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0.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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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50여년간 사랑받아온 문화 월간지이다.

오랜만에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삶의 휴식 같은 책이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이나 이 책에 기고를 한 작가들이 문학을 자체를 사랑하고

좋아하면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통하는 곳으로 이 잡지가 출판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인터넷 시대가 되었고 사람들은 인쇄된 종이보다 핸드폰 화면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또한 생산해 내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는 글을 보고 싶어한다.

이 잡지는 아름다운 모델이 있는 사진이나 상품이 있는 잡지는 아니다.

이 책은 각각의 수필집이다. 이번 특집 기사였던 "라떼는 말이야' 이 주제로 6개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각자의 처지와 생각, 직업 등 다양한 계층에서 다른 측면으로 말해주는 그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문화산책에서 선보인 책이나 영화, 전시, 공연, TV프로그램, 여행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안내하는 글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지만 누군가는 꼭 알아야 되는 컨텐츠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특히 영화 <69세>가 그런 의미에서 이 잡지에서 소개하기에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아무도 관심가져 주지는 않지만 현실이고 그 부분이 우리 사회 어두운 일면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무성한 솔밭 사이로 스며들어 녹음에 몸을 가려도 길은 항상 먼 곳까지 이어져 있다. - 샘터-

 

무성한 솔밭에 녹음이 길을 갈려도 길은 항상 멀리까지 있다. 이 말이 말에 와 닿는다.

길이 깜깜할지라도 앞에 무엇이 있을 지 모를지라도 저 멀리까지 갈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담아본다.

솔밭에서 잠깐 머리 식히면서 샘터를 읽는다. 살면서 잠시 멈추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날 다시 돌아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잡지가 주는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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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조혁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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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주식투자의 1도 모르는 왕초보들에게 처음에 시작해야 되는 책이다.

이 책은 경영학 지식이 1도 없어도 경제적 관념이 1도 없어도 주식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주식에 관한 책들을 보면 주식은 ~~~~~~ 주절 주절 설명한 글들도 많고 거기에 대한 용어들도 어려워서 접근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아주 깔끔해요. 글자크기도 크고 그림으로 기본 개념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였다.

주식을 처음 살 때 무엇부터 해야할까? 이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돼. 팔아야 돼?

 

 

 

 

 

 

1장. where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

주식투자의 접근하는 두가지 방법은

1. 전체적인 경제시장을 파악하고 종목할만한 사업에 집중하고 그 사업에 포진하여 있는

기업을 조사하여 괜찮은 기업을 골라내는 방법이다.

2. 개별종목을 정하고 그 종목이 앞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한다.

주식투자를 하기 앞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조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하였다.

한경컨센서스는 산업의 동향을 이해하고 시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

수 많은 전문가들이 유망한 기업에 대한 분석을 내 놓았고 정부시책, 시장의 흐름들을

알 수 있다.

2장. wtat 어떤 주식을 택해야 할까?

주식을 선정해야 주요한 3가지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관심이 가는 종목이 생겼다. 그럼 이 주식을 평가 할 줄 알아야 된다.

3가지 요건을 판단해야 한다.

좋은 주식은 이익을 잘 창출하고 망할 위험이 없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말합니다.

p61

책에서 안내하고 있는 컴퍼니가이드(http://comp.fnguide.com)은 기업을 분석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1. 수익성을 분석하는 3가지

매출 총이익율 : 매출을 통해 얼마의 이익을 얻었는지 확인하는 수치

영업이익율 :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

자기자본이익율(ROE) : 내가 투자한 돈에 비해 얼마나 벌었는지 확인하는 지표

2. 안정성을 분석하는 3가지

부채비율: 해당 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확인

유동비율: 기업의 현금 동원력을 나타내는 지표

이자보상비율 :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자보상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위험도 증가)

3. 성장성을 분석하는 3가지

매출액증가율 : 한 기업의 매출액이 당해년도 증가비율

영업이익증가율 : 기업 영업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 지표

순이익증가율(EPS) :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비해 증가 할 수 있는 지표

제3장. whan 언제 사고 팔아야 할까?

주식의 가격이 적정한지를 먼저 확인 해야 한다.

EPS(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 / 총 주식수

PER(주가수익비율) = 사업에 투입한 내 자본의 원금을 회수 하는 기간

EPS가 높을수록 PER은 짧을 수록(=낮을수록) 좋은 주식이고 밴드 차트를 볼 줄 알아야

매수, 매도의 타이밍을 찾을 수 있다.

PER 밴드가 상향하는 주식이 좋고,

상향하는 밴드상에서 수정주가 위치는 하단일 수록 좋으며

밴드에 벗어나는 즉 수익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주식은 피해야 한다.

주식을 감으로 해서 안된다. 돈을 벌려면 최소한 알고 투자해야 한다.

이 주식이 좋다. 저 주식이 좋다. 다름 사람의 말에 팔랑귀에 흔들리지 마세요.

내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주식이 쉬운 재테크는 절대 아닙니다.

오늘 내가 주식을 50만원치를 샀는데 내일 40만원이 될 수 있고 그 다음날에는 30만원

밑으로도 빠졌다가 다시 1달이 지나서야 본래 내가 샀던 금액을 회복 할 수 있는 게

주식이다. 이런 변동성에 내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좋은 주식을 볼 줄 아는 눈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눈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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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 - 춘추전국시대부터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자오타오.류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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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 자국민 보호정책이다.

미국 자국의 보호무역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이 GDP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로서는 이 정책은 매우 불안하고 한국의 경제상황에 많은 영향을 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 발표한 중국IT기업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보호망을 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점점 커가고 있는 중국을 견재하려고 한다.

무역전쟁의 본질은 세계의 문명의 흐름과 세계역사와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무역전쟁의 본질이 무엇이고 세계사가 어떻게 흘려가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부터 지금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까지 3,000년간 세계 무역 갈등이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 되었는지 보여준 책이다.


1부 : 왕조의 흥망을 좌우한 무역전쟁 : 춘추전국시대부터 대향해시대까지

1) 춘추시대를 제패한 제나라의 비미

2) 중원의 주인을 결정한 돈의 힘

3) 동양과 서양을 이은 향료 무역

4) 바다의 마부 네덜란드의 흥망성쇠

2부 전 세계 패권을 뒤흔든 무역전쟁 : 대륙붕쇄부터 대공항까지

1) 대륙을 봉쇄한 작은 거인 나폴레옹

2) 미국을 남북으로 나눈 아나콘다.

3) 아편 앞에 무너진 은의 제국

4) 대공황에 정점을 찍은 관세전쟁

5) 은본위제를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

3부 바로 오늘의 무역전쟁

1) 또 하나의 세계전쟁

2) 중국을 괴롭힌 일본의 비밀전선

3) 한국전쟁을 삼킨 무역전쟁

4) 식량과 석유라는 새로운 축

5) 일본의 굴기와 미국의 반격

6) 바나나와 철강을 놓고 다툰 미국 EU


<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의 저자는 자오타오와 류후이이다.

이 책을 전체를 보는 시선은 중국인으로서 보이는 무역 갈등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는 여러방면에 박식하고 전쟁이 이러나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무역은 바로 나라와 나라끼리의 약속이면서도 돈, 사람, 문화가 교류하면서

발전하고 융성하는 것이다.

무역이 좋은지는 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자국의 이익을 증대와 타국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얻어

유리하게 교역하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1차~2차 세계대전을 말을 할 때는 통계자료, 숫자로 그 상황을 설명하고 각 나라마다 무역대처 상황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춘추전국시대에서는 심리와 사회현상에 대해 더 깊이 다루어주었다.

무역전쟁은 정의가 아닌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싸우는 전쟁이고

무력으로 싸우지 않으면서 상대를 굴북시키는 전쟁이다.

춘추시대를 제패한 '관중'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관중은 중국 최초의 경제학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2000여년 전 각종 경제수단을 동원하여 무역전쟁으로 병기를 쓰지 않고도 상대를 굴복시킨 관중은 무역전쟁의 최초라고 작가는 평하고 있다.

그가 주목한 건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전면전을 펼치지는 않는다. 그 상황을 먼저 파악을 한다.

그 때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 무기 또는 그 밖에 것들이 생산하는데 필요한 비용, 시간 등을 다 계산을 한다.

상대방의 생산량과 시간을 계산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생산품이 무엇인지 파악을 한다.

결국 먹고 사는 것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으며 경제권을 잡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첫번째 이야기가 경제권을 주도하는 과정을 이야기 했다면 두번째 이야기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서

경제의 흐름을 뒤바꾸어 놓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사슴" 처음에는 그저그런 동물이였다. 그리 중하지도 그렇다고 해서 흔하지도 않는 동물이였다. 그러나 가치가 들어가고 사람들이 수요가 몰리면서 통상 2전 했던 물건이 결국에는 100전을 더 내고도 못 파는 물건이 되었다. 농부들은 사슴이 식량 100석과 같다는 애기를 듣자 너도나도 사슴 사냥에 나선다. 본연의 일들도 때려치우고 불나방처럼 이 일에 매달린다.

이런 파국이 결국 초나라를 망하게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을 든 나의 소견은

해양시대를 여는 사람. 교역에서 선 우위에 있는 사람이 세계를 제패한다.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은 유럽이 전 세계로 무역시장 개척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결과이다.

서양 입장에서 아메리칸 대륙에 발견을 동양사회로 부터 무역을 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였다.

향료를 찾기 위해서 그들은 먼 바다로 떠났다.

유럽사회에서 나라의 흥망성쇠는 바다를 쥐고 있는냐에 따라 달라졌다.

저자가 아편전쟁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어리석었다고 평가하는 건 중국이 밖을 보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 한 점이다.

현100년이 넘게 미국이 세상을 주도 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한 세상 뒤에는 전쟁이 있었으며

미국 본토에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국은 100여년간 많은 전쟁에 참전하였다.

그들이 전쟁에 참전한 건 그들이 정의로워서가 아니다.

그들의 이익이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고 무역전쟁에 한 형태임을 알아야 된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이다.

그들의 싸움에 우리는 희생 될 수 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중국은 경제적으로 압박 해 올 것이고

미국은 군사적으로 압박 할 것이다.

이 외줄타기에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는 영원한 승자가 없다는 거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영향을 받아서 나라 전체가 휘청 걸릴 수도 있지만

위기가 기회이다. 오히려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우리의 이권을 고수하고

더 많은 것을 얻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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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비밀코드와 신미대사 - 맥락적 근거로 파고든 한글 탄생 비밀 이야기
최시선 지음 / 경진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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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비밀코드와 신미대사는 한글이 만들어진 비화를 찾아내는 공부 수필 책이다.

주인공은 한글을 연구하는 학자 이거나 소설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학교 교사이다.

그런 그가 지적 호기심으로 한글이 만들어진 비화를 찾아가고 자신이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 나랏말싸미 영화 리뷰와 같은 책이다. 그 영화가 모티브가 되어 신미대사에 대해

지적호기심이 그를 이끌어서 지금의 책을 만들게 된 거다.

저자는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 한글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누구보다 강하여 한글 자부심이

지금의 책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훈민정음과 신미대사의 관계를 쉽게 이해하려면

이 책보다는 영화를 보는 게 더 빠를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그의 사상과 삶의 깊이를 볼 수 있었다. 똑같은 것을 보았더라도

어떤 사람은 100을 보는 사람이 있는 가 반면 1도 못 보는 사람도 있다. 자기가 아는 만큼

세상은 보인다고 하는데 그 말이 이 책 전체에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가 불교적인 지식이 없었더라면 훈민정음의 불교적 비밀코드를 알아채지 못 했을 것이다.

그가 불교적 지식과 조선 사회를 읽지 못 했더라면 지금의 이 책은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제목보다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이 책 안에 비밀코드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포함하는지 신미대사가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가 구체적이고 깊게 나올 것 같지만

여기서는 저자가 찾아가는 과정만 서술 하였다.

독자가 이 책을 보고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은

조선시대가 억불정책으로 불교를 탄압하고 승려를 무시하고

여러 정책을 써 가면서 탄압하였지만 한국 깊은 정서에는 불교가 자리잡았다.

신하들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왕들은 신미대사를 만났고 그를 각별하게 우대하였다.

그만큼 신미대사는 영향력이 있고 덕망이 있는 인물이였다.

조선실록에서 그에 대한 평가나 내용이 비하하거나 폄훼 하여도 역사적으로 지우려고 부단히 애를 썼더라도 진짜 역사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것을 해석하고 상상하는 건 후대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대한민국이 지금의 GDP 9위까지 오를 수 있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건 한글이다.

우리의 문화를 기록하고 창조하며 그것을 세계로 뻗어 나아 갈 수 있는 힘. 그건 글이다.

그 글을 만든 조선, 조선이란 나라가 성리학으로 덥혀서 중국의 속국으로 살았고

사대부들은 중국을 섬기는 사대주의로 정치를 하였고 조선에서 나고 자라는 것을

무시하는 나라였지만 조선은 한글을 만들고 사용했다.

그것만으로도 문명국가로 국가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가진 것이다.

수 많은 나라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하여 나라를 만들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처럼 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대한민국의 문화의 주체성은 한글에서 나온다.

한글이 지닌 힘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을 만든 창조물이다.

 

신미대사가 궁금해졌다. 언어의 능통하고 주변 국들에 말들을 연구하고 불교, 주역 사상들을

연결해서 한글을 만들었다고 한다. 과연 그는 누구였을까?

세종은 죽기를 앞두고 있을 때 신미대사를 침실로 들여서 만났다. 그만큼 친분이 있고 각별한 사이 임을 증명한다. 세조도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직접 속리산까지 간다.

 

역사의 남은 흔적은 일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똑같은 사실도 다르게 쓰여진다. 역사가 재미있는 것은 그 상황을 이해하는 힘과 상상력이 더해가는 힘이다. 이 책은 저자가 역사를 탐구하고 연구하면서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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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1 - 한 번쯤 만나고 싶은 기이한 혼령들 혼령 장수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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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혼령장수 이야기를 할께요.


혼령장수는 히로시마 레이코카가 글을 쓰고 도쿄모노노케가 그린 작품이예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면 많이 접했을만한 소재입니다.


"요괴이야기"


일본 작품은 여러 곳에서 요괴가 등장을 하죠. 요괴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일본에서 요괴는 삶의 일부로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이 인간화되고 사물이 영혼이 있고 물체가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들이죠.


혼령장수도 그런 정서가 담긴 책입니다.




혼령장수 캐릭터가 이 이야기의 전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몹시 기묘한 남자였다. 몸집은 크고 다부진 체격이다.


머리는 반질반질한 민머리이고 


금 귀걸이를 하고 빨간색과 하얀색 바둑판무니 기모노를 저렇게 아무렇게나입고 있지 않다.


p15


굵지만 나긋나긋한 목소리. 강한 남자로 보이지만 대화를 할 때는 섬세하게 상대에게 다가가 계약을 성립하게 합니다.


혼령장수는 말 그대로 혼을 파는 사람이다. 기이하게 입은 기모노 겉옷의 그림들은 그가 보유한 혼령이다. 그 요괴를 원하는 사람에게 팔고 떠도는 요괴를 다시 잡아 놓습니다.


수 많은 혼령들이 그 옷에 그려져 있고 그림만큼이나 사연이 있다는 이야기이죠.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푸른 다리



"푸른 다리"는 달리기를 무척 좋아하는 요괴이지요. 질투심과 승부욕에 사로잡힌 사람이 먹히감이죠. 아키는 전학온 친구를 달리기에게 이기고 싶어서 혼령장수와 계약하였습니다.


친구와 경쟁은 이겼지만 그녀의 욕망은 점점 커져갔고 우쭐해졌죠.


그러나 끝없이 커진 욕심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붓 귀신




도서관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쿠라는 도서관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 무척이나 짜증이 났죠. 어느날 혼령장수가 나타나 그녀와 계약을 합니다.


"붓귀신"을 그녀에게 주었죠. 붓귀신은 쓰는 대로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집니다.


절대적인 힘을 도서관 안에서 휘둘 수 있었죠. 붓이 쓰는대로 사람들은 거기에 따랐습니다.


권력이라는게 한번 물들면 헤어 날 수 없죠. 그녀는 도서관 밖에서도 사람들이 자기 말을 따르기를 바랬습니다. 그녀는 계약을 어기고 붓을 도서관 밖에서 쓰죠.


그 결과는 ?



두번째 입



케이스케는 급식시간이 괴로웠습니다. 그는 너무 편식이 너무 심했죠. 편식을 하면


학교에서 혼나고 집에서 혼나고 그래도 먹기 싫은 건 어쩔 수 없는데 곤혹스러웠죠.


그 순간 혼령장수가 나타납니다. 먹기 싫은 것을 대신 먹어주는 두번째 입을 주죠.


두번째 입의 조건은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먹는 것을 꼭 줘라.


케이스케이는 자기가 먹기 싫은 것들을 대신 먹는 두번째입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가득 할 때는 두번째입은 있는 지도 잊져버렸죠.


그렇게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먹어가면 두번째입에게 먹이를 안 주었죠.


계약조건이 뭐였죠?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줘라.


그것을 잊는 케이스케이의 결말은 ..........



야차, 거미



이번 이야기는 유일하게 주인공이 계약을 어기는 일이 없습니다.


쇼지라는 아이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할까봐 아이들과 학교 담력 시험을 봅니다.


학교에는 괴물이 살고 있는데 담력 시험을 보는 아이들을 잡아가죠.


쇼지는 혼령장수와 계약을 맺고 아차거미를 받죠. 아차거미는 정의로운 혼령으로


귀신들을 실로 꽁꽁 묶는 경찰 같은 혼령입니다.


결국 쇼지는 아차거미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도 구하고 학교에 사는 괴물도 잡습니다.


혼령장수는 붕어귀신을 잡기 위해 쇼지를 이용한거죠.


쇼지는 다시는 혼령장수가 나타나지 말라고 진자에 가서 기도를 하죠.



노는 아이



자기가 죽은 줄 모르고 떠도는 혼령이야기입니다.


레이카는 자기는 피부병이 있어서 낮에는 햇빛에 피부가 짓물러 움직일 수 없어 밤에만


움직인다. 병원에 오랫동안 있었는데 가족도 친구도 누구도 자신을 찾지 않는다.


그녀는 밤마다 친구를 찾으러 간다. 그러나 친구들도 얼마 있지 않고


퇴원하고나 없어져서 항상 외롭다.


병원에 입원한 유리에게 놀아달라고 실랑이를 하다가 유리가 밀쳐냈을 때


레이카는 본래 자신의 존재가 들어납니다.


"노는 아이" 레이카는 인형입니다. 병원에서 죽은 혼령이 인형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죽은 지 모르고 밤마다 친구들을 찾아 헤메는 외로운 혼령입니다.


혼령장수가 그녀를 품죠.





이번 시리즈에서 보았던 캐릭터를 정리 해 볼까요?


혼령장수1에서는 푸른다리, 붓귀신, 두번째 입, 야차 거미, 노는 아이, 하얀 번개 등이


나왔네요.


혼령장수 겉옷에 있는 다른 혼령들도 궁금해지네요.


결국 혼령장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절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네요.


혼령장수가 내 앞에 나타나면?


무엇을 원하고 절제 할 수 있을까요? 절제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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