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우리 엄마가 참 좋아 - 여름부터 여름까지, 엄마가 아프던 일 년의 이야기
앤 스펠츠 지음, 케이트 스턴버그 그림 / 가나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산뜻하다. 제목과 그림만 보아도 무슨 내용이겠거니 알 수 있다.

하지만 읽으면서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과, 얘기하듯이 말 해 주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감성을 독자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힘이 있다.

아픈 가족이 있을 때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잘 담겨져 있고,

질병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도 책의 중간중간에 과학상식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을 많이 준다. 작가가 실제로 겪은 일을

동화로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이 책은 더욱 진정성있게 다가온다.

특히 "왜 우리 엄마가 암에 걸렸지?, 혹시 나 때문에 엄마가 아픈 게

아닐까?"라는 문장은 아이들이 느낄 법한 감정과 생각이라서

더욱 마음이 짠하다. 내 아이도 자신을 질책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림책 속의 일러스트는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상쇄시켜주는

효과를 주는 것 같다. 펜으로 끄적끄적인듯한 그림과 글이 재미있게

조화되어 있다. 클레어가 쓴 나의 계획을 보면서 아이가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음을 치유해 주는 치유동화로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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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과학 2015.4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이번 4월호는 ‘Internet Of Things’ 특집 이야기 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이제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업그레이드 된 것일까?  조금 낯설게

느껴지지만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오는 생활의 완전자동

시스템일 것이다. SF 영화에서 보았었던 냉장고에게

말하면 요리가 툭~하고 나오던 신기함이 이젠 실제로

보여지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 같다. 모든 사물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한 시스템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의존하게 된다면 또다른 부작용이 있으니 조심~.

 

TV과학 상자에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다중인격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킬미힐미, 하이드 지킬 나'를 재미있게 보았던 엄마도

관심이 가는 기사이다. 지난달부터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 과학

사진관에서는 자연이 빚은 조각 암석, 호주의 웨이브 록을 볼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고 웅장한 모습이고 아름답다.

날씨토크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 우과 지식인에서는 유성펜으로 쓴 글자를 지울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와~정말 지울 수 있나? 궁금했지만 음..이런

방법이 있군,, 하하 수정액과 분필이 중화제 역할을 한단다. 

'맛 수'코너에서는 마가린과 버터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엄마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적정기술 코너에서는

진흙으로 뒤덮인 길이나 비포장도로처럼 험한 지형에서도

씽씽 달릴 수 있는 휠체어 '러프라이더'가 소개된다. 언제보아도

이 코너는 환경과 나눔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추리 과학 동화 '탐정탱구'에서는 어느가게의 벌꿀버터 차가

양이 더 많은지에 대한 과학적 추리를 하고 있다. 딸아이는

벌써 알고 있는지 엄마에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내용은 짧지만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묘한 매력이 있는 코너이다.

과학디저트 코너에서는 쌀푸딩 만드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회 언더커버 사이언티스트는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다. 

생활 속 사라진에서는 지도를 보는 수학적인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 속에 수학적원리가 재미있게 실려 있고,

만화를 읽고 나서 풀 수 있는 간단한 퀴즈도 있다. 

특히 탐정노트에서는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서 나오는 데

어려운 것 같아도 쉽게 원리를 알려주는 내용을

보면서 머리속에 콕~집어넣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등생학습 4호에는 본책, 수학문제집은 만화도 함께 나와

과목별 진도 학습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고사 평가집에는 2회분량이 있어서

시험기간 전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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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러스트 그리기 CQ 놀이북
최재연 지음 / 엠앤키즈(M&Kids)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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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 책을 쓴 사람이 현재 만화를 창작하고 있어서인 것 같다.

만화가를 꿈꾸는 딸아이에게 만화창작과를 졸업한 지은이가 자신처럼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일러스트를 쉽게 그릴 수 있는 팁을 알려주는 아기자기한 책이다.

 옛날 엄마가 중학교시절 그림을 그리다 소재를 떠올려 어떻게 그리지? 하고

고민하면서 도안책을 펴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일찍이 일러스트 도안에 관심을 갖고 있나보다.

작가의 말처럼 한정된 도구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취미이자 희망인 만화그리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주 보지는 않더라도 그림을 그리다가 혹? 생각나면 도움이 되는

페이지를 찾아서 아하~하는 고갯짓과 팁을 얻어갈 수 있어서 말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학용품, 소지품, 장난감, 침실, 거실,

까페메뉴 등을  원에서부터 시작하여 차츰 자세히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올망졸망 집 안 아이템 뿐만 아니라 동, 식물, 바다 생물들을 만화적인 귀여운

느낌으로 그려낼 수 있도록 한다.

Part6에서는 인물의 눈과 얼굴을 그리는 법이 나온다. 보통 눈을 그리기가 참

어려운데 다양한 화난 눈, 슬픈 눈, 졸린 눈, 앙다문 입, 삐친 입 등을

관찰 해 보고 따라 그려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 그리고 싶어 하는 다양한 헤어스타일도 소개되고 있다.

깻잎 머리, 뱅 스타일, 리본 묶기, 리본 머리띠 하기, 앞머리에 핀 꼽기 등

이정도면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딸아이는 눈과 인물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를 해 준다.

부록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엮어 만든 색칠북이 있는데 고학년 친구들은

호응이 잘 가지는 않을 것 같고, 어린동생의 색칠놀이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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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왕 어드벤처 1 수학왕 어드벤처 1
스터디스퀘어 글.그림.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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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스터디스퀘어라는 소셜러닝팀에서

 만든 학습만화라고 소개를 해 준다. 모바일 세계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수학학습만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기존 학습만화의 틀보다는 다른 뭐라할까.. 스케일이 크고,

각 단원마다 제시된 학습 콘텐츠에 상응하는 스토리의

 전개가 확실한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제시하는 주제마다

문제풀이와 복습하는 단계까지 학습목표, 함께 풀어보기,

스토리텔링 수학테스트로 나누어 지루하지 않게 4장의 분량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습을 하지 않는다는 학습만화의

단점을 보완하기라도 하듯이 이 책에서는 세 개의 에피소드 속에

'주디'라는 멋진 선생님이 직접 알려주는 스마트 수학교실이

등장한다. 읽지 않을 수 없게 만화의 이야기와 연계한

수학원리와 공식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고 있는 등장인물이다.

이야기의 처음 전개가 황당할만큼 엉뚱하기는 하지만

다음 권으로 갈수록 뭔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도 주는 건 사실이다.

만화의 주인공 소현은 딸아이와 같은 6학년이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로 잘 설정된 느낌이다. 만약 기초가 정말 부족하다고

느끼는 고학년 친구가 있다면 이 책으로 수학의 기본을

잡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와 연산, 도형 그리고 단위에 대한

기초와 응용원리가 시작되는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쉽다고 느껴지는 친구들에게도 한번쯤 복습하고 훑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학습만화가 될 것 같다. 결코 쉽지 않은 수학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머리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그리고 스마트폰 QR코드와 연동하여 본문의 문제를

동영상 해설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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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가의 개 지성과 감성이 자라는 어린이 세계문학고전 20
아서 코난 도일 지음, 토니 에반스 엮음, 김선희 옮김, 펠릭스 베넷 그림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의 재미와 진지함이 보여요~(가나) 어린이 세계문학고전 20. 바스커빌가의 개

엄마도 초등학교 6학년때 쯤 추리소설시리즈에 빠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고양이 시리즈, 셜록홈즈, 괴도 루팡' 등등

잠이 들면서 상상하다가 무서워서 이불속으로 꽁꽁 몸을 숨겨

 잠을 청하곤 했었다. 표지를 넘기면 작가 '아서 코넌 도일'에

대해 알려준다. 음, 역시 의학을 공부하고 의사가 된 분이시군..

이 책을 추천한 분도 우리나라 현직 판사이자 추리 소설가이다.

추리소설, 드라마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나와있는 것 같다.

법의학에 관련된 직업을 갖거나 해당분야의 열정이

상상력과 이야기로 연결되어지는 것 같다.

셜록홈즈 시리즈가 홈즈 팬덤에 의해 사망이 아닌 부활하여

시리즈를 연장했다는 사실하나만으로 이 책의 진가는 알 수

있고, 이야기를 읽는 동안 다른 생각에 빠지지 않을만큼의

스토리의 구성은 탄탄하고 재미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맞게 쓰여진 책이라 다 읽고 나서

뒷면의 '원작과 비교하기'코너를 보길 바란다. 책에서 생략된

이야기와 작가의 활동과정에 대해 알 수 있다. 한 번 훑고

지나가면 좋을 독후활동 코너도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 작은 책에서

섬세하고 과학적인 논리의 전개와 흐름을 배우기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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