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연극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보면서 어떤 배우가 나오면 좋을까? 그런 상상과 주변 풍경과 여러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용은 초절정 냉혈한 바람둥이가 하루아침에 특수학교에 춤선생이 되다.

그러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한국에서 이걸로 영화를 만들면 가버 역할에 차승원이 좋을 것 같다.

날렵한 이미지면서 푸근한 매력이 같이 존재하는 배우로 직장생활에서 완벽한 냉혈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학생들하고 관계에서 푸근하고 약간은 허당이고 따뜻함이 있는 선생님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춤이 갖는 힘이 있다. 나도 한 10년 동안 춤에 미쳐서 살았는데 무대를 한 번 올리기 위해

피와 땀이 결국 나에게 가장 큰 기쁨과 위안이 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학생들도 여러 아픔들과 각자의 삶이 있지만 결국 무대에서 하나가 되어 감동이 되어 온다. 그런 것을 겪으면서 성장해 나간다.

이 드라마는 성장드라마이다. 주인공과 아이들의 캐릭터가 확실하고 이야기 구성이 짜임이 있다. 곳곳에 소소한 에피소드를 잘 살린다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영화로 만든다면 아이 이야기들을 더욱 살리고 싶다. 주인공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하나 주인공 애기만으로는 영화를 채우기에는 좀 부족하다.

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몇 개를 넣어 짜임새 있게 각색이 된다면 멋있는 작품이 될 듯하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의 춤으로 밝아지는 과정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루고 춤추는 과정들을

좀 더 심도 있게 보인다면 춤 영화로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 이야기들도 영화가 되고 소설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에서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지만 지적장애학생들의 특징들을 잘 나타나 있지 않다. 아마 주인공 가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과 같이 춤을 추면서 느껴지는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특수학교라는 장치를 사용 한 것 같다.

 

그리면서 한 가지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장애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포츠드라마를 써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몇 개의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기는 했지만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부족이 사람들의 관심이 적었다.

장애인체육발전과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장애인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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