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4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4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책의 특징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짧은 글 속에 깊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너무 이상적인 내용이 아니기에, 우리의 삶 속에 느꼈던 많은 후회와 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느낀 회의감,  진실한 내모습에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비열함등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상황 상황에 대처하며 살아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삶을 통하여 느끼는 지혜로운 삶을 썼기에 한편으로는 너무 세속적, 현실적이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가 예수회 수사라고 하므로 아주 정의롭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저자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므로  한편으로는 그역시도 세상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 속에 타협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읽는 내내 "맞아!  정말! 그래! " 하는 한탄과 탄성이 함께 나오는 것을 어쩝니까?  그래서 이책이 그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애독되어 오고  니체가 "유럽은 일찌기 이정도로 정묘하고 복잡한 인생의 도덕률을 창조한 적이 없었다"라고 극찬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책이 주는 감동은 좋은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것이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 때에 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책의 좋은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이책은 구구절절히 우리 삶의 잘못된 점들을 설명하지 않고도 짧은 글을 통해서도 우리가 충분히 그가 말하려고 했던 것들을 금방 알 수 있게 썼다는 데에 큰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책은 정말 소장하면서 마음이 꿀꿀할 때, 세상이 미워질 때 읽어보면서 우리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진정한 가치가 분명히 있지만 세상에서는 그가치를 이해해 주지 않을 때  느껴지는 한계와 진리를 향해 지키려고 나아가는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들과 홀로 싸우는 것도 좋겠지만 그러면서 내 마음을 혼란 속에 두고서 멍들어 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이책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지혜로운 삶의 지표를 이책을 통해서 많이 느낄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에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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