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탐정 마환 - 평생도의 비밀
양수련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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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련

-텃밭 대신글밭을 일궈 이야기 씨앗을 심고 생각의 나무를 키운다. 글밭에 흉년이 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소설 <호텔마마>,<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과 <작법서 시나리오 초보작법>, <시나리오 Oh!시나리오>, <소설과 영화로 배우는 스토리 텔링>, 영화 각본 <마이 굿 파트너>, <버스를 타다>,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를 썼고 최근 에세이 <혼자는 천직입니다만>를 발표했다. KBS 라디오 문학관에 <그리고 예외는 없다>와 <호텔마마>가 방송되었고 SK텔레콤 모바일영화시나리오공모 대상, 제6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우수상, 2018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마환(28) - 9살 꼬마였을 때 할의 봉인을 해제시켜고, 그때부터 할과 생활하면서 대화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5년전 카페를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환은 시각장애인 흉내를 낸 노트북 도둑을 자신의 추리를 통해 밝혔다. 그날의 사건은 환의 비범한 능력을 보기 위한 동네 청년들의 호기심 어린 장난이었지만 그결과 환에 대한 소문이 알파만파로 번졌다. 덕분에 파리만 날리던 '할의 커피맛' 카페를 찾는 손님이 늘었고 환은 탐정 아닌 탐정이 되었다.

할(26세 죽은 유령) - 할의 존재를 알아봐주는 유일한 사람이 환이다. 환과 만남은 기적에 가까웠다. 어쩌면 필연적인 우연의 운명, 육신과 영혼이 분리된지 백년을 훌쩍 넘겼음에도 할은 이승에 발목이 잡혀있었다.

민화 '평생도'를 추적한는 탐정 마환과 유형 할의 모험이 시작된다.

평생도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그림, 조선 시대 그려진 그림의 존재를 추적하는 사람들 탐욕의 꽃이 피어날 때 살인이 시작된다.

1892년 윤년 겨울.

말복은 찡한 가슴을 어르고 시야를 가리는 눈물을 훔치고 자신 앞에 놓인 그림을 점을 찍듯이 한 점 한 점 바라보았다. 열두 점이다. 천한 상것에게 어울리지 않는 언감생심의 평생도. 마음 한번 제대로 준 적 없는 아들의 일생을 말복은 그림에 새겼다. 그림을 보면서 "다음 생엔 이 못난 아비 말고 좋은 집안 훌륭한 아비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 듬뿍 받고 살려무나." 말복은 아들을 위해 칼 대신 붓을 들었다. 그리고 아들의 일생을 완성하고 그해겨울 말복은 그대로 잠들었다.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 단잠이다.

환은 카페 앞에 '영업중' 팻말을 내걸었다. 할이 지켜보던 남자는 개점 안내문이 걸리기 무섭게 차에서 나왔다.

조금은 결연한 표정으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남자는 다짜고짜 "혹시 노비의 평생도를 아시오? 지금부터 하려는 내 얘기는 그 평생도에 관한 것이라오. 조선 양반의 전유물이지. 노비에겐 언감생심이고 필요도 없는 물건이고. 헌데 노비가 주인공인 평생도라니 좀 웃기기도 할 것이오."

이 남자는 자신의 어린 아들의 미래가 걱정이되어서 노비의 평생도를 찾아달라고 환에게 의뢰를 한다. 하지만 환은 시큰둥하고, 대신 할이 열렬하게 찬성고 환에게 의뢰를 받자고 한다.

그날 오후 나절 내내 카페는 단원의 책거리로 화기애애 아니 뒤숭숭했다. 저녁 무렵에는 유근철이 카페에 나타나 선친의 그림을 도둑 맞았다며 심란함을 부려놓았다. 그가 운영하는 헌책방은 카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환이 종종 들러 중고 추리소설들을 집어오는 곳이기도 했다.

유근철이 도둑맞았다는 그림은 서가 안쪽에 자리한 책상뒤편에 걸려 있었다. 환은 유근철이 바꿔치기 당했다는 그림을 어렴풋이 기억했다. 관찰력이 없다면 그냥 지나쳤을 그림이다.

이렇게 여러사건과 사건이 겹치면서 마환과 할이 사건이 풀어가는 스릴러 판타지소설이다.

양수련작가님의 커피유령과 바리스타탐정은 환의 23살때 이야기로 1편인거 같다.

바리스타탐정마환 (평생도의 비밀)은 2편 간간히 1편에서의 사건의 내용 살짝씩나온다.

하지만 사건사건 해결이기때문에 무난하게 읽을수 있었다.

마환의 유년기시절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정말 매정한 아버지 마교수와 새엄마 혜정의 그리고 동생들과 다른처지인 마환의 안타까운 유년시간도 나온다. 왜 환이 할과 지내는지도

정말 스릴러및 추리소설 좋아하시는분 강추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몽실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책하단에 도장이 너무 귀여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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