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홍건국 지음, 김진희 그림 / 글담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오래전 집에돌아와 우연히 TV를 틀었다. 다큐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무심히 시청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 스토리에 감동을 받아 끝까지 보고

눈물을 흘렸었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수단이라는 나라에 가서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보살피고 학교를 세워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쳤던 그리고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사랑을 심어주었던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였다.

그당시 나는 이 다큐를 보고 가슴이 너무 절절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 다음해에 그리고 그 다음해에 이태석신부의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뮤지컬로 나오고 그리고 오늘 책의 첫 머리에서 보게 되었다.

딸아이는 책을 보고 처음에는 시큰둥~ 위인전인가? 싶어서 안 보려했다.

 엄마는 딸에게 "정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던 친구가 있네? ,

아이들은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데~"라고 제목을 훑어주었다.

 학원갈 때 넌지시 책을 쥐어주었는데 집에 돌아올 땐 반 이상을 읽어서 내심 고마웠다.

"엄마, 저는요, 세이브 더 칠드런이랑  예멘의 조혼 풍습을 없앤 소녀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어요."라고 말을 해 준다.

 "엄마도 여기 이 부분 읽어보세요..이 책 좋아요. 완전 감동이에요.."

퇴근하는 아빠에게도 책을 권한다. 책의 진가는 확인된 셈이다.

특히 착한생각을 바꾼 사람들 중에 우리나라 사람이 첫 번째로 들어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준 글쓴이와 그린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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