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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막이 넓어지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5
김은희 글, 손진주 옮김 / 참돌어린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오아시스와 푸른초원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우리는 사막이 없는 지형에서 살고 있지만 중앙아시아의 끝없는
모래바람과 벌판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동물들의 생존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동화이다.
언제나 "아껴써라"를 외치시는 마루의 아버지..마루는 아버지의
잔소리와 고물을 가지고 와서 고쳐쓰고 다시쓰는 모습이 싫기만 하다.
마루의 생일에 받은 것은 고물자전거..눈물이 핑도는 마루는 고물 자전거를
몰래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마루의 고물자전거는 마루를 데리고
순간이동을 한다...어디로? 사막으로~ 와우~갑자기 환상동화가 시작된다.
사막의 낙타, 야자나무, 선인장, 앞을 볼 수 없는 쿠조의 이야기를 듣고 만나면서
마루는 사막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아빠에게 사 주셨던 자전거에 깃들여져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마루에게 나누어주고 싶어서 낡은 자전거를 마루에게 주었던것이고,
이제 더 이상 마루는 고물 자전거를 미워하지 않게 된다.
무엇이든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쓰고 싶은 마음이 솔솔 생겨나니까..
지구의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밝은 터치감으로 써 내려가서인지
읽는 내내 긍정의 교훈을 받고 마무리를 짓는 느낌이다.
다른 '왜 안 되나요 시리즈'를 보고 싶다는 딸아이...재미있고 밝은 동화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