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선언
윈턴 마설리스.제프리 C. 워드 지음, 황덕호 옮김 / 포노(PHONO)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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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가 한국어를 잘 못하고, 글을 못 쓰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산문을 읽으면 내용을 떠나서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지듯이 못 쓴 글을 읽으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짜증이 나는 법인데, 이 책이 딱 후자에 해당합니다. 번역투다, 가독성 떨어진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너무 못 쓴 글이라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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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ighter 2020-12-25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저자는 능숙한 이야기꾼이 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로 글을 썼음이 분명한데, 비루한 번역이 그런 느낌을 다 죽여버렸습니다. 가독성이나 이런 걸 떠나서 (어차피 어려운 책이 아니라서 잘 안 읽히고 그럴 일은 없습니다) 그냥 읽는 재미를 번역이 다 망쳐놨어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처럼 읽히고 하나도 재미가 없습니다. 원서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