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왜 필요할까요? - 법이야기 어린이 인문 시리즈 5
정수현 지음, 이주희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자고 하는

미디어와 교육이 한창인데, 오늘을 법에 대한 책이 왔다.

키자니아에 다녀온 딸아이가 "엄마, 국회에서 하는 일이

법을 만드는 거예요?" 라고 묻는다.

물론 아직까지 법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기에는 딸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듯 싶다. 우리 사회에 법과 규칙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사회과목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3학년에게는

어려운 용어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규칙이 모이고 사회구성원들이 모이게 되면 공통된 의견을

모아서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을 법이라는 큰 형태로

나라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 줄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초등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8가지의

테마로 법에 대한 개략적 의미를 설명 해 준다.

법이라는 것이 딱딱하고 어렵기 때문에 표지는 산뜻하고

아이들이 쉽게 책을 들춰볼 수 있도록 파스텔톤의 그림도 넣고

대화체로 씌여져 있다.

어려운 용어보다는 쉽고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여 주제를 훑어볼 수 있게 차례를 만들었다.

다소 심각하게 읽어보고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질문을 한다.

진지한 독서가 되고 있다. 키자니아에 국회, 법정등의 체험부스를

마친뒤라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 같다.

세상사람들이 저마다 그 능력이 다르고 '차이'가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이다. 다양함 속에 다툼이 생기고 그 다양함을

다스리기 위해 규칙이 필요했음을 설명 해 준다.

옛날 우리가 달달이 외웠던 부분이다.

조례, 규칙, 명령, 법률, 헌법이 그것이다.

이 중 가장 상위의 법은 헌법이다. 외우고 또 외워서

좀처럼 까먹지 않는 단어들이 나온다. 아직 아이가

단어의 뜻을 이해하기란 무리일 것이다. 엄마도

사실 잘 모르는 용어도 있단다.

한 쳅터가 끝나면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가 보는 코너이다.

막연할 수 있지만 한 번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내 의견을 끄적일 수 있는 코너이기도 하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부록으로 법과 관련된 용어들이 나온다.

고학년 정도 되면 이 용어가 나올려나? 간략하고 알기 쉽게

정리 해 놓아서 한 번 정도 읽어내려가면 좋을 것 같다.

 

법이 뭐지? 아이가 궁금해 한다면 이 책을 넌지시

책상에 올려놓아주어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