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소중함을 잔잔히 풀어준 책이네요..(책과콩나무) 책콩 어린이 23.집으로

집으로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23
마이클 모퍼고 지음, 피터 베일리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12월

원자력 발전소가 우리동네에 생기면 어떻다는 걸까? 책을 읽어나가면서

원자력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과 반면 대대로 고통을 이어나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습지!! 보통 습지는 축축하고 질퍽질퍽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는 토양이다. 뭔가 꿈틀대면서 숨어있을 것 같은 곳에

발이라도 빠진다면...내가 상상하기에도 소름이 돋는 느낌을 가진 곳이다.

언젠가 동물의 환경에 대한 다큐를 보면서 습지가 자연환경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물론 동물들에게도 이 습지는

완벽한~천국이라고 표현을 한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습지라는 단어자체도

생소하고 왜 천국이지?라는 물음만 있을 것 같은 현실 속에서 책 속의 페티그루

아줌마가 사는 공간은 갈매기, 기러기, 소올, 붉은발도요새, 외양간올빼미, 황조롱이의

집이자 섳여 종의 서로 다른 곤충들과 식물들이 살고 있는 천국의~터전이다.

주인공 마이클이 어릴적 살던 고향의 추억을 회상한다..

습지가 없는 마을에 더이상 가동조차 하지 않는 잿빛 발전소의

잔해를 보며 인간의 욕심의 끝이 결국 무슨 결과를 남겼는지에 대한

 아픔이 담겨져 있다.  

작은 사이즈의 책 속에 담긴 내용이 무거운 듯..하지만 작가의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문체가 무거운 주제를 생각 할 수 있게하는 여운을 남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