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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ㅣ 팜파스 어린이 1
한화주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3년 2월
평점 :

제목에서 보듯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씌여진 책이다.
엄마가 학교다닐 때, 회사다닐 때만 하더라도 외국인이라면 눈길 한 번
더 가고 이상한 느낌이 나는~듯한 분위기를 주위에서 보여주곤 했단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는 피부색이 비슷한 필리핀, 베트남등 아시아권에
사는 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일을 했단다. 그때에도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권에 있는 외국인에게 보여주는 친절함 보다는, 낮은 태도로 그들을 바라보고
무시하며 많이 힘들게 했단다. 지금은 이 분들이 오랫동안 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려서 함께 생활하고 있지. 더이상 다른나라 사람대하듯 하는 모습은 지워야한다고
엄마는 생각해.. 초등학교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우리는
잘 모르잖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주역들이 지금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 친구들임을 어른들이 먼저 기억을 해야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 외국인 친구와
잘 지내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 어른들 부터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민이와 현명한 센스쟁이 민이 엄마의 재치가 동화의 흐름을
이끌어가면서 해피엔딩을 만들어주고 있다. 동화를 읽는내내 슬프지 않은 즐거운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들어있어 초등저학년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바로 학교에 가서도 실천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