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아이
다케미야 유유코 지음, 최고은 옮김 / 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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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마 고타로가 그 녀석을 찾아낸건 여름방학 끝 무렵 저녁노을 아래 시가지를 산 쪽과 마을 쪽으로 가르는 일급 하천에 놓인 다리 위, 그 한가운데 그녀석을 처음 마주한다.

소년처럼 선이 얇은 몸과 단정하지만 무심한 얼굴이 약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냥 지나치려고할때 그녀석이 자전거앞을 막아선다.

그.....처, 청춘이라는 거, 뭘 하면 되지?

다짜고짜 이렇게 질문하는 녀석. 그다리에서 다이빙이 청춘아닐까

집에가고싶은 고타로는 막말을 하지만, 진심으로 믿고 실행하는 아스트랄 카무이.

다이빙까지 좋았는데 허우적 거리는 카무이를 고타로는 먼저 수박을 던지고, 자전거로 내려가서 건져주는데~ 대체 이녀석은 뭐지?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친구와 함께 평생 한 번뿐인 청춘을 즐기고 싶어!

그래 힘내라고 하고 고타로는 몸을 돌렸다.

그런데 2학기 시작되고 며칠이 자나, 전학온

와타나베 유타~ 그녀석이였다. 아스트랄 카무이.

자신은 평범하고 무난하게 남고생으로 지내고 싶었지만, 자신을 알아본 유타 "니시우리 우레타로"~~~ 본인이 말한 가명을 크게크게 불러대는 유타. 그어필에 과묵하던 야오치까지 작명 센스를 지적하면서 웃었다.

그딴 가명을 써서라도 얽히기 싫었던 이상한 녀석이 그 카무이였다는 거지?

그럼 녀석이 너한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건,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

생각해서인 거야?

전학 첫날부터 이상한 가명으로 이야기하는 괴짜같은 와타나베를 친구들은 고타로에게 물어본다.

무난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고타로가 은인이라고 실토하고 빨리 무마하고싶어하는 고타로

사실 고타로에게는 태어날때부터 심장이 약하 우이코라는 동생이 있다.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제대로된 학교생활을 하지못하는 동생이 안스럽다.

특히 입원하고있으면 방과후끝나면 바로 병원을 들렸다가는 착한 오빠 고타로.

고타로의 동생이 입원했다는걸 아는건 도모에 뿐이다.

도모에의 어머니도 아프시기때문에 병원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한날은 고타로를 졸졸따라오는 와타나베, 일명 카무이....

끝내 동생 병원까지 따라와서 본인을 카무이라고 소개하는 아이....

우이코는 아프니까, 우이코의 병은 누가 심장을 주지 않으면 낫지 않는데.

심장이식이라고, 카무이는 들어봤어? 우이코에게 심장을 주는 아이는 대신

죽는대.........불쌍하지........

쓸모 없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로 죽을 뿐이니까. 심장을 주면 구원받을 수 있어.

사랑받는 아이의 신체 일부분이 되기만 하면 사랑받고 행복해질수 있어

그걸로 족해. 아이들은 모두 사랑받고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나잖아.

우이코는 필요 있는 아이라 괜찮아. 사랑받으니까 괜찮아.

뒤로 읽을수록 점점 스릴넘치면서~ 카무이를 막지 못한 자신과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 모르지만 그냥 열심히 살아가는 고타로~ 10년만에 카무이와 만난다리에서 우이코가 전해준 카무이의 편지~

카무이를 구원해준 고타로~

첫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카무이 ~ 얘 정신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 ~

그래서 안타깝고 그런 카무이옆에 고타로라는 친구가 생겨서 너무 다행이고~

추천드립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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