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의미를 잊은 당신에게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신찬 옮김 / 올댓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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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음의 수용서에서> 빅터 프랭클에 독후감 같은 책이다. ​

독서의 즐거움이란 공감에서 오는 위로, 내 생각들을 정립이 될 때

그리고 지적호기심에 발동이다.

이 책은 지적호기심을 일으킨 책이다.

책제목은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맘에

보게 하는 책 제목이다.

"일하는 의미를 잊은 당신에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싶은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죽음의 수용서에서>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다.

<죽음의 수용서에서> 책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고통과 어려움들을 패턴을 정리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내용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빅터 프랭클처럼 최악에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찾고 나 자신의 소명을 찾듯이 그렇게 살라고 조언한다.

사실 자신에 문제는 그 누구도 해결 해 줄 수가 없다.

사회구조에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알아서 행복져라.

이런 식이다. 각자가 알아서 행복해지는 법. 마음에 평정을 찾는 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발버둥쳐 보았자 현실은 벗어날 수는 없다.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더 나은 삶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퍽 퍼지게 그냥 둘 수는 없다.

사회는 돌아가야 되고 일하는 사람은 필요하고 돈은 벌어야 가족은 부양이 된다.

개개인은 이 바탕에서 벗어날 수 없으면 좀 더 마음을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에 개개인이 스스로 위로 받기 위해 이런 책들이 필요로 하는 거고

사회에서도 일하는 사람들을 독려를 해야 생산과 소비가 되니 이런 책들을 출판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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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생태계 - 생성-성장-소멸-재생성 순환 체계 단절로 침하되고 있는
NEAR재단 엮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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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다시 켜진 빨간등 : IMF 20년을 지금 한국사회를 되집어 본다.

나는 예전부터 사회도 생태계가 있다고 믿었다.

4계절이 있듯이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듯이 번성 할 때가 있으면 소멸할 때가 있듯이

그게 자연이라 믿었다.

그래서 한국사회를 생각 했을 때 일본식민지를 지나 6.25를 겪어 모든 것이 없어진 0에서 한강에 기적을 이루기는 지금에 상황을 대처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쉬울 지도 모른다.

그 때 우리는 긴 겨울을 끝나고 다시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였다.

신분도 뛰어넘고 처음부터 똑같은 선상에서 잘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의 힘을 모아서 갔을 것이다. 경제성장이라는 큰 의제 앞에 합심단결하여 국가건설을 이루었다.

그렇게 1990년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호황을 보내며 절정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IMF. 1997년에 닫친 IMF은 지금의 한국사회를 만든 원형이 된다.

얼마 전에 시사프로그램 '창"에서 말하는 주제와 이 책의 주제는 일맥상통하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그 프로에서 말해주고 있다.

지금 2017년을 살면서 수 없이 직장에서 위협을 받고 있으면서도 더 냉정한 사회 앞에 답답해지고

평범하기 살기 위해 발버둥 쳐 보았자 더 나은 미래가 있다고 말을 할 수 없다.

하루하루 전쟁같은 삶을 보내고 있는게 지금의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현대사회이다.

사회의 안전망이 없기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것도 힘있는 사람들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다.

우리라는 개념은 없어지고 그저 지금 한 때 잘 살면 된다는 한탕주의가 난무하게 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을 해야 하기에 남을 돌 볼 여유라는 건 찾을 수 없다.

이 좁은 땅에 잘 살기만 바라는 마음에 줄서기만 하는 나라.

학력주의, 학벌주의로 줄을 서고 신분을 나누고 기득권을 차지하는 나라.

금수저, 흙수저로 말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절대 빼끼지 않으려는 나라.

정치를 왜 하는가. 이익집단이 왜 생기는 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보다는 나 잘살기 위해서 한다.

나 혼자 먹고 살려고 다른 사람에 대한 여유는 없고 자기와 같은 이익이 담긴 집단들이 담합하여

정치권을 만들고 공약을 세우고 복지 이익을 취한다.

얼마 전에 본 영상 중에 우리나라가 필리핀처럼 낙후국이 될 거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한국의 위상나 경제상황이 앞으로 발전하기는 커녕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책은 한국사회에 전반적인 문제점을 여러 관점과 각 분야로 분석하여 보여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한국사회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한국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위기의식을 느낀 사람들은 나 혼자 잘 살기 위해서 빠져나가고

한국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사람들만 넘쳐난다.

한국사회에서 현명하게 살아남은 법은 무엇일까?

과연 우리사회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모든 부분에서 개혁이 필요하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은 그 순간까지 같이 살기 위해서 개혁이 필요하다.

그 개혁으로 누군가는 그 기득권을 잃을까봐 방해 할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이 사회를 변화하고자 하는 의식을 가져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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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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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김지영은 정말로 평범한 여자이다. 서울에 사는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았던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여자이다. 그리 눈에 띄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고 뒤 떨어지지도 않았다.

베이붐 시대의 자녀로 남녀 차별을 태어나는 순간부터 받으면서도

부모 세대와는 다르게 고등교육을 받았고 자신의 꿈이 있고 자신의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배제된 정말 평범한 내 자신이다.

이 책을 보면서 미디어의 역할이 지금의 시대의 아픔과 삶을 대변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현실적이여서 가슴속 까지 차오르는 분노와 아픔이 있지만 나도 그렇게 살았고

내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살았다.

우리 할머니는 나를 언너니라고 불렀고, 언너니는 나 뿐만 아니라 여자 손녀들은 다 그렇게 불렀다.

여자 아이에게는 이름을 알 필요가 없었던 거다.

우리 할머니는 좋은 집안에서 아주 곱게 자랐고 그렇게 산 사람이였지만 혼자서 시장 한번 못 갔었고

다른 형제들은 의사, 교수, 다 선망하는 직업과 덕망을 갖추었지만 본인은 숫자도 잘 못 읽었다.

우리 할머니는 나에게는 500원을 용돈이라고 주었고, 나보다 4살이 어린 동생에게는 1000원을 주었다.

우리집이 할머니라 직접 살 지는 않았지만 같이 살았더라면 내가 서럽고 참아야 될 상황이 많았을 것이다.

우리 엄마는 좋은 집에 곱게 자란 공주이다. 여자도 배워야 한다고 했고, 날 누구보다도 멋있는 여성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밤낮으로 내 뒷바라지를 했다. 어릴 때 우리 엄마는 항상 책과 신문을 보셨다.

가게를 혼자 운영하였으며, 전문직 고학력 여성이였다.

그런 그녀도 나보다는 내 동생이 먼저였다.

김지영의 어린 시절에 5살 어린 남동생에게 모든 관심과 우선권이 주어진 것 처럼

나도 어느집과 마찬가지로 나보다는 남동생이 먼저였다.

내가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그 순간에도 엄마는 아들이 먼저였다. 내가 지금 죽겠는데 정말 그 때는 하루하루 버티는게

지옥과 같은 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님은 밖에서 고생하는 아들 걱정이 먼저였다.

30대의 나 같은 여성들. 배울만큼 배웠고 이상도 있고 꿈도 있다.

부모세대와는 다르게 한명, 두명 밖에 안되는 자식으로 남녀 구분없이 사랑을 많이 받고

풍요 속에 산 세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쌓아있는 가부장적 가치관으로 여성의 능력이 무시되고 제대로 평가 받지 못 한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경력단절녀는 경제 주역이 20대~50대들 여성들이 그들의 부모세대와는 다른

경제상황과 사회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적 가치관에 갖쳐서

여자에게 희생만을 강요당하고 자신이 제대로 능력과 재능을 펼칠 수 없는 장이 없는 현재 사회 현상이다.

나는 두 아이를 둔 81년생 워킹맘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을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들고

불안과 스트레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이게 단지 나 혼자만의 문제일까? 회사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살얼음 같은 곳을 나를 버리고 살아야 하고

가정에서는 엄마로서 엄마역할을 하여야 한다.

아무리 잘난 여자라도 집에서는 여자는 엄마다. 엄마로서 살아야 한다.

어쩌면 지금의 내 또래인 엄마들이 우리 부모세대 엄마들보다 더 고단한 삶을 살 지도 모른다.

부모세대는 전업주부로 자식들 잘 키우고 남편이 벌어준 돈으로 알뜰살뜰 살면 그것만으로도

인정을 받았던 시대였는데

지금은 치솟은 물가와 집값으로 외벌이로서는 가정을 지키기가 어렵고

능력있는 부인이 되어도 집안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시대는 능력있는 커리어우먼과 따뜻한 엄마를 모두를 강요한다.

그 강요를 받으며 난 오늘도 산다. 며칠 전 새벽 2시 반이 넘어서 자다가 소리를 질렀다.

남편이 놀라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아침이 되자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회사에서는 날 이상한 애로 취급을 했고 난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편하지 못 했다.

현실이 그렇다. 회사에서는 완벽하고 일 잘하는 사원을 원하고 집에서는 헌신적인 부인을 원한다.

난 그 어느 곳도 잘 할 자신을 잃어 버린다. 그냥 이 순간을 하루하루 버티는 것 밖에

아무도 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도 날 도와 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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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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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즘 트랜드를 반영하는 자기개발서이다.

아직도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을 지의 대한 고민

잘 되는 나로 살기 위해 다듬을 것들,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용기를 품어야 할 때

그런 주제대로 잘 열거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좋으나 그 구성 밖에는 할 애기가 없다.

다른 자기 개발서나 다른 책들에서 많이 하고 있는 이야기 들이다.

정체성을 찾고 자기개발을 계속하고 좋은 습관을 들여서 끝까지 해야 된다는 애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여러가지 일들을 차례대로 잘 열거는 해 놓았지만 책의 깊이는 없다.

그리스 신화, 공자, 동양철학의 등 다양한 철학들을 각 주제에 단어하고 연결하여 글을 쓰고 있지만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글을 쓴거지 진짜로 깊은 사고로 쓴 글처럼 보이지 않았다.

충분한 사색과 인생의 깊이가 있기 보다는 여기저기 있는 말들을 주어다 단어와 조합하여 쓰었다.

학생이 레포트를 완성하듯이, 직장인이 주제에 맞는 리뷰를 하듯이 그런 수준에 글 밖에는 되지 않는다.

현재 사회에서 가장 큰 두려움과 트랜드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내 직장을 잃어 버릴 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우리 아이들이 사는 미래의 세상이 지금보다는 못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언습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자기개발서의 특징은 나를 잘 알고 인문학적인 비판의식을 갖추어야 하고

인간다움을 갖춘 인성이 올바른 인재를 원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을 요즘 트랜드의 맞는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성취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라는 애기이다. 과연 나는 얼마나 용기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

삶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속 끊이면서 계속 동동대고 살고 있어도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여러 사람들에게 지쳐 살고 있다.

이 책으로 삶의 방향을 찾고 용기를 얻기에는 부족하다. 이 책은 자기이야기도 남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그런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써 내렸을 뿐이다.

전체적으로 글은 깔끔하다. 기승전결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글의 목록도 구성도 전체적으로

구더더기가 없다.

편안하게 보는 자기개발서를 보고 싶은 분에게는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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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흔들리는 이유 - 위험한 사랑의 해답을 찾다
사카쓰메 신고 지음, 박제이 옮김 / 휴먼카인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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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개인의 감정 심리학접근이 아니라 사회적 접근으로 봐야 된다는 작가의 말의 공감을 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결혼이란 개인의 애정관계로 생성되고 있지만 동아시아 사회에서 결혼은 애정관계보다는 역할관계로

이루어 진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동상이몽이나 미우새, 백년손님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사람들의 결혼이란 가치관이 내포되어 있다. 애정관계로 결혼이 시작이 되지만 결혼은 남편 역할, 아내의 역할, 사위 역할, 엄마 역할의 의미가 강하다.

남편, 아내, 사위, 며느리, 엄마 등 그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가정이 돌아간다는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가족의 가장 중요한 부부관계가 소원하거나 애정이 흔들렸다고 해도 그 역할만 제대로 수행 한다면

이어지는 게 가족 울타리이다.

이 책에서는 서양사회에서에 이혼과 가족문제, 일본사회에서 이혼과 가족문제 그리고 불륜에 대해서

사회학적인 접근으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결혼과 이혼, 불륜을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는 작가에 시선은 공감을 한다. 결혼을 왜 해야 되는가?

이혼이 왜 위험한가? 독거의 삶이 위험한가?그런 작가의 판단은 옳다고 본다.

현대사회에서는 혼자서도 의식주를 해결하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있더라도 가족이란

울타리가 사회의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거 노인이 들어나고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사회가 안아야 할 부담은 커진다.

사회의 구성원을 키우고 지키고 보살피는 역할은 가족의 역할이다.

그러기에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드는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다.

그러나 이 책은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면 정말 최악인 책이다.

그리고 일본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매매를 하라고 조장한다.

직접적으로 매춘부에게 가는 방법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잠자리 상대를 구하는 방법이나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는 살짝살짝하는 외도는 괜찮다는 식으로 쓰고 있다.

불륜으로 패가망신을 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것보다는 일종의 예방접종이나 백신으로 흔들리지 않는 게 더 낫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그 예방접종이나 백신이 매매춘이나 다른 여자를 잠깐 만나 데이트를 하거나 잘하면 밤까지 가는 거라고 애기하고 있다. 그러면 일종의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을 한다.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으면서 가부장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본게 이 책의 문제이다.

일종의 남자의 로망이다. 멋있고 아름다운 여성과 하루 잠자리를 하고 싶은 욕망

그런데 그 여자가 쿨하기까지 해.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자립적이야.

그냥 섹스만 즐길 줄만 아는 여자야. 남자에게는 부담도 없고 자기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그런 책이다.

여자를 남자의 소유물이고 여자 몸은 남편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그대로 책 전체의 녹아 있다. 불륜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는 대목에서도 세계사나 일본 사회만 보더라도 여자의 정조는 지켜야 하고 그것을 잃을 경우는 죽음에 이른다는게 보편적인 가치관이다.

여기서 나오는 애인대행이나 러브서비스도 여자를 소비하는게 목적이다.

1차를 가든 2차를 가든 남자에게 교통비, 데이트 비용을 제공받으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내용도 나온다.

여기서 뜨금없는 애기 일 수는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일본에서 전쟁에 위안부를 만든 거도

가부장적인 남성적인 시각으로 일본사회에서는 그럴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가부장적인 남성시각으로는 여자는 인격체가 아니다. 인격이 아니라

성적으로 착취되고 소비되는 존재이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문화사업에 여성상도 남성 사회에서 여성성을 소비되는 모습이다.

자기 아이를 임신한 부인을 두고도 자신의 성을 해결하고자 하는게 남자이다.

성욕구 해결하고자 위험한 불륜을 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통념에서 다른 성매매를 하는게 낫다고 조언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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