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 기도
박인용 지음 / 두란노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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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되어 현재 기독교인의 삶은 상당히 편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죄를 대신 질 번제물로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렇다면 우리 신앙의 삶은 예수님을 통해 대속되었으므로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충실한 주의 종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게으른 신앙의 삶을 살고 있음에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지성소 기도" 이책을 읽으면서 믿음의 본질을 회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기독교인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기도인데 그기도를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나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임을 성막기도를 그림으로 설명하신 내용을 통해 정말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그림을 통해 기도의 단계가 점점 올라가서 정말 하나님의 종이 해야하는 진정한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것이 바로 주의 종인 우리 기독교인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소명임을 가슴깊이 느낍니다.  지성소 기도가 우리 기독교인들의 가슴에 확실하게 자리잡지 않는다면 이땅의 부흥은 입술로만 부르짖는 거짓 신앙의 모습이 되겠지요.  

 

 지성소 기도를 통해 어린아이와 같은 "막달라마리아식 기도(나의 요구만을 요청하는 기도)"가 아직도 만연되고 있는 이땅의 안타까운 현실을 깨닫는 많은 주의 자녀들이 모여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성소 기도를 하게 되는 그날을 바라봅니다.   요즘의 많은 교회들도 인간들의 욕심에만 주력을 두면서  하나님의 축복에만 치중하는 설교와 인간의 요구에 부합하는 목회를 하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님을 깨닫는 목회자들이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뜻대로 행하는  똑똑한 성도들이 늘어날 때에 삯꾼 목사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면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지성소 기도의 기본을 행하면서 점차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소명하신 중보기도와 대의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의 담대한 모습, 지성소 기도를 회복해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깨달음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드리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그이후의 결과는 주께서 책임져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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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파스타에 빠져 이탈리아를 누비다
이민희 지음 / 푸른숲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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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한 관심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준다.  사람이라면 하루 3끼를 먹고 살기때문에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행복의 한가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때문이다.  이책은 이태리 음식 중 파스타에 빠져서 실제로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한가지, 한가지씩 고생하면서 알아가는 체험담을 쓴 책으로 여자 혼자서 이책을 쓰기위해 그러한 모험을 선택했다는 그 용기에 먼저 찬사를 보낸다.  여자 혼자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터득한 담대함과 모든 일처리 방식들이 정말 대담해서 다른 여자들은 따라 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물론 이전에 치즈에 관한 책을 쓰면서 유럽을 여행했던 경험이 있었다지만 그 어려운 순간을 다시 한번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 다시 이책을 쓰기위해, 파스타에 대한 열정의 가슴을 안고  파스타에 대하여 알아가는 그과정이 이책의 곳곳에 느껴진다.  그냥 대충 쓸 수도 있는데 여자 특유의 섬세함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파스타의 종류마다 사진을 찍어두었고 그곳에서 만난 파스타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났을 때에도 속속들이 질문하면서 알아가는 그맛이란 정말 파스타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이렇게 섬세한 책이 탄생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돈다.  영어가 어느 정도 능통하다해도 맛에 대한 표현들은 세계마다 다르기때문에 이해하기 힘들텐데 더군다나 이태리어를 못하는 민희씨가 파스타에 대한 열정하나로 이태리에서 파스타의 깊이를 알아가는 과정들에 진짜로 찬사를 다시 한번 보낸다.   그리고 세상 어느 곳이라도 열정에 대한 느낌은 말이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더라도 누구나 그얼굴 표정과 몸매무새를 통하여 그대로 전해짐을 민희씨의 여정을 통해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아쉬움은 우리나라에도 독특한 한국 특유의 김치나 된장, 간장, 고추장같은 발효음식이 있는데 이런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늘어나서 우리나라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음식 만드는 법을 전수한 가정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계속 전승시켜서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하는 날들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요즘 조금씩 한국 음식의 맛과 영양이 알려지고 있지만 그비중이 미약한데 우리나라 정부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관광자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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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대통령, 노무현 할아버지의 삶과 꿈 스코프 누구누구 시리즈 18
이채윤 지음, 오주연 그림 / 스코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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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비보로 가슴이 아팠지만 그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책을 통해서 대통령이기 이전에  노무현이라는 한 인간에 대해 어떤 삶을 살았는 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어느 누구와 대화를 하던 지 간에 항상 굳굳할 수 있었던 그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너무나 가난한 삶 속에서 살아온 가슴 아픈 기억들을 일반적인 사람들은 잊고 싶은 기억, 감추고 싶은 치부로 여기는 데 반해 노무현 전대통령은 그 가난한 삶 속에서 비굴하지 않게 살아온 날들과 자신이 그런 속에서도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가족사를 말하면서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할까?   이런 질문을 해볼 때 노무현 전대통령은 정말 부끄러운 점들이 거의 없었다.  물론 지나온 날 들 중에 어려서  다 떨어진 필통을 부자집 아이에게 너스레를 떨면서 바꾼 기억과 처음 변호사 시절 수임료를 해약당하지 않기위해 고객의 입장이 아닌 자기의 입장에서 취한 실수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뉘우치는 모습을 통해 역시 큰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때 자신의 잘못된 실수는 가능하면 빼버리는 것이 일반인들의 모습이고 단점을 빼버리는 것 외에 아름답게 덧치장을 하는 글들을 많이 써서 자신을 포장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부분이었다.    대통령이라는 직위가 국민과 함께 할 수 없는 위치라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위치이지만 어려운 삶 속에서 살아왔고 노무자들을 위한 변호를 하면서 깨달은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소시민들을 위한 삶을 살고자 했으며  국민들과 함께 이나라를 약자의 설움이 없도록 그토록 노력한 옳곧은 삶이었지만 현정부의 옭죄임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죽음으로 자신을 변호할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가슴 저림이 또 다시 내마음을 감돈다.
 

 정말 옳곧은 삶을 살았던 사람의 진심을 몰라주는 세상이 너무도 무심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죽음으로 자신을 보여줄 때에만 그사람의 삶에 대해 재인식을 해주는 우리 사회가 너무도 매몰차다는 생각에 가슴 아플 뿐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남은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제가 어찌 위로해 줄 수 있겠습니까만은  가시고 난 후에라도 그분의 삶에 대한 이해와 그분을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그분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나역시 노력하겠노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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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들의 이야기
스티브 비덜프 엮음, 박미낭 옮김 / GenBook(젠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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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과,  함께 사는 남편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있지나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남자가 썼다는 것만 다를 뿐 남자들의 넋두리 같은 산문이었다.  그것도 한사람이 아닌 여러 명이 쓴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전체적인 내용의 통일성이 없다.  그저 남자들이 쓴 글을 모은 것에 지나지 않아 읽으면서도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뿐이었다.    어떤 사람은 남자들에 대해 잘못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변명을 하는 내용도 있었고 어떤 이는 여성처럼 섬세하지 못한 남성의 부분들을 아내가 죽고 나서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힘든 점들을 적으면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주는 중요성을 깨달은 것을 나타내면서 아이와의 삶을 통해 함께 이겨내는 삶을 쓰기도 하고....  어쨋거나 이책은 남성들이 자신들의 역할 축소에 대해 변호하는 내용(남성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역할에 대해 강조)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남녀 모두에게 통용되는 이야기에 대해 쓰고 있다.
 

  각각 다른 직업과 다른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 남성들의 생각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여러 사람들에게 글을 요청한 것은 좋은 의도였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글을 통한 만남을 통해 뭔가 독자가 느낄 수 있는 한가지 주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책이었다.  

 

 그저 남성들의 생각도 여성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또한 예전보다 남성들의 역할이 좀 축소된 듯한 느낌을 통해 남성들의 연약한 부분에 대해  좀 더 보듬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어쨋거나 책제목 [ 남자, 그들의 이야기] 는 역시 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여성의 역할은 하나 둘 늘어나는 추세이고 세계 곳곳에서 차지하는 여성들의 지위역시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남성의 역할은 예전처럼 강한 모습보다는 연약한 존재임이 여기저기서 노출되는 것이 현실이기에 남성들의 이러한 내면 토로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기분 좋게 느끼는 행복감이랄까?  새로운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기쁨,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 이책을 읽고 난 후의 아쉬움인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카타르시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기쁨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책을 읽는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그래서 책제목을 애매 모호하게 [남자, 그들의 이야기] 로 한 것이었다면 독자인 저로서도 그냥 남자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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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4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4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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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특징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짧은 글 속에 깊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너무 이상적인 내용이 아니기에, 우리의 삶 속에 느꼈던 많은 후회와 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느낀 회의감,  진실한 내모습에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비열함등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상황 상황에 대처하며 살아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삶을 통하여 느끼는 지혜로운 삶을 썼기에 한편으로는 너무 세속적, 현실적이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가 예수회 수사라고 하므로 아주 정의롭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저자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므로  한편으로는 그역시도 세상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 속에 타협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읽는 내내 "맞아!  정말! 그래! " 하는 한탄과 탄성이 함께 나오는 것을 어쩝니까?  그래서 이책이 그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애독되어 오고  니체가 "유럽은 일찌기 이정도로 정묘하고 복잡한 인생의 도덕률을 창조한 적이 없었다"라고 극찬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책이 주는 감동은 좋은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것이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 때에 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책의 좋은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이책은 구구절절히 우리 삶의 잘못된 점들을 설명하지 않고도 짧은 글을 통해서도 우리가 충분히 그가 말하려고 했던 것들을 금방 알 수 있게 썼다는 데에 큰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책은 정말 소장하면서 마음이 꿀꿀할 때, 세상이 미워질 때 읽어보면서 우리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진정한 가치가 분명히 있지만 세상에서는 그가치를 이해해 주지 않을 때  느껴지는 한계와 진리를 향해 지키려고 나아가는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들과 홀로 싸우는 것도 좋겠지만 그러면서 내 마음을 혼란 속에 두고서 멍들어 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이책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지혜로운 삶의 지표를 이책을 통해서 많이 느낄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에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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