으로 감정을 조정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감정조절의 중요한 방법 하나가 일기쓰기이다. 여러 감정관리책을 보아도 일기쓰기는 감정을 알고 대처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부모가 평정심을 가져야 아이에게도 긍적적으로 감정을 가지도록 유지 할 수가 있다.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지만 잘 실천이 안 되는 부분은 바로 대화이다.

아이의 감정이나 생각을 존중해 주고 대화를 하면서 사랑과 훈육이 같이 진행이 되어야 되지만 나부터가 아이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아이의 눈을 맞추고 눈높이에서 아이에게 최대한 다가가는 대화를 하여야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쫒기면서 살다보면 놓치고 가기 일쑤이다.

아이는 대화를 원하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옷입자. 밥먹자. 일단 자자. 내일 해. 이런 식으로

아이의 대화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막상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이상행동이 보이면 넌 왜 그러는데? 하고 윽박지르기가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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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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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연극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보면서 어떤 배우가 나오면 좋을까? 그런 상상과 주변 풍경과 여러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용은 초절정 냉혈한 바람둥이가 하루아침에 특수학교에 춤선생이 되다.

그러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한국에서 이걸로 영화를 만들면 가버 역할에 차승원이 좋을 것 같다.

날렵한 이미지면서 푸근한 매력이 같이 존재하는 배우로 직장생활에서 완벽한 냉혈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학생들하고 관계에서 푸근하고 약간은 허당이고 따뜻함이 있는 선생님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춤이 갖는 힘이 있다. 나도 한 10년 동안 춤에 미쳐서 살았는데 무대를 한 번 올리기 위해

피와 땀이 결국 나에게 가장 큰 기쁨과 위안이 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학생들도 여러 아픔들과 각자의 삶이 있지만 결국 무대에서 하나가 되어 감동이 되어 온다. 그런 것을 겪으면서 성장해 나간다.

이 드라마는 성장드라마이다. 주인공과 아이들의 캐릭터가 확실하고 이야기 구성이 짜임이 있다. 곳곳에 소소한 에피소드를 잘 살린다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영화로 만든다면 아이 이야기들을 더욱 살리고 싶다. 주인공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하나 주인공 애기만으로는 영화를 채우기에는 좀 부족하다.

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몇 개를 넣어 짜임새 있게 각색이 된다면 멋있는 작품이 될 듯하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의 춤으로 밝아지는 과정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루고 춤추는 과정들을

좀 더 심도 있게 보인다면 춤 영화로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 이야기들도 영화가 되고 소설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에서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지만 지적장애학생들의 특징들을 잘 나타나 있지 않다. 아마 주인공 가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과 같이 춤을 추면서 느껴지는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특수학교라는 장치를 사용 한 것 같다.

 

그리면서 한 가지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장애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포츠드라마를 써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몇 개의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기는 했지만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부족이 사람들의 관심이 적었다.

장애인체육발전과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장애인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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