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거야 꿈공작소 16
황위친 글.그림, 남은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꿈 공작소에서 신선하고 깜찍한 성장동화가 나왔다.

'다 내거야~' 뭐 3살부터 자주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다..

내꺼야,,내꺼야..으앙~~집에서 늘상 있는 일이다.

표지에 커다란 곰이 머리에는 지글지글~, 이빨을 드러내며 손톱도 드러내며..

마치 호랑이처럼 '어흥~'하는 모습이 보인다.

꼬맹이들은 표지만 보고 무섭다고 할 것 같은데..

3학년 딸아이에게는 이 책이 귀엽고 으음~~그래그래, 그러면 안돼지..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이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어린 친구들도 엄마가 무릎에 앉혀놓고 읽어주기 좋다.

표지를 넘기면 동물친구들이 나무 뒤에 숨어서 고래만 빼꼼~내미는

모습이 보인다. 그냥 넘겨도 될만한 표지 다음페이지도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동물친구들의 모습에서 무슨 일이 생겼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물친구들이 떠나는 모습에 곰은 더더욱 외로워지고...사실은

곰도 너희들과 함께하고 싶었던거야...하지만 곰의 표현은 너무나도 투박했지..

곰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법을 스스로 깨달았을까?

어린이의 눈에 비쳐진 곰의 모습이 이해되었을지 아리송하지만,

글씨없는 마지막페이지의 장면을 보면서 생각의 여운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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