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ㅣ 씨리얼 세계문학 4
알베르 카뮈 지음, 이하영 옮김 / 씨리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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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워낙 유명해서 내용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제대로 읽어 봤어요.

이 책은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지
카뮈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읽고 우리는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그동안 많은 리뷰들을 읽어 왔기에
읽는 동안 어려움 없이 술술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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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조차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슬픔을 드러내지 않아요. 이후 우연히 벌어진 살인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사람들은 그가 저지른 살인뿐 아니라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보인 태도까지 문제 삼습니다.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려 하기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판단합니다.

사람들은 그의 내면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그를 냉정하고 비정한 사람으로 바라봅니다.

물론 뫼르소가 저지른 살인과 그에 대한 책임은 별개의 문제겠죠. 그를 이해하려는 것과 그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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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떠한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이유를 찾으려고 하죠.

이유를 알면 행동을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면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뫼르소는 자기의 감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이해하기 어렵고,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계속해서 묻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런 질문들이 남습니다.
우리는 정말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싶은 걸까?
아니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야만 그 사람을 받아들이거나 판단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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