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의 새로운 친구 무민 그림동화 15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사진으로 무민의 그림동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 한 눈으로 들어오는 듯 했다. 어린아이들의 동화책이라

고학년이 된 아이가 읽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겠지만

이 의구심은 책 표지의 일러스트와 주인공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그대로 전해받는 아이라면 더 큰 감동으로 마음속에

전해질 것 같다. 무민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라는 생각을 해 보다가 문득 무민의 하얀 모습을 보면서

순수한 동심을 표현해내려는 작가의 깨끗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폭풍으로 길을 잃고 헤메다가 섬으로 떠 밀려온 바다코끼리 다니엘을

 무민과 친구들이 돌보아 주면서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어 가족의 품으로 

보내려고 노력을 한다. 단순한 줄거리 속에서 배려와 사랑이라는

메세지를 잔잔하고 따뜻하게 들려주고 있다.

책 표지를 보면서 딸아이가 귀엽고 앙증맞은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을 공유하는 듯 했다.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마음이 깨끗해지고 착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딸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 순수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표현을 해 주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등장인물의 캐릭터의 터치가

명확하고 큼직하게 그려져 있고, 눈을 강조하여 그림만 보더라도

어떤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지 예상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어린이 작가정신의 책들을 보다보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철학적 교훈을 담아내는 양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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